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살아서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는 일이지 씨앗은 이웃의 정원에서 훔쳐도 돼 이웃들은 눈감아줄 거야 정원을 누려본 사람들은 알고 있지 그것이 얼마나 떨리는 도둑질인지를 무엇이 씨앗들을 눈뜨게 하는지를 중요한 건 살아서 기쁨의 정원 하나를 열어두는 일이지 작은 새보다 더 빠르게 뛰는 가슴으로 숨어들어 와 씨앗 조금을 훔쳐가는 이웃을 볼 때 눈길 돌려 먼 하늘을 바라봐 주어야 해 잠든 씨앗을 깨워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는 길은 그것뿐이니까 중요한 건 씨앗에서 정원까지 기쁨 하나를 흐르게 하는 일이지 살아서 조병준님 수필집 『기쁨의 정원』 중에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숲을 보기 위함도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조병준님은 집 옥상에 기쁨의 정원 하나를 갖고 있지만, 저는 마당을 갖고 있지도 않고, 옥..
기한과 목표가 명확한 제안 프로젝트는 언제나 바쁘고 정신이 없다. 이국의 정취를 즐길 새도 없이 업무에 집중하던 중, 드디어 베트남의 진수를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출장 중에 즐긴 메콩강 힐링 여행을 추억한다. 나의 2015년은 베트남 호찌민 시 물 관리 제안 프로젝트와 함께 시작됐다. 정신없이 기술 파트를 작성하고 현장 검증을 하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 시에 출장을 왔다. 태어나서 처음 온 도시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정이 촉박해 종종 원조 쌀국수를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이언트의 지방 출장으로 주말 일정이 비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PM님에게 베트남 메콩강 투어를 제안했다. 타당한 명분도 준비했다. “PM님! 성공적인 물 관리 프로젝트를 제안하기 위해 메콩강 ..
8년 전 시골 가는 버스 안에서 읽었던 삼성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한 “CEO칭기스칸”은 150페이지의 가볍고 얇은 책이지만, 그 내용은 나의 사회생활, 아니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각해야 할 행동 철학을 던져 준 책이다. 이 책은 "지금부터 800년 전에 21세기를 살다 간 사람들이 있었다."로 시작되며 여기서 말하는 그 사람들은 칭기스칸, 그리고 그와 함께 제국을 건설했던 이들을 지칭한다. 유목민들의 역사, 삶의 철학, 정신, 문화, 사회 시스템 등의 성공요인과, 칭기스칸의 통치철학 및 전략, 전술 등 그의 경영 전략을 현시대에 빗대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현대의 우량 기업들 중 거의 동일한 철학과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칭기스칸의 삶은 유라시아의 광활한 초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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