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 만에 새로운 악보인가(1)

 

하루에 한 번씩 꼭 방문하는 인터넷 웹 사이트가 있다.

 

바로 악보를 만들어 파는 사이트인데 경기침체 때문인지 이쪽 시장도 이제 많이 움츠러 들었고 대부분이 드라마나 영화 OST, 그리고 가요 곡이라 내가 원하는 곡들은 찾아보기 드물다.

 

그래서 Wish-List에도 내가 연주해 보고 싶은 곡을 적어 내기도 하지만 운영자측에서는 악보 제작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그나마 업데이트가 잘 되고 있는 사이트가 있어 자주 들르곤 했는데 엊그제 피아노포엠 곡 중 내가 갖지 않은 곡의 악보가 업로드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내가 연주하고 싶었던 곡 중 한 곡이 새로 업로드 되어서 설렘을 안고 결재 했다.

 

그리고 오고 가는 길에서 수능 공부하듯이 음악을 들으며, 악보를 보며 중간중간 체크해 가며 들여다 보았다.

 

이 얼마 만에 새로운 악보인가(2)

 

꿈길 따라 그대 오셔요라는 제목의 곡인데 영상에서 약 2주 정도 연습한 결과(2주라고 하지만 평일에는 연습하지 못하고 주말에 1~2시간 연습한 것이 전부임)를 올렸다.

 

음악을 듣고 악보를 보며 왜 제목을 굳이 오세요가 아닌 오셔요" 로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준비해 둔 길이고 그 길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들인 만큼 다른 사람과 똑같은 말을 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나 역시도 딱딱한 오세요라는 단어가 아닌 오셔요라는 제목에 걸맞게 느낌을 살려서 연습하려고 노력 중이다.

 

 

[둘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by 피아노포엠]

 

201512월 크리스마스를 10일정도 앞두고 발표한 피아노포엠의 싱글앨범 둘 만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실린 곡이다.

 

다장조의 비교적 평이한 곡이고 옥타브를 넘나들기는 하지만 비슷한 음계와 리듬이 오고 가기 때문에 아주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마치 뭐랄까.. 크리스마스 트리가 켜져 있는 따뜻한 방에서 테이블에 앉은 두 남녀가 차를 마시며 손을 잡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연주한다면 이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곡의 모양은 A-A’(한 옥타브 내린 A)-B-B’(한 옥타브 올린 B)-C 형식으로 요약할 수 있다.

 

C영역은 A 리듬의 코드를 변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코드를 볼 줄 알고 활용할 줄 안다면 내가 연주하는 곡들을 좀 더 풍부하게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코드도 알지 못하고 악보를 보며 따라하는 수준이지만 12월 크리스마스전까지는 이 곡을 마스터 해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이 올해 목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