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하기 좋은 3월, 아이를 둔 부모라면, 그리고 아이가 멀미에 특별히 약하지 않다면 이런 고민을 한 번씩 해볼 시기이다. 즐겁지만 약간의 부담감도 있다. 이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부지런한 대한민국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아이들과 주말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공유해 본다. "의왕시 철도박물관을 다녀오다"[총평]코레일(KORAIL)에서 운영하는 철도 박물관은 토마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방문할만 하다. 일단 입장료가 비싸지 않으면서 실내 박물관 투어와 야외 실물기차 전시를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 맞춰 가면 직원의 설명에 맞춰 새마을호, KTX 등 모형 기차들이 차례차례 운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로봇 트레인 덕분인지 KTX가 출발하면 모든 아이들이 ..
안녕하세요 이전에 사진 몇장으로 소개해 드린 제주도 함덕 해변을 오늘은 조금 더 자세히 소개 해 보려고 합니다. ▶ 함덕 서우봉 해변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 km 떨어져 있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알맞으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바다였던 곳이 바다가 얕아지면서 10~15 m의 패사층이 넓게 이루어졌다. 동쪽에는 나지막하고 완만한 서우산(犀牛山:111 m)이 있고, 서쪽 신흥리(新興里) 해변에는 연북정(戀北亭:지방유형문화재 8)이 위치한다. 주차장 ·휴게소 ·야영장 등이 갖추어져 있고, 제주시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왕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덕서우봉해변 [咸德犀牛峰海邊] (두산백과) 제가 제주도에 갈 때 마다 매일 한번씩 들르는 함덕 해변은 아름답기도 하고 동생 집에서..
2017년 2월도 다 지나가고 3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강원도 하면 어느 계절이 떠오르시나요? 한 여름 시원한 동해바다의 해수욕장들? 또는 울긋불긋 단풍 가득한 강원도의 산들? 저는 하얀 눈으로 덮인 강원도를 제일 좋아 합니다. 다가오는 겨울 그리고 2018년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그래서 제가 간직한 강원도의 겨울 풍경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강원도의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 입니다. 소양강 댐에서 방류된 따듯한 물에서 오르는 수증기가 겨울의 추운 공기와 만나 얼어 붙으며 그 주변의 나무, 풀 에 같이 엉겨 붙어 햐안 옷을 입혀 줍니다. 정말 추운 날씨였으나 상고대가 만들어지는 순간은 정말 추위를 하나도 느끼 지 못 할 만큼 아름답..
세화 해변은 기저를 이루는 현무암층 위에 패사가 쌓여 형성된 해변이다. 해변 면적이 좁아 세화 해변은 만조 시간에는 물에 완전히 잠기며, 밀물이 해안 도로까지 근접한다. 간조 시간에는 백사장이 노출되어 걸어다닐 수 있다. 세화 마을 주민들과 올레꾼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간조 시간을 이용해 해변을 이용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세화 해변[細花海邊]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세화 해변은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작은 해변 입니다. 제가 처음 찾아간 2015년에만 해도 그리 많이 알려저 있지 않은 해변이었지만 협재 해변 같이 에메랄드 및 바다를 볼 수 있는 해변입니다. 제 느낌으로는 협재해수욕장 보다는 더욱더 맑은 푸른색에 가까운 아름다운 해변 입니다. 거기에다 간조 시간이 되면 넓게 드러나..
겨울이면 더욱 빛나는 설원의 풍경이 그곳에 있다. 땅도 나무도 온통 하얀 순백의 세상,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소개한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원대 산림감시초소’에 들러서 방명록을 적으면 입산이 허가된다. 초소에서 탐방로가 시작되는 1코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하 ‘속삭이는 숲’)까지는 3.2㎞. 1시간 정도면 속삭이는 숲에 도착한다. 수피가 하얗다 못해 은빛을 낼 정도로 뽀얀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것이다. ‘숲의 귀족’이란 칭호가 무색치 않은 순백의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숲 전체에서 자라는 나무 총 69만 본(本). 그 가운데 자작나무는 40만 본, 속삭이는 숲에만 5천400그루의 자작나무가 빼곡하다. 북유럽의 풍광이 얼핏 떠오르는 원..
특색 있는 커피를 만나는 것은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제가 느끼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말로만 듣던 ‘Irish Coffee’를 한 모금 넘겨 본 것은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아쉽게도 술에 약해 한 모금 더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에서 마신 라떼는 라떼 이상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색다른 커피를 이곳 저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투자가들에게도 인정 받은 Philz Coffee가 떠오릅니다. 저는 하늘색을 좋아합니다. Twitter 본사 건물을 지나가는데 하늘색과 흰색의 표지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연스레 들어간 곳은 Blue Bottle Coffee (https://bluebottlecoffee.com/) 였습니다. 클라리넷 연주의 디테일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님이 '성공, 그 의미와 착각'이란 주제로 사내강연에 나섰습니다. 이에 강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착각은 어느곳에서나 존재한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주체성이 강하다. 그러나 똑같은 성향의 주체성을 지니진 않았다. 한국인은 내가 어디서든 주인공이 되고싶은 욕구가 탑재되어 있는 주체성이고, 미국인은 자율성을 기반한 주체성이 두드러진다. 주체적인 삶에 대한 욕구는 한국인에게서 강하게 나타난다. 과거 서양인과 동양인을 비교한 서양의 심리학 연구에서는 동양인들은 대체로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심리학 연구에서 동양인의 기준은 단순하게 일본인에 국한된 것이었다. 서양인들은 이런 편협한 연구결과를 통해 한국인을 설명하려고 한 것이다. 한국사회와 한국인을 ..
안녕하세요 스토리 텔러 김민수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2015년 한해는 자격증 취득에 매진 하느라 취미 활동을 거의 못하였네요.. 그 여파가 올해까지 쭉 이어지다. 가을 즈음부터 여유가 생겨 다시 카메라를 잡아보았습니다. 요즘은 해외 여행도 쉽게 갈수 있는 시대지만 제가 여렸을 적만 해도 제주도 여행도 신혼여행이나 큰 맘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어릴 적엔 꿈 같았던 제주도 여행을 동생이 제주도로 이사를 간 덕에 자주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 환상의 섬 제주를 어떻게 담으면 더욱 아름다울까 고민을 하다 특별한 카메라로 제주도를 담아보았습니다. 바로 요 카메라 입니다. 핫셀블라드 플렉스 바디라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본체가 틸트/쉬프트가 되어 요..
실망, 그러나...어제밤 12시 넘어 캠프에 도착해서 그런지 우린 8시에 비로소 일어나 2층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2층 식당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은 일반적인 몽골의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넓은 평원위로 펼쳐진 산맥, 산맥, 그리고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졌습니다.가이드 한가이는 오늘 우리가 갈 곳인 오른터거를 가르켰습니다.“아, 실망!!”식당에서 바로 바라다보이는 언덕은 제주도의 물영아리오름 보다도 작아 보였습니다. 여기를 구경하려고 6시간을 승합차로 달려왔나 하는 생각에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지척으로 가까운 오른터거의 오름을 왜 승합차에 오르게 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이윽고 승합차가 이동합니다. 지척으로 가깝게 느껴졌던 오른터거가 생각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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