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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한 곡 

그리고 아직 누구에게도 선보이지 않는 곡으로는 피아노포엠의 사랑할 시간은 많지 않다를 택했다. 

피아노포엠 곡들은 내가 무대에서지 않은 기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해 왔고 그 중 가장 자신있는곡을 택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곡 보다 이 곡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었다.

 

드디어 무대에 올라서다.” 

드디어 5/26일 토요일 스튜디오 리움홀에서 열린 Musistance라는 모임의 연주회에 1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섰다. 

관객은 20명 남짓, 간단히 자기 소개와 곡 소개 그리고 무대에서 떠난 약 5년 정도를 회상하면서 간단히 인터뷰를 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나름 만족했으나 아쉬웠던 10 

1시간처럼 길게 느껴진 10분이었다. 

OPENING부터 앙드레 가뇽 곡 까지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피아노포엠 곡을 연주부터는 긴장 하지 않기 위해 그렇게 Mind Control하고 더더욱 집중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심지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발은 물론 손가락까지 바르르떨면서 연주했다. (나중에 연주 끝나고 제일 앞에 앉은 관객 분이 손가락을 떠는 모습을 놀리기까지 했다^^) 

그래서 아예 눈을 감고 연주를 했고 유일하게 나만 악보 안보고 끝까지 연주를 했다. 


사랑할 시간은 많지 않다 by 피아노포엠 

연주회에서 두 번째 순서로 연주한 곡이다. 

피아노포엠의 연주곡들은 무대에 서지 않는 5년 기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곡들이었다. 그 중 이번 무대에서 연주하는 사랑할 시간은 많지 않다는 내가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한 피아노포엠 곡 중 가장 자신 있는 곡이었다. 

하지만 ComeBack무대에서의 연주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암보를 했지만 손가락이 떨릴 정도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실수도 약간 했고 좀 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 역시 매우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