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히 잊고 있던 종이접기가 이토록 큰 감동일 줄이야. 엄밀히 따지자면, 우리가 훌쩍 커버린 동안에도 묵묵히 종이를 접어온 김영만 원장이 이끈 감동이다. 아이들 눈높이로 전하는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고달픈 어른아이에게 위로와 응원으로 다가온다. 1988년 10월 21일, 아이들의 시선이 모인 브라운관에 낯선 아저씨가 등장했다. 색종이를 들고 무엇이든 뚝딱 접어내는 아저씨. 신기하고 재미난 종이접기 아저씨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2015년 7월 12일, 젊은이들의 시선이 쏠린 모니터에 낯익은 아저씨가 등장했다. 색종이를 들고 무엇이든 뚝딱 접어내는 아저씨. 기억 속 어딘가에 있던 종이접기 아저씨가 다시 나타났다. 색종이를 잊은 지 오래, 종이접기가 시시해진 지 오래다. 그러나 20~30대 ‘코딱지들’이 우..
Storyteller/People Story
2015. 12. 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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