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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공유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환되고 ICT와 SN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들의 등장으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는 이젠 아이디어를 넘어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집부터 차, 자전거, 이젠 주차장까지 생각이 가능한 모든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중 사무실을 나눠 쓰고, 시너지를 창출 하는 ‘공유오피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오피스 파헤쳐보기
공유오피스는 1980년대 미국에서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라고 불렸습니다. 당시 대도시에 출장이 빈번한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비즈니스센터’라는 명칭으로 전문직 종사자, 외국계 기업 지점 등을 위해 사무공간, 비품, 회의실, 전화 및 우편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등장했습니다. 공유오피스는 ‘비즈니스센터’의 업그레이드 개념이며, 각자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토크 콘서트나 강연 등 좀 더 교육적이고 실제 업무에 사용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 해주기도 합니다.
공유오피스가 활발하게 된 이유
공유오피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사무 공간을 빌리는데 따른 스트레스와 각종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최근 창업트렌드를 살펴보면 인터넷과 IT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기업들은 1인 또는 소수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으로 인해 사무실과 같은 물리적공간에 투자하는 비용이 낮습니다. 하지만 공유오피스는 물리적공간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그 예로 보증금, 사무시설(책상, 의자 등) 등의 비용이 들지 않으며, 공간 대여료만 지불하면 즉시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1인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창의적인 분위기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결합돼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1인 기업들은 제한된 인원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혼자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정보의 한계성, 낮은 인적네트워크 등으로 인해 협업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그래서 이들은 공유오피스를 통하여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부족한 정보 및 기술을 취득하고 활용 하며 상호간의 시너지 발생을 창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유오피스 사례
■ 공유 경제 패러다임, ‘WeWork’
2010년, 유태인 사업가 아담 노이만(Adam Neumann)이 건축설계사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와 함께 현금 30만달러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조그맣게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바로 ‘WeWork’의 첫 탄생이며,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라는 개념을 처음 내세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17년말 기준, 16개국에 16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6년 5월 강남에 처음 지점을 오픈하고, 2018년 5월에 런칭하는 서울역점(서울스퀘어)까지 총 7개 지점이 국내에 있습니다. 현 기업가치는 200억달러 이상의 엄청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IT,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1만여개의 멤버사와 10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WeWork’의 방향성은 단순히 아름다운 공유 오피스 공간 제공이 아닌 진정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생성이고, ‘개인’으로 시작해서 더 큰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WeWork’는 전문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하면서 입주사들의 네트워킹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주사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입주사와 정보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유명 벤처투자사, 은행, 보험회사도 입주해 있습니다. 이는 사업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투자사와 은행들로부터 상담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순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 전문적인 스타트업 지원, 한화 ‘드림플러스’
스타트업이 혁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드림플러스’를 통해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허브이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입니다. 정보 통신, 핀테크,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단발성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조력자 역할 및 파트너로서 탄탄한 사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통신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ICT센터, 핀테크 분야의 드림플러스63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에도 거점 지부를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피스 및 협업공간은 물론 휴식, 엔터테인먼트, 편의시설 등을 갖추어 업무의 효율은 극대화 시킴과 동시에 직원들의 워크앤발란스 (Work&Balanace)를 높이는 데 일조 하고 있습니다.
■ 구성원간 협업・소통 중심의 일 혁신 시동, SK㈜ C&C 공유오피스
SK㈜ C&C는 ‘고정’ 좌석을 없애고 ‘개방∙공유’를 키워드로 한 업무 공간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직’이라는 이름의 벽에 갇힌 사무공간을 상호간의 자발적 ‘협업’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공유 오피스 전환에서 IT서비스 및 DT 전문 역량을 공유 오피스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SK㈜ C&C 공유오피스에는 ▲집중존(초집중, 집중, 모션 데스크) ▲소통존 ▲협업존(협업 좌석)의 좌석이 있으며, 업무 특성에 맞게 좌석을 선택 합니다. 가령 타 팀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면, 벌집 모양의 협업존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토의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용이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문 디지털 협업 공간도 별도로 갖춰져 있습니다. 고객∙비즈니스 파트너사∙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랩스∙TCL(Tech Collabo Labs)∙PoC(Proof of Concept) Lab 등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SK㈜ C&C의 공유 오피스 핵심은 변화된 공간에서 타 부서 구성원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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