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단둥은 양국간 교역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무역거점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한국에 있는 동안은 따로 시간 내서 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선양에 있는 동안은 꼭 가봐야겠다!’ 는 생각을 했었고 이번 주말, 마침 기회가 되어 당일여행으로 다녀왔다. 압록강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약 600년 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왕조의 시발점이 된 곳이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압록강철교는 우리 기억에 아픔으로 또렷이 새겨져 있다. 또한 모터보트를 타고 아주 가까이에서 미지의 세계, 북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권병섭 가는 길 선양 SK 버스터미널에서 52인승 버스가 평균 1시간 30분마다 단둥..
모험정신의 부활을 .... 우리는 안정된 직장과 편안한 삶 그리고 SK 라는 거대한 선단에서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는 또 달리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미래는 그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매일매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무모한 환상에 사로잡힌 돈키호테의 용기와 광기가 필요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전쟁에도 참여하여 큰 부상을 입고 본국으로 돌아가던 중 노예로 잡혀가서 몇 년간 고초를 겪은 세르반테스는 자신이 겪은 시련과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판타지 기사소설을 바탕으로 돈키호테를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학사적인 가치로 보면 당대의 세익스피어에 비견할 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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