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유키구라모토의 1집 앨범 “Reminiscence”에 실린 곡이다.“Reminiscence”라는 단어의 의미가 ‘추억’, ‘회상’을 의미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곡들이 많이 수록 되어 있다.앨범은 1998년도에 발매 되었는데 이 앨범 역시 실린 곡들 대부분이 자연을 그대로 표현했다.물, 바람, 파도, 하늘, 계절 등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곡들이 수록 되어 있으며 “On the shore”는 제목 그대로 잔잔한 물가를 묘사한 것으로 이해된다.보통의 뉴에이지가 A-B-A의 형식을 많이 쓰는데 비해 이 곡은 중간 중간에 조표가 바뀌면서 곡의 분위기가 바뀌는 곳이 꽤 있다.그만큼 곡을 외우는데도 어려움이 있었고 솔직히 이런 부분 때문에 공식적인 연주 장소에서는 한 번도 선을 보이지 못하기도 한 곡이다.^..
유키구라모토의 대표적인 곡으로 그의 1집 “Reminiscence”와 여러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되어 “Misty Lake Louise” 등에도 실렸다.한 동안 추웠던 겨울을 지나 꽃들이 피고 따뜻해지는 본격적인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미 기존 글들을 통해 많이 소개한 터라 간략히 이야기 하고자 한다.지난 3월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콘서트도 진행을 할 정도로 51년생이라는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만의 연주 Point 다양한 버전의 악보들이 나와 있는 만큼 연주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기에 어렵지 않은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Lake Louise’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이 소리로 봄날의 새가 지저귀는, 연못에 돌을 던며 물이 살며시 퍼지는, 봄비가 촉촉히..
이 곡은…. 유키구라모토의 3집 “Refinement”에 실린 곡이다. 피아노 솔로로도 연주가 가능하지만 피아노로만 연주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좀 남는 곡이다. 내가 이 곡을 실제로 들었을 때는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같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역시나 싶었다. 아무래도 곡 자체가 풍기는 향이 풍성한 화음과 스케일이 있는 만큼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다면 더 좋은 것 같다. 제목은 파리의 세느강의 풍경을 떠오르게 하지만 하나의 풍경화를 보는 느낌 보다는 대 서사시를 읽는 기분이다. 하지만 왜일까… 그 시는 즐거운 마음으로 읽히지 않고 어딘가 허전하고 아쉬운 느낌이다. 유키구라모토는 누구? 일전 내 블로그 글을 통해 많이 소개한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노나 그 외 음..
이 곡은…유키구라모토(Yuhki kuramoto)의 2집 “Romance”에 수록된 곡으로 겨울 파리 시내 한 복판의 황량한 풍경을 피아노로 표현했다.차분한 멜로디로 시작해 조금씩 조금씩 격해지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뭔가 터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특히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부분은 2옥타브 이상의 음역에서 이루어지기에 더욱더 애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아직 난 파리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 곡을 들으면 파리의 겨울 어느 날은 이와 같은 곡의 분위기가 있는 날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키구라모토는 누구?도쿄 공업대 물리학 석사 출신의 특이한 약력을 지닌 사람이다.나도 우연히 TV에서 어떤 연세 지극히 드신 할아버지 분이 손가락을 비비 꼬아가며 피아노 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을 알게 되었다.인상이 마..
이 곡은… 1999년 발매된 유키구라모토의 “Lake misty blue”에 실린 곡이다. 이 곡은 내가 연주하는 곡들 중 조표상으로는 제일 어려웠다. 플랫이 5개나 붙어 있어 처음 노래가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을 때와 달리 악보를 보고서는 연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플랫이 많이 있다 보니 대부분 검은 건반을 누르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접근할 수 있었다. 내 나름의 마스터 기준(암보 및 편곡 완료, 내 나름의 느낌을 어느 부분에서든지 넣을 수 있을 정도의)으로 약 2년이 걸려 완성도 하고 독주회와 연주회에 선을 보였었다 Yuhki kuramoto는 누구? 도쿄공업대 물리학 석사 출신의 특이한 약력을 지닌 사람이다. 나의 경우 우연히 TV에서 어떤 나이 지극히..
Yuhkilove의 첫 버스킹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드디어 선유도의 피아노가 있는 무대에 섰다. 야외 무대에 사람들이 둥그렇게 앉아 있었고 '달려라 피아노'에서 나온 사회자가 사회를 보며 나를 소개해 주었다. 연주 전에 매번 하는 멘트를 빼먹지 않고 시작했다. '이런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 '내가 왜 피아노를 연주하고 무대에 서게 되었는지' '오늘의 목표'(듣는 분들께서 주무실 때 내가 연주한 곡의 단 한 곡 아니 단 한 소절이라도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를 이야기 하며 연주를 시작했다. 첫 곡은 Yuhkilove의 ‘Nocturne’ 내가 정말 큰 무대라 생각해서 긴장이 너무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이 곡이 제일 쉽고 무난해서 골랐다. 나름 잘 마무리 하고 한 곡 한 곡 내가 외운 곡들을 최..
드디어 시작된 5번째 독주회 “五感” 독주회 시작 시간인 오후 5시를 넘어서도 아무도 오지 않자 그녀는 나의 눈치를 살폈다. 한 명도 오지 않아 내가 실망하지는 않았나 하는 걱정을 하는 눈치였다. 바로 그때, 나는 이번 공연이 “너만을 위한 공연” 이라는 말과 함께 꽃다발을 주면서 시작 했다. 그녀는 꽃다발을 받고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당황해 했다. 난 그런 그녀에게 딱 한 장만 제작한 팜플렛을 주면서 이번 공연을 차분히 설명했다. 너만을 위한 공연을 왜 이렇게 하게 되었는지... 1년 남짓 만나오면서 느꼈던 감정과 즐거웠던 기억들도 이야기 하며... 그리고 정성껏 준비한 한 곡 한 곡을 연주해 나갔다. 공연은 점점 무르익어 가고…. 준비한 연주를 하면서 선곡한 계기와 나의 감정들을 이야기 하면서 독..
드라마 “겨울연가”의 사진들을 모아서…. 난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정말로 단 한 회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드라마 자체에 큰 관심이 없을 뿐더러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귀동냥으로 들은 겨울연가의 사진들을 여기저기서 수집했다. 특히 3회 독주회 제목 그대로 당신과 나를 위한다는 느낌 , 그리고 그 마음이 전해질 수 있는 사진들을 모아 보았다. 사진을 보여주면서 연주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피이노를 갖고 있으면서 Beam 프로젝터를 갖고 있는 카페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예전에 피아노 동호회에서 모임을 했을 때 Beam 프로젝터를 쓸 수 있는 대학로의 한 카페를 기억해서 그 곳으로 장소를 정해 드디어 3번째 독주회를 열었다. 3번째 독주회..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내가 피아노를 처음 접한 것은 5살 즈음. 무작정 시작하게 되었지만 약 9년 가까이 학원을 다녔다. 그 때는 피아노가 싫지도 좋지도 않았고 그저 익숙해서 다니게 된 것 같다. 그러다 20살 대학생 신분으로 맞이한 어느 여름. 우연히 집에서 NHK TV를 보다가 한 할아버지의 피아노를 연주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 할아버지는 피아노를 칠 때 손을 비틀어가며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누가 봐도 “저 사람 피아니스트 맞아?” 라는 의문이 생길 연주법이었다. 자연스럽게 “저 사람 누굴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고 이리저리 수소문한 결과 그 피아니스트가 ‘유키 구라모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연주법 외 특이상 이력이 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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