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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경익 팀장 "질문의 7가지 힘" & "스티브 잡스Steve Jobs"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2. 8. 8. 17:06책이 두꺼운 것도 아닌데, 스스로 '질문’하면서 읽다 보니,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소크라테스와 공자의 공통점을 아는가? 위대한 스승이었다는 점, 그리고 문답법을 즐겨 사용했다는 점이다. 평소 질문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일상 생활에서 질문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어른이 되면서 질문을 해도 딱 한번만 하고 그만둔다,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이유를 묻지 않는다.
나를 반듯한 성인으로 키워준 것이 질문이다
누구나 인생에 방황하는 시기는 있다. 나도 사춘기를 거쳤고, 방황했으며 그 시기에 정말 신중하게 나 스스로에게 물어 보고 방황을 마친 기억이 있다.
"무엇을 하고 싶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니?" "그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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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질문이 나를 바꾸었다. 솔직하게 자신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설득하고 설득 당했다. 질문은 생각을 결정하고, 생각은 마음 가짐을 결정하고 마음 가짐은 행동을 결정한다. 인생에서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을 삶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다.
“질문의 7가지 힘”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사람들은 매일 수많은 조건반사를 경험한다. 뜨거운 걸 만지면 손을 움츠리고,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돌아다본다. 대답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는 순간 맞든 틀리든 응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이 같은 응답반사는 오차의 확률을 줄여주는 기초다. 즉 질문을 거듭할수록 틀린 대답을 할 확률은 줄어든다. 그리고 정확한 대답을 얻기 위해 정확하게 질문하는 법도 깨닫게 해준다. 이것이 질문의 첫번째 힘이다. 끈질긴 질문에는 반드시 좋은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②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회사에서 꾸중을 들었다고 치자. 우리는 질문을 시작한다.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저 상사는 왜 나에게 꾸중을 하지?" 등등. 그러면서 생각은 자극을 받는다. 계속되는 질문은 "그렇다면 꾸중을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쪽으로 발전한다. 곧이어 "내가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나?" "개선할 부분은 무엇일까?" 등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즉 질문은 끊임없이 생각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③ 질문은 정보를 가져다 준다.
질문의 기본은 무엇을 알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즉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알려면 자기 자신한테든 남에게든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은 정보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가져 다 준다. 만약 질문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세상을 흘러다니는 그 어떤 정보도 내 것이 되지 못한다.
④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짜증이 날 때 질문을 해보자. "지금이 정말 내가 짜증을 낼 상황인가?" "짜증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뒤로 미루어도 되는 일은 어떤 것인가?" 이런 질문의 과정을 통해 감정은 통제되고, 일은 갈피를 잡게 된다. 질문은 기본적으로 사고를 불러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사람을 논리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즉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하고 자신을 통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⑤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상대에게 하는 질문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질문이 없다면 커뮤니케이션은 힘들다. 물론 공격성 질문이 아닌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질문의 경우 그렇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상대가 편안해 할 수 있는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이 끌면 된다.
⑥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질문은 주변을 환기시킨다. 질문은 정확한 답을 원하는 질문인지, 아니면 자신의 의사표시를 위한 질문인지, 또 긍정적인 답을 원하는 질문인지 부정적인 답변을 원하는 질문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따라서 질문은 평범한 말보다 더 주목을 끌 수 있는 대화법이다. 나와 상대방의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주목도 높은 수단이다.
⑦ 질문은 스스로를 설득시킨다.
누구나 잔소리 듣기를 싫어한다. 남이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잔소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잔소리나 참견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질문에는 설득이 잘된다. 만약 누군가를 설득시키고자 한다면 이것을 이용해라.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만들라는 말이다.
오늘 저녁 식사 시간에 우리 아이와 아내에게 혹은 남편에게 어떤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 후배에게 남기는 메모
사람들은 스스로 발견하고 깨닫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가장 잘 기억한다. 만일 누군가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뭔가를 깨닫고 기억하게 하고 싶다면, 그들 스스로 생각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좋은 방법은 질문을 해서 스스로 그 답을 찾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중요한 하나가 있다.
바로 긍정적인 질문이 긍정적인 답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잘못된 질문은 오히려 상황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왜 이 모양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처럼 해야 한다.
♣ 내 인생의 책 한 권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소설보다는 수필을 소설 보다는 전기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서양 보다는 동양의 전기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막상 “내 인생의 책 한 권”을 추전 하려고 보니, 최근에 읽은 서양 전기 중에 회사생활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추천하게 되었다.
깨알같이 쓰여져 읽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내용에 빨려 들어가 며칠 만에 다 읽어버리게 되었다. 잡스 본인과 주변 인물 인터뷰를 통해 스티브 잡스라는 천재를 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모순 덩어리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애플의 성공요인을 이해할 수 있는 교훈을 제공하고, 스티브 잡스의 일화와 육성을 통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세상에 선을 보였는지 알 수 있다.
스티븐 잡스 전기 중에 배우점만 뽑아 보면 아래와 같다. •Focus •Simplify •Take Responsibility End to End •Put Products Before Profits •Don’t Be a Slave To Focus Groups •Bend Reality •Push for Perfection •Tolerate Only “A” Players •Engage Face-to-Face •Know Both the Big Picture and the Details •Combine the Humanities with the Sciences •Stay Hungry, Stay Foolish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Focus’다.
가 스티브 잡스의 지론이다. 그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혁신을 일으켰다. 97년 애플에 CEO로 복귀 했을 때 회사는 엉망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수십 개가 넘는 개발팀을 하나씩 불러서 브리핑을 받았다. 왜 개발하는지도 모를 제품이 각각 다른 버전으로 수십 가지가 넘었다.
매킨토시 컴퓨터 하나만 봐도 12가지 다른 제품이 나왔다. 너무 종류가 많아 각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 하기도 어려웠던 스티브 잡스는 화이트보드에 4개의 사각형이 있는 도표를 그리고 가로줄에는 일반인, 프로페셔널, 그리고 세로줄에는 데스크탑, 랩탑이라고 썼다. 그런 다음 “우리는 이 각각의 사각형에 맞는 4개의 훌륭한 제품만 있으면 된다”고 선언했다. 그 뒤부터 애플직원들은 이 핵심 4가지 영역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당시 뉴튼이라는 혁신적인 PDA도 단종시켰다. 그 결과 98년부터 회사는 흑자로 반전했고 iMac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다시 잡기 시작한다.
회사가 커지고 관료화될수록 제품과 서비스는 늘어나고 복잡해지는 것이 상식이다. 어느 시점부터는 회사에 얼마나 많은 제품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너무 많은 제품, 프로젝트 때문에 주의력이 분산되며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필연적으로 훌륭하다기 보다는 어정쩡한 수많은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focus’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실행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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