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Back Yuhkilove!! 38부 “우리집 피아노가 아파요 ㅜㅜ(2)”
새로운 피아노 구입? 그런데……(2) 지금 집에 있는 피아노는 나와 우리 부모님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내가 유치원 다닐 때 엄마가 본인이 배워서 나와 동생에게 가르쳐 보기 위해 샀다고 하셨다. 이사를 갈 때에도 버려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어떻게든 가지고 갔고 특히 20살 이후 내 피아노 인생에 있어 이 피아노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 때로는 스트레스 풀 듯이 쾅쾅 건반을 누르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얇은 크리스탈 조각 다루듯이 깨질 까봐 조심조심 건반을 누르기도 하고, 연주가 잘 안되거나 암보가 잘 안 될 때는 화도 내기도 했던 피아노였다. 그런데 새로운 피아노에 혹한 내가 쉽게 아내의 이야기에 동조하려는 그 2~3초의 순간, 30년 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