모바일과 PC를 통한 인터넷 구매를 포함해 온라인 쇼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달 보다 23% 증가한 6조874억원이었습니다. 월간 기준 온라인 쇼핑액이 6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1년 1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2001년 당시 2290억원이었던 총 거래액은 15년여만에 2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등 공신은 물론 모바일 쇼핑입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 2건 중 1건이 모바일 거래였습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한 3조431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는데요. 전체 6조원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이 ..
중국의 ICT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세계 ICT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규모면에서 미국과 일본을 뒤따르는 세계 3대 IT산업 소비시장이며, 곧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양적 측면 뿐 아니라 포춘(Fortune)지의 전세계 ICT기업 랭킹 리스트에서도 전체 174개 기업 중 35개를 차지할 정도로 질적 측면에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의 중국기업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당당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전기차, 핀테크, O2O 등 디지털 산업에서 글로벌 산업의 움직임 감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Digital Transformation 추친 측면..
SK C&C 선양분공사는 매우 젊은 조직이다. 법인을 설립한지 만 4년이 갓 지났을 뿐 아니라, 대학을 방금 졸업한 인력들이 대부분인지라 직원들의 평균연령도 20대 중반에 불과하다. 대신 아주 어린 나이에 직장을 다니기 시작해서인지 그들의 결혼적령기는 한국보다 훨씬 빠르다. 20대 중반에 아이를 가진 남자 직원들도 가끔 볼 수 있고, 여자 직원들의 출산휴가도 띄엄띄엄 있는 편이다. 특히 30세를 넘겨서 결혼하는 것을 무척이나 꺼려한다. 피 끓는 젊은이들이 가득한 우리 회사에서도 주말마다 청첩장이 돌고 도는데, 때마침 오래 전부터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같이 하면서 알게 된 회사 동료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었다. 권병섭 중국에서도 온라인 청첩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선배 혹은 상사에게는 이처럼 자필로 쓴 ..
‘일제시대 수많은 한국인들이 만주로 이주했고, 척박한 땅을 가꿔 농사를 짓고, 독립군을 도우며 살아갔다.’ 중,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수없이 들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막상 선양, 하얼빈 등 동북의 도시에서 지내노라면 이와 같은 조선인들의 과거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소수민족으로서의 삶 자체가 힘겨울 것이고, 그 상황에서 그네들의 정체성을 공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형언할 필요조차 없다. 권병섭불과 몇 주 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다시 봤던 ‘마지막 황제’ 영화가 때마침 생각났고, 선양을 떠나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던 나에게 ‘장춘’ 은 천생연분처럼 다가왔다. 비록 쓰라린 과거의 기록이지만 역사의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 6~70년 전의 인물들을 보고, 그 시절을 되살릴 수 있다는 느..
선양은 동북3성의 중심지로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선양시정부는 증가하는 한국인들의 경제, 사회활동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매년 선양한국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선양한국주간에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선양을 방문해 한/중 수교를 기념하기도 하고, 태권도 시범, 각종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1주일을 다채롭게 꾸미게 된다. 권병섭우리 회사도 선양에 진출한지 어언 만 4년! 매년 선양한국주간 행사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왔다. 회사 직원들이 노래자랑대회에 참가해서 끼를 발산하기도 하고, 걷기 행사에 전체 구성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별히 선양한국주간에 맞춰 회사차원의 단체등산활동을 준비했고, 필자 또한 이 곳에 다녀온 경험을 Blog 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이른 아침..
혼자 살아가는 중국생활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이를 악물고 꿋꿋이 버텨냈다. 하지만 갑작스레 벌어진 최근의 두 사건 앞에서 결국 나는 주저앉고 말았다. 오늘은 그 두 사건에 대해 되짚어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요약해봤다.첫 번째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회사에서 임대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필자가 집에 안전하게 귀가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보안 정책에 따라 총 4번의 출입점검을 거쳐야 한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번, 아파트 동 입구에서 1번, 엘리베이터 안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 층을 선택하기 전에 1번, 그리고 집의 문을 열기 위해 1번! 선양에 오자마자 현지 직원들로부터 철저히 교육받은 나였기에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하게 집 안팎을 출입할 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어제 정말 황당한 상황을..
우리 선양분공사는 ‘14년 약 50 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들 신입사원은 2~3 개월의 사내/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하반기 공식입사를 앞두고 있다. 교육과정 종료 (4/30) 를 목전에 둔 주말 (4/26, 토), 신입사원과 회사선배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체육행사를 가졌고, 이 현장에서 느꼈던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을 이번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권병섭경영지원본부의 두 미녀, 김**, 서** 주관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전체 80 여명의 참가자들을 “행복” 과 “희망” 이라는 이름의 두 팀으로 나누고, ‘풍선 나르기’, ‘이어 달리기’, ‘단체 줄넘기’, ‘6인 7각’ 등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단체게임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시상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기획 두 미녀들은 체육관 한 켠에..
조직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존재가 신입사원이라면, 스스로에게 직장생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출장, 교육, 과제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승진이 아닐까? 필자 또한 올해 초 승진을 하면서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된 것이 사실이다. 승진으로 인해 업무와 맡은 역할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승진은 개인의 정신적 역량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SK C&C Shenyang 에서도 직급별로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고, ‘이번 승진을 계기로 더욱 성장/성숙’ 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경영층에서 야심차게 승진자 Workshop 을 준비하였다. 필자 또한 강의 차 이번 Workshop 에 ..
본계수동에 이어 [국가급 풍경 명승구] 관람, 그 두 번째 여행지는 천 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이름 지어진 천산이다. 심양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KM 떨어진 안산시 (鞍山市) 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북3성 최고의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요 관광지이다. 안산은 심양과 비교적 가까운 도시로 자가용, 버스, 기차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자 움직여야 하는 이번 주말의 특수성 때문에 여행사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간단한 단어를 끼워 맞추기 식 나열에만 급급한 필자의 중국어 실력을 생각하면 한족들 틈에 섞이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겠지만 앞으로의 중국 탐험일정을 고려하면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한다.’ 라는 생각에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결과는 대성공! 비록 많은 말을..
이번 4차 출장 (4/14 ~ 4/30) 은 중국에서만 가능한 ‘뭔가 특별한 활동’을 해보기로 작정했다. 2번의 주말을 보내는 동안 [국가급 풍경 명승구] 중 요령성에 위치한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것이 그 일환이다. 주변에 수소문한 결과, 첫 번째 여행으로 물과 석회암의 절묘한 조화가 아름다운 본계 (Benxi) 의 종유동굴을 다녀왔다. 본계수동은 심양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심양에서 자동차를 타면 약 1시간 30분 걸린다. 출장자 2명, 현지직원 2명 등 총 4명으로 이뤄진 우리 일행은 아침 9시에 렌트한 차로 고속도로에 올랐다. Taoxian 국제공항을 지나 약 1시간 정도 기분 좋게 Drive 를 하고, 본계 시내를 경유해서 수동에 도착한 것이 11시 전! 미리 I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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