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누구나 1인 1악기 경연대회 참석 초청을 받다

 

작년에 참석했던 누구나 11악기 경영대회주최측에서 올해도 참가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 10월까지 올해도 자신 없어서 동호회 연주회도번 밖에 참석 못했고 컴백을 외치고 있는 독주회는 꿈도 못 꾸고 있는 상황이다(블로그 제목을 바꿔야 할까 싶다)

 

그런데 대회 참석을 해 달라는 문자를 받았고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무대에 선지 너무 오래 된 나에게는 꽤 부담이 되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로 진행이 된다고 하고 날짜는 11월 10일이었다.

 

참가 신청은 자신 있게 했는데…. 무슨 곡을 연주할까?

 

얼마 전 책에서 내가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가 더 오래 간다는 내용을 읽었다. 그래서 첫사랑에게 고백하지 않은 기억은 오래오래 간다고 했다.

이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난 만 30대의 마지막인 올해를 그리고 새롭게 다가올 40대의 시작을 위해 무대에 서기로 결심했다.

 

작년에 참석해 보니 심사위원 앞에서 어떤 인터뷰나 대화 없이 인사만 하고 연주하고 다시 인사하고 나가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는 참가상을 주었고 2~3명 정도에게만 별도 상을 주었다.

올해는 참가상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받아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Paris in Winter by 유키구라모토]

 

1988년 1“Reminiscenence”(회상) 앨범에 실린 곡이다.

 

열세곡 중 타이틀 곡도 아니고 열두번째로 실린 곡이지만 내가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해 준, 날 피아노로 이끄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곡이다.

그래서 6차례 독주회 때마다 가장 Main곡으로 연주를 해 왔고 어디에서도 자신 있게 선 보일 수 있는 곡이다.

 

3분 내외 밖에 안되는 짧은 곡이지만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는 리듬과 애절한 멜로디는 이제 곧 다가올 겨울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난이도 보다는 분위기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곡이고 11월 군포시에서 주최하는 “11악기대회에 이 곡을 연주곡으로 선정할 것인지 고민 중에 있다.

 

내년에 독주회로 컴백하기를 꼭 소망하며 오랜만에 블로그에 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