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첫 발을 떼기 위한 용기이다.”, -크리스 앤더슨-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질문’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대부분의 질문이 스킬적인 부분이었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스피치 혹은 프레젠테이션이 매우 ‘스킬적인 부분’에 치중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좋은 발표란 좋은 발표 스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맞는 말이다. 좋은 발표를 위해 스킬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단계이다. 본질이 아니란 뜻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전문적으로 발표를 하는 ‘프리젠터’인 내가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외치게 되었다. 오늘은 ‘콘텐츠..
'사실을 말하면 나는 배울 것이다. 진실을 말하면 나는 믿을 것이다.그러나 나에게 스토리를 말해주면 그것은 내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인디언 속담- 5년차 전문 프리젠터로 치열한 경쟁의 현장에 서는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그 긴장감과 부담감을 잘 알고 있기에, 진심을 담아 세상의 모든 '준비자'들을 위해 이야기를 건넨다.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토리'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 청중의 고개를 자주 끄덕이게 하고 그들을 '우리편'에 서게 하기 위해서는 발표 내용을 전달자의 입장에서 수동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나의 것으로 소화하여 '나만의 이야기'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하..
시간, 공간, 인간 등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다른 것 사이가 본질이라는 겁니다” 3년 동안 PT를 하며 중간에 질문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뿐이다. 아무리 질문이 많다던 회장님도 나의 프레젠테이션에는 끝까지 듣고 질의응답 시간에 해주셨다.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던 시절을 회상해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 발표왕이었던 나는 질문도 참 많은 학생이었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말을 잠시 놓고 무언가 틈이 나는 타이밍에 손을 들어야한다. ‘사이’가 그 본질이다. 신영복 교수님의 을 읽으며 무릎을 탁! 친다. 모든 존재는 존재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것들과의 ‘사이’가 본질이라니!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현장에서 내가 느낀 것, 가슴속으로 희미하게 어떤 공기를 느꼈는데 이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탐구하고, 나의 이야기를 들을 ‘사람’을 탐구하라.프레젠테이션은 발산의 한 과정이다. 그래서인지 진심을 담아 사람들의 눈을 보며 수많은 프레젠테이션을마친 뒤, 내 안에 커다란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단순히 몸이 지친 것과 다른 내 안이 텅텅 비어버린 공허한 느낌인데, 이럴땐 푹 쉬어도 반짝이는 눈빛이 돌아올 생각을 안 한다. 그때마다 나는'인문학'을 찾았다. 책이든 강연이든 내 안을채워줄 수 있는 것, 커다랗게 뚫려버린 내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본질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렇게 나의 지난 4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 두 가지를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프레젠테이션과인문학, 이를 통해 발산(비움)과 채움의 밸런스를 맞출..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순간들을 온전히 나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꿈꾸는 스토리젠터' 채자영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저 마다의 일생에는, 특히 그 일생이 동터오르는 여명기에는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 순간이 있다." 장 그르니에의 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첫 문장입니다. 삶의 '결정적 순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구절인데요, 제 삶에도 그런 순간이 있었어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나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채자영만의 힘이 있다면?주변사람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채자영만의 행복 에너지는? 감사하게도 제가 ‘프리젠터’라는 일에 열정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으로도 응원해주시는 거 같아요.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많이들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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