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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환주 부장 (OS 계약 운영팀) – ‘인듀어런스(The ENDURANCE)’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1. 11. 24. 10:30
이 책은 “열정 과 극복”에 대한 교훈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11년 아문센의 남극점 정복 이후 유럽은 미지의 세계인 남극 탐험이 유행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미 남극점 정복의 실패를 경험한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새로운 도전 과제로 남극대륙 횡단을 준비합니다. 처음 목적은 남극 대륙 횡단이었지만, 탐험이 진행될수록 난관에 봉착하면서 목적이 변질되었습니다. 남국 횡단의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한 선박이 부빙에 갇히면서 탐험은 고사하고, 목숨조차 연명하기 힘든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러자 어느새 목적은 ‘생존’으로 뒤바꿔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어니스트 새클턴 대장은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7명의 동료들을 이끌고 생사를 오기는 남극에서 자기 희생과 살고자 하는 열정으로 한 명의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고 구출되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행동은 동료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끈 열정과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극복의지라고 할 수 있기에 탐험은 실패했지만, 세상은 그 탐험을 ‘위대한 실패’라고 합니다.
사진 왼쪽 : 어니스트 새클턴 대장
6년 전 SI 사업을 진행하던 도중 2번이나 업체가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난감했던 상황에 고객사 담당자 중 한 분이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 이 책을 권해 주셨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이 밀려와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팀원들과 뜻 있는 프리랜서들을 모아 의기투합한 결과 기한 내에 사업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실패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마치 죄인이라도 된냥 리더나 팀원들이 쉽게 낙담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일 수록 “할 수 있다”는 열정과 희망의 새클턴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다시 도약과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리더의 본보기와 솔선수범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천신만고 끝에 대원들을 망망대해의 한 무인도에 안착시킨 탐험대장이 다섯 명의 대원을 데리고 구조를 요청하러 떠나는 장면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건 6m에 불과한 구명용 보트 한 척이었습니다. 그것으로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칠고 험하다는 1280km의 드레이크 해협을 통과하고, 도끼 한 자루와 로프에 몸을 맡긴 채 해발 3000m에 달하는 전인미답의 얼음 산을 넘어 그들이 애초 출발했던 사우스 조지아 섬의 기지에 도착하는 모습니다.
사진 오른 쪽 : 사우스 조지아 섬
그리고 조난당한 지 634일째 되는 날, 칠레 정부가 급파한 군함으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전 대원을 구조하는 데 성공한 섀클턴은 훗날 이렇게 고백합니다..
길고도 험했던 여정의 마지막 단계인 얼음 산을 넘을 때, 우리 일행은 분명 3명인데 난 4명처럼 느껴졌다. 이상하게 생각돼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여행 내내 하느님이 우리와 동행하셨음을 난 믿는다.사람이 아는 지식은 미천하기 짝이 없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한다면 하늘은 그냥 지나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새클턴 대장을 보면서 인간은 모험을 즐길 때 ‘신의 경지’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도 열정과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도전하면 분명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연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을 얻었습니다.
인듀어런스(The ENDURANCE)는 성공신화라기 보다는 실패신화라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성과도 같습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이듯, 실패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성공으로 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도전을 멈추거나 수동적인 삶을 살지 마시고, 실패를 통해 더 큰 교훈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혼, 창, 통이라는 세가지 성공 키워드를 중심으로 온갖 책과 석학들의 정수가 담긴 말과 사례가 끊임 없이 이어지니 어쩌면 삶의 백과 사전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한 권을 읽으면 많은 책을 읽은 것처럼 책 속에 소개된 책들의 핵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혼창통에서 그 열쇠를 찾아 보십시요.
〈그것이 알고 싶다 - 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7가지 비밀〉에 나왔던 주인공들의 공통점을 보면 인생에 큰 시련을 좌절하지 않고 툴툴 털어버리듯 재기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주저 앉아버렸을 상황을 이겨낸 그들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 힘은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회복 탄력성’이란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인 회복력과 다시 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뜻합니다. 이 책은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통해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회복탄력성’은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회사가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알려줍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얻어지는 메시지는 제게 정신을 맑게 해주는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해 줍니다.
* 차환주 부장이 추천하신 책 인듀어런스'(The ENDURANCE)'은 OS리더십 혁신팀 김현수 차장, OS계약 운영팀의 장현수 차장에게 선물로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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