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첫 발을 떼기 위한 용기이다.”, -크리스 앤더슨-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질문’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대부분의 질문이 스킬적인 부분이었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스피치 혹은 프레젠테이션이 매우 ‘스킬적인 부분’에 치중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좋은 발표란 좋은 발표 스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맞는 말이다. 좋은 발표를 위해 스킬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단계이다. 본질이 아니란 뜻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전문적으로 발표를 하는 ‘프리젠터’인 내가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외치게 되었다. 오늘은 ‘콘텐츠..
이 책은 존 퀸시 애덤스 라는 미국 하원위원이 1805년에서 1809년사이에 하버드 대학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가르친 수사학 강좌를 옮겨놓은 것이다. 수사학이란? 설득의 기술. 그리스로마의 정치연설이나 법정 변론에서 효과를 올리기 위한 화법 연구로 시작된 실용적인 학문이다. 최근 그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간에 논쟁은 사방에서 벌어지고 있다.” 라고 이 책은 말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까지 우리 생활에 이처럼 많은 논쟁이 숨어있는지 인식하지 못했다.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에도, 10대 아들에게 뭔가를 시킬 때에도, 회사에서 다른 부서와 회의를 하여 원하는 합의를 이끌어 낼 때에도, 경쟁상황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논쟁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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