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인사이트에서 본 '소시오 테크(Socio-Tech) 10대 트렌드
최근 글로벌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인공지능 민주화 열풍은 컴퓨팅, 데이터, 알고리즘 등의 독점이 끝나고 인공지능 대중화가 시작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민주화는 단순히 신기술의 보편화를 넘어 PC와 모바일 시대의 OS와 유사하게 인공지능 플랫폼을 모든 산업 분야에 내재화하려는 디지털 제국기업들의 시장 팽창 전략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사회는 민주화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데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국내기업이 해외 디지털 제국기업에 종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가진 불투명성에 의한 블랙박스 사회의 등장 또한 경계해야 할 미래입니다.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혁신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m..
[최재홍의 Tech Talk, IT Trend 읽기] 낯선 인공지능과 살아가기
4차 산업 혁명Performance without Awareness 기계는 기가 막힌 Performance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Awareness는 가지지 못합니다. [Video 1. ‘Bach style chorale Emmy David Cope’] Boston Dynamics는 로봇의 균형감을 강조하기 위해 로봇을 발로 차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로봇 학대 논란이 일어나 동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입니다. 로봇 학대를 막기 위한 단체도 생겨났습니다. 전문직 대체에 일정 한계는 존재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개발비는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개발비를 회수 가능한 분야부터 개발이 진행될 것입니다. Goldman Sachs는 체득된 지식을 바탕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트레이더의 수를 수 백 명에서 단 두 명..
더크 알본(Dirk Ahlborn) HTT 창업자가 말하는 4차산업혁명, 그리고 혁신의 길
지난 10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의 창업자 '더크 알본'(Dirk Ahlborn)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5G시대의 교통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더크 알본은 가까운 미래에 가장 빠른 혁신이 벌어질 영역으로 모빌리티(이동수단)를 꼽았습니다. 향후 4차 산업혁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좀 더 들어보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더크 알본 CEO의 개인 스케쥴로 인해 아쉽게도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대신 세계지식포럼 강연을 함께 하면서 들었던 그의 알찬 발표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초음속 모빌리티인 ‘하이퍼루프(Hyperloop)’를 세계 곳곳에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기술은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
[Cloud Z]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통한 혁신, 그리고 과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서버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발주하고 선정, 데이터센터에 설치, 운영체제 설치, 네트워크 구성/연결, 보안환경 구축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 모든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아무리 빨라도 보통 1.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지금 당장 필요한 리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그림 2)에서처럼 IaaS는 인프라 관리자, PaaS는 서비스 개발자, 그리고 SaaS는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빠른 배포 및 테스트 수행까지 연결된다. 이것이 PaaS의 본질이고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 프로세스가 민첩해져야 할 때, PaaS는 그 효용성이 극대화된다. 디자인 및 개발 단계에서는 항상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 인데,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
[Cloud Z] 클라우드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어떤것이 필요할까?
클라우드의 가치를 완전히 실현하려면 IT 부서도 변화해야 합니다. 결국 기존 인프라를 계속 활용하면서 미래의 비즈니스를 포지셔닝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유형의 이니셔티브가 있으며, 이들은 함께 이루어져야합니다. 2. ERP와 인사 관리를 포함한 기존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은 전략 수립부터 시작됩니다.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데이터를 가상화해야 하며 사내 구축형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 응용 프로그램과 동기화 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보안은 핵심사항입니다. 직원들은 클라우드 및 로컬 응용 프로그램 간의 접근이 안전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클라우드 관련 이니셔티브의 출시와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전문 지식을 필요로합니다. 또..
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세미나 현장 스케치
게임, 교육 콘텐츠 제작, 음원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유통할 때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 발굴과 개발은 물론 유통까지 효과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SK주식회사 C&C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컨텐츠 기업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세미나'를 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 확장과 시장별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첫 오프닝 세션에서 SK주식회사 C&C 이기열 사업장은 지난 1년 반동안의 준비를 통해 전 산업군에 걸쳐 인프라와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ASK, Digital. SK에게 디지털 혁신을 묻다" 세미나 현장을 다녀오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과 비즈니스 구조가 급격하게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과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에서도 2025년까지 DT에 의한 경제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 규모가 100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디지털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베이스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하루에도 수십 번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민첩함을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SK주식회사 C&C는 서울 그랜드..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DT) 세미나’ 현장을 다녀오다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조 기업사 CIO와 임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DT)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테두리에 있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환경이 경영성과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을 어떻게 적시적소에 적용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고자 마련 됐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조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인공지능∙딥러닝∙머신러닝∙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신기술 및 솔루션을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제조 산업은 상당히 융합화 된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제조산업은 성장 정체 상태에 머무..
글로벌 기업이 생각하는 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하는 기업들의 차이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추세 입니다. 2025년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의한 사회 부가가치 창출 규모가 100조달러에 달한다고 하니,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함께할 수 밖에 없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NEXT STEP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같은 추세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마다 생각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정의와 성공전략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각 기업들과 기관에서 생각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떤지 간략하게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BM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들을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
[최재홍의 Tech Talk, IT Trend 읽기] MX Music Experience 의 혁신, AirPods
SeamlessApple이 한 단계 더 Seamless한 기기를 내놓았습니다. Bluetooth 이어폰인 ‘AirPods’입니다. (http://www.apple.com/airpods/)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 Bluetooth 이어폰으로 Apple이 시도하는 혁신은 무엇일까요? Apple과 음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iPod은 음악을 소화하는 방법을 혁신했습니다. iTunes는 음악 유료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Apple Music은 음악 Streaming 시장의 지평을 넓혔습니다.Link 1. ‘Apple 음악 사업의 새로운 방향, Apple Music’ Apple은 음악 산업의 혁신을 넘어 ‘음악을 듣는 경험’ 역시 혁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Apple은 Beats..
[최재홍의 Tech Talk, IT Trend 읽기] 실리콘밸리, 변화와 혁신의 실체
[Link 1. ‘파괴자들 Series]Amazon이제 Amazon은 Marketplace를 넘어 제조에도 손을 대고 있습니다. Amazon이 기저귀와 란제리, 옷을 만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비자를 잘 알고 그들에게 딱 맞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소지를 이롭게 하기 위함입니다.Amazon Studios (https://studios.amazon.com/) 를 통해 컨텐츠 제작에도 한 발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Manchester by the Sea”는 Amazon Studios가 만든 첫 영화입니다.[Link 2. ‘Amazon Go’ ]Airbnb[Link 3. ‘Technology와 공유의 결합, Airbnb’]AI to IAAmazon Echo, Google Home을 필두로 AI..
SK㈜ C&C, 구성원 대상 지식공유 세미나 ‘오픈 랩(Open Lab)’ 개최
5년째 시행해온 SK㈜ C&C의 대표적인 지식공유 세미나 올해 첫 주제는 ‘클라우드 전환 기술과 활용 전략’, Cloud Lab장인 장문석 전무가 강연 맡아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며 진정한 사업 파트너로 진화하는 것이 SK㈜ C&C가 추구하는 DT 전략 SK㈜ C&C가 구성원 대상으로 진행한 지식공유 세미나 ‘오픈 랩’에서 SK㈜ C&C 장문석 Cloud Lab장이 ‘클라우드 전환 기술과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SK㈜ C&C(사업대표 안정옥, www.sk.com)는 23일 경기도 분당 사옥 비전룸에서 구성원 대상의 지식공유 세미나인 ‘오픈 랩(Open Lab)’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5년째인 ‘오픈랩’은 맛있는 커피 만들기, 나만의 사진 찍기 등 소프트한 주제로 시작..
[최재홍의 Tech Talk, IT Trend 읽기] 닷새의 기적, Sprint
네 기업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Sprint’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한 발 더 앞서 나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Sprint는 5일 간 Startup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Google Ventures의 방법론입니다. Google Ventures의 Design Partner인 Jake Knapp이 고안한 Sprint는 얼마 전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가 덧붙인 부분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Jake Knapp의 실험『Sprint』, Page 2 (이런 맥락에서 Sprint는 함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활동보다는, 개개인이 낸 아이디어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위주로 진행됩니다.)『Sprint』, Page 2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미리 일..
SK㈜ C&C 팀장 發 Biz Model 혁신 속도 높인다
SK(주) C&C 클라우드·금융·통신·제조 등 6개 분야 Biz Model 혁신 맵 도출8~9월, 전팀장 대상 '비즈니스 모델 혁신' 워크숍 진행그룹확대경영회의 이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 착수각 사업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 될 듯 SK(주) C&C의 팀장들이 전사 차원의 실질적인 사업혁신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6월 이천에서 진행된 ‘2016년 SK그룹 확대경영회의’ 이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시장 선도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사업별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을 절실하게 고민하며 해법을 찾은 것이다. SK㈜ C&C의 전(全) 팀장들은 8월 말부터 한 데 모여 ..
행복한 샐리던트, SK주식회사 C&C 김찬호 사원
김찬호 사원의 주요 업무는 업체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분야에 몸 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법도 한데, 그는 오히려 업무가 ‘짜릿함’을 선사한다며 밝게 웃습니다.“학생 때는 개념으로만 이해했던 원론적인 것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실행되는지 직접 부딪혀 보니 뿌듯함이 느껴지더라고요. 학생일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진짜 공부’를 하는 기분이에요.” 접하기 힘든 기술을 다룬다는 자부심만큼이나, 업무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도 함께 느끼고 있는 김찬호 사원. 학부에서 정보통신학, 대학원에서는 소프트웨어학을 공부하며 업무에 대한 지식을 차근차근 쌓아왔지만, 입사 후 맞닥뜨린 생소한 분야에 마음 고생도 했죠. 하지만 김찬호 ..
[SPECIAL INTERVIEW] 72 SECONDS 성지환 대표, 모바일 콘텐츠의 판도를 바꾸다
72초의 콘텐츠는 짧고, 재미있다. 72초가 만든 드라마는 속사포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로 2분 내외면 에피소드 한 편, 20분이면 시리즈 전 편을 보기에 충분하다.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광고는 콘텐츠 채널에 올릴 수 없다’는 한 포털 사이트의 콘텐츠 게시 정책도 바꿔 놓았다. TV 방송 채널에서 방영되면서 모바일 콘텐츠의 물리적 플랫폼 장벽을 허물었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국내외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는 72초.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72초 성지환 대표의 게임은 무엇일까. Q. ‘72초’는 무슨 일을 하나요? 72초는 2분 내외 길이의 리드미컬한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온라인 콘텐츠는 소재에 대한 규제나 정해진 형식이없..
[인공지능의 오늘 그리고 내일 5편] 지능형 로봇의 동향 및 제조업 응용 사례
국가별 로봇 산업 진흥 정책 동향을 살펴보자. 미국은 첨단 제조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등 첨단제조기술 연구개발에 22억불을 투자, 일본의 경우에는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로봇 혁명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 신전략에 따른 로봇혁명 이니셔티브 협의회를 발족하였다. 중국은 중국 로봇 발전 계획을 수립하였고 중국 제조 2025 중 로봇산업을 핵심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2020년까지 로봇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업 공정의 변화를 보면 과거에는 소품종 대량생산 및 로봇 작업 공간 분리였다면 현재는 다품종 소량 생산 및 로봇과 작업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추세이다. 로봇과의 작업 공간 공유함으로써 발생되는 여러 문제가 발생이 되는데 작업 유연성 및 다기능 요구, 비정형 작업 대상물 인식 및 조작,..
<27> 이덕재 팀장 Cloud Computing 기술담당 "공부"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요즘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아마도 ‘혁신’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어딜 가나 모두들 변화와 개혁에 대해 이야기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그런데 혁신을 주장하거나 듣는 사람들은 그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 파악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보통의 경우, 혁신을 언급하면 ‘창조적인 생각을 하라’, ‘일상적인 것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등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막상 ‘창조적인 생각은 어떻게 할까’, ‘기존 사고를 벗어나는 생각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쾌한 대답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장정일의 공부』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기존의 사고와 관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