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Back Yuhkilove!! 23부] “2019년 새로운 곡을 찾아서(3)”
Storyteller/Life Story | 2019. 8. 7. 10:23
새 피아노 구경
피아노 전공을 한 아내가 레슨을 하다 보니 40년 된 우리집 피아노가 이제는 마음에 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주말 강남의 야마하 매장에 피아노를 보러 가자고 해서 같이 동행했다. 야마하 피아노 매장을 실제로 처음 가 봤는데 야마하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피아노들이 있었다.
직원 분께서 제작은 어디서 어떻게 했고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가 수월 했다.
한창 무대에서 연주할 때는 피아노 중 제일 고급이라 불리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몇 번 연주해 봤었다. 솔직히 그때나 지금이나 난 우리 집 피아노가 좋은데 전공자가 듣는 소리는 다르게 들리는 것 같다.
우스개소리로 내가 야마하 매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니 나보고 “이루마가 연주하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했다.
2019년 3번째 연습곡
그러다 보니 새로운 피아니스트들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이번 달에 연습하고 있는 ‘리안’이라는 피아니스트다. 이 곡을 통해 ‘리안’이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이 사람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아쉽다(심지어 실명이 무엇인지, 남성인지 여성 인지도 모른다 ㅠㅠ)
[Lake louise by 유키구라모토]
무덥고 장마에 태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8월 무슨 곡을 연습할까 하다 마음을 잔잔하게 유지하고 싶어 이 곡을 연주하게 되었다.
여기에 글 첫머리에 새 피아노를 찾고 있다고 했지만 지금 우리집 피아노는 나와 40년을 넘게 같이 했다. 이제 노년의 시기에 접어 들어 언젠가 나를 떠나겠다는 생각도 이젠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내가 초창기에 한창 연습했던 이 곡이 떠오르기도 했다.
유키구라모토 하면 이 곡을 떠 올릴 정도로 대표하는 곡이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 진 만큼 누구 앞에서 보여주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서 소심하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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