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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올해의 신생팀인 CSR팀 팀장으로 인사발령 난지 2개월 되는 날입니다. 지난 2개월간 다수의 많은 분들이 CSR팀은 무슨 일을 하지?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공헌을 하는 팀인지? 물어오는 분이 여럿 있었는데, 금번 너에게 책을 보낸다캠페인에 참여시 CSR팀을 소개하는 형식을 겸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뜻의 CSR팀에서의 업무는 사회적 기업(행복한웹앤미디어)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발간, DJSI/ESG 등의 인증대응), 사회공헌 등입니다. 이런 생소한 업무들에 대해 어떻게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까를 고민하면서 5권의 책을 읽게 되었으며, 그 중 한 권이 지속가능기업에 투자하라 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 중심의 경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영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 입니다.

 

지속가능기업이란?

소비자의 만족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적 역할 수행 등과 같은 다양하고도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통해 이를 지속적인 수익창출로 연결시키는 기업인 것입니다

 

 

 

ISO26000 CSR

경제, 환경, 사회 3가지 분야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증명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와 Needs에 기반한 의사소통의 관점에서 각 조직의 책임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자는 것이 2010년 말 제정된 ISO26000의 취지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은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중요시 하며, 그 이유는 지속가능경영이 이해관계자의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전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점검하고 수정하여 보완해 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ISO26000과 보조를 맞춰 금년(2012) 중에 SR관련 KS규정도 제정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지속가능경영의 실패사례로는 나이키가 1998년 파키스탄과 캄보디아 등에서 아동 노동력 착취 스켄들 파문으로 대규모 적자와 주가 폭락하여 영업이익 37%나 급락해 1,600명을 구조조정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소니사가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2에 들어있는 카드륨 때문에 네덜란드로부터 수입불가 판정을 받아 2,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기업은 속성상 투자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가진 조직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맞서 안정과 성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급하다고 해서 내일의 씨감자를 먹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IT산업은 굴뚝산업이 아니라서 환경 측면에서의 큰Issue는 없을지라도, 경제, 사회, 환경, 인권, 노동, 지배구조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하고, Issue는 적극적으로 보완하여 고객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착한기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뿐 아니라 우리자신도 각 개개인이 하나의 기업과도 같으므로, 성과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가끔은 우리 주변의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건강한 Comm.을 통해 의견수렴하고, Issue는 적극적으로 보완하여 점차 몸과 마음이 건강한 리더로 성장해 가야 하겠습니다.

 

 

배꼽은 1991년도 베스트셀러로서 인도 철학자 오쇼라즈니쉬의 작품입니다. 게그콘서트중에서 최효종의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과 비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애정남은 일상에서의 애매한 판단 기준을 코믹하게 풀어가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 주는 것이고, 이 책 배꼽은 일상에서 보통사람들의 고집과 우매함에 대해 우선 교훈적인 내용을 주고 작가가 코멘트를 하는 방식으로서, 마음속 내면의 이야기와 역지사지의 의미를 일깨워 줌으로서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다소 가끔은 억지스러운 주장도 있으나, 그 억지 주장 자체로도 잠깐 생각하게 끔 할 수 있게 해준다. 철학자가 쓴 책이지만, 철학의 내용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