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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걷기 3탄 - 나를 찾는 여행, 추자도 올레 18-1코스(하)

하추자도아침식사는 전복죽이 나왔다. 어제 짬뽕된 술을 마셨기 때문에 속이 느글거려서 아침이나 떠먹을 수나 있을까 했지만, 죽을 먹고 나니 한결 속이 가벼워졌다. 전복죽도 해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카메라를 덜렁덜렁 메고 하추자도를 향해 걸었다. 상추자도에서 유일하게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네 잔 사서 나눠 마시며 걷는다. 속이 제법 차분해지고 기분이 상쾌하다. 도시에서 과음 후의 출근길이라면 이런 기분은 절대 들지 않을 것이다.추자대교를 건너 언덕길로 바로 들어서자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인다. 차진 햇살을 머금은 바다가 눈이 부시다. 다시 언덕길을 내려와 묵리교차로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자 제법 꼬장꼬장한 성격을 가진 개들이 짖는다. 그러면서도 연신 꼬리를 흔든다. 놀자는 건지, 싸우..

Storyteller/Life Story
2016. 1. 19. 16:01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걷기 3탄 - 나를 찾는 여행, 추자도 올레 18-1코스(상)

완도 일출12월 18일 밤 12시에 양재역에서 출발하여 완도여객터미널로 향한다. 아무데서나 잠을 잘 자는 필자는 완도여객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쭉 잠을 잘 청했다. 완도 여객터미널에 6시경 도착하여 여객 터미널 안에서 추위를 피하다 7시쯤 완도일출공원으로 향한다. 완도일출공원 정상까지는 약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동해바다 쪽으로 제법 시야가 장쾌해서 멋진 일출이 있을 것 같았다. 일출에 대한 기다림은 늘 한결같은 설레임을 동반한다. 통통배가 공복의 새벽을 지나 물길을 가르자, 이윽고 수평선 너머로 붉은 기운들이 하늘을 스케치한다. 수평선은 붉어지고, 바다는 잿빛으로 물들어 간다. 동녘 섬들은 아직 고요하게 잠든 듯 하다.7시 34분 드디어 일출이 시작된다. 뜨거운 불덩이 같은 것이 해수면을 가르며 일..

Storyteller/Life Story
2016. 1. 14.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