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TV 프로그램에서 두 배우가 각각의 오두막에서 자신의 조용한 일상을 보냅니다. 주변은 인적이 없고 고요합니다. 자연의 소리만이 들립니다. 인공의 소리는 드뭅니다. [Image 1. “숲 속의 작은 집” 출처: tvN (http://program.tving.com/tvn/foresthouse/11/Board/View?b_seq=1&page=1&p_size=10)] ‘숲 속의 작은 집’에 며칠 머물게 된다면 무엇을 해 볼까요? 낙엽 밟으며 산책을 하고 싶습니다. 기타 한 대를 들고 노래를 만들고, 멍 때리면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나의 생각에 온전하게 집중하고 싶습니다. 하프 타임 없이 축구 경기를 마칠 수 없습니다. 여백 없이 그림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멍 때리는 시간 없이 생각을 이어갈 수..
[Image 1. ‘Factfulness’ ‘팩트풀니스’ 출처: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4985068&orderClick=LAG&Kc=#N)] 한 개인이 세상을 바라볼 때 자신만의 프레임이 적용됩니다. 그 프레임은 개인의 지식과 경험, 가치관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치와 언론, 주변의 조직들과 사람들이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런 영향이 때로는 올바른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때로는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Hans Rosling은 “Factfulness”에서 후자에 관한 열 가지 본능(instincts)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Image 2.’..
한 때 Tech 업계의 최강자 중 하나였던 Microsoft. 2000년대 들어서는 명성이 퇴색했습니다. Apple, Facebook, Google 등의 기업들이 언론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을 때, Microsoft를 찾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것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2018년 말, Microsoft는 Apple을 2위로 끌어 내리며 시가 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Image 1. Microsoft의 최근 5년 추가 출처: Google (https://www.google.com/search?q=microsoft+stock)] 구원 투수, Satya Nadella Bill Gates에 이어 Microsoft의 수장이 된 Steve Ballmer의 십 여 년은 정체의 연속이었습니다. 의사 결정과 ..
저는 Amazon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 기업의 진화가 신기하고, 한 기업이 낳은 수많은 서비스들과 기술들이 신기합니다. Amazon 출신 박정준님의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를 읽었습니다. Amazon의 기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도제이자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저자의 결론이 인상적이었습니다.[Image 1. 출처: 교보문고]사내 강연과 Startup Alliance가 주최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를 통해 박정준 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Link 2.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혁신과 함께 성장한 우리들의 이야기’ ]기업 문화: 고객 중심Amazon 기업 문화의 핵심은 ‘고객 중심’입니다. 거꾸로 소비자로부터 시작합니다. 기술과 예산의 한계..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NVIDIA AI Conference에 참석했습니다. (https://www.nvidia.com/ko-kr/ai-conference/) 기업 인수와 신규 칩셋 등 NVIDIA의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NVIDIA와 국내 기업들이 협업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Link 1. ‘NVIDIA Deep Learning Day 2017’ ] Keynote (Marc Hamilton, VP of Solutions Architecture and Engineering) CPU + GPU Architecture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2006년에 출시된 CUDA GPU는 이후로 열 차례 Version release를 통해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며 성장을 이..
박종하 창의력 연구소 박종하 소장에게 논리와 창의의 결합, 좋은 질문의 의미, 개념의 힘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위 두 권의 책에서 느꼈던 것들을 이번 강연을 통해 모아 보고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덧붙인 내용은 이탤릭으로 표시했습니다.) 논리+창의 논리와 창의는 다른 영역입니다. 논리와 창의를 더한다는 것은 다른 것들을 융합한다는 의미입니다. 논리적 사고는 주어진 것이 되는 것인지 안 되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는 그런 판단을 유보하고 새로운 것이 없는지 탐색하고 가능성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논리는 확실성에, 창의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지구가 사과를 잡아 당겼다.’ 동화적 상상력이 뉴턴으로 하여금 만유인력을 깨닫게 했습니다. 동화와 과학이 만난 것입니다. 계산과..
직장인이라면 예외 없이 '자기 계발', '역량 향상'은 멈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쉴 새 없이 변화하는 기술을 익혀야 하는 개발자들에게 역량 강화는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5년의 개발 경력을 지닌 선배로서, 우아한형제들의 김민태 배민웹개발팀장이 경쟁력 있는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한 역량 개발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제가 덧붙인 내용은 이탤릭으로 표시했습니다.) 역량 강화 사이클역량 강화의 비법은 '사이클의 반복'입니다. 직접 여러 차례 사이클을 반복해보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나름대로 내재화 합니다. 꾸준함이 빠져서는 안됩니다. 역량 개발 사이클은 다음과 같습니다. ○ Motivation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지와 영감이 있어야 긴 호흡으로 역량 향상을 실천할 수 있습..
[Image 1.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19 출처: Startup Alliance (https://startupall.kr/blog/2019/03/04/2019svkorean/)](제가 덧붙인 내용은 Italic으로 표시했습니다.)실리콘밸리의 푸드 테크 이야기 (김소형 박사님, Stanford University) 이제 3D 프린터로 올린 도안이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시대입니다. 소위 ‘Lab grown food’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대표 주자 중 하나인 Impossible Foods (https://impossiblefoods.com/) 는 스탠포드 대학 의대 교수인 Patrick O. Brown 교수가 창업했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육식에 대해 고민..
임하늬 로아컨설팅 대표님이 ‘DT에 의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와 혁신 BM 살펴보기’를 주제로 DT 기반의 BM 혁신을 일군 기업들의 사례와 시사점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다윗 vs. 골리앗 Uber, Airbnb 같은 도전자들이 기득권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Uber는 Ford, GM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을 넘어서기 위해 MaaS Mobility as a Service 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PO를 위한 S1 문서에 ‘Platform’이 730회 이상 등장할 만큼 Uber는 차량 공유의 차원을 지나 복합적이고 완결적인 이동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Airbnb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Hilton, Marriott 같은 전통 호텔 체인을 넘어서기 위해 여행의 영감..
DT(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최신 기술의 적용일까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의 발굴일까요? 김윤권 AWS Business Development Manager는 숨어 있는 데이터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Rich Data Equinox는 미국의 유명 피트니스 센터 체인입니다. 초저가와 럭셔리로 양분된 시장 가운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가 Equinox가 당면한 선택이었습니다. Equinox가 시작한 것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었습니다. 고객과 코치를 위한 Application을 개발해 운동량과 강도를 공유합니다. 고객 간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합니다. 이 때 Apple Health에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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