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길을 지나다가…..” 

서울 사무소에 회의가 있어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다. 

명동을 지날 무렵 내가 2008년에 독주회를 했던 카페가 아직도 문을 열고 있는 것을 보고 버스 안에서 잠시 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언제 컴백하게 되면 저 곳도 좋은 장소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반가운 마음이 일었다.

 

그 곳은 변한 것이 없었다.” 

카페이름은 베아띠라는 이름인데 전화번호를 알아 내서 연락을 했다. 그리고 이것 저것 물어보니 그때와 지금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했다. 

원래 그 장소가 합창단 연습장소로 쓰여지기도 한 공간이었는데 여전히 그렇게 사용되었다. 게다가 피아노가 2008년 영창 피아노가 아닌 가와사키 피아노로 바꾸었다고 사장님이 이야기 해 주었다. 

난 사장님에게 개인 독주회를 할 수 있도록 대관이 가능한지를 한 번 물어 보았다.



Prelude by 조지윈스턴 

이 곡은 1982년 조지윈스턴의 4“December”에 수록된 곡이다이 앨범에는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앨범으로써 Prelude말고도 명곡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캐논변주곡‘Thanks Giving’등이 있다 

한 동안 연습하지 않다가 며칠 전부터 한 번씩 연주하고 있는 곡이다. 러닝 타임이 2분도 안 되는 짧은 곡이지만 이 곡이 주는 느낌은 뭐랄까청아하고 맑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 독주회의 Opening 곡은 다른 유키구라모토나 피아노포엠의 곡들로 했었는데 Come-back무대에서는 이 곡을 해 볼까 고민 중이다. 

짧고 느린 만큼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음 하나에 모든 걸 담는 곡이다 보니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나 역시 감정 싣는데 좀 치중을 했더니 아래 연주에서 살짝 실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