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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캠핑족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몇 개월 전, 지인들이 전문 캠핑족이라 한번 따라서 캠핑을 한 적이 있는데, 캠핑 장비들을 준비, 철거 등 하는 일들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몸과 텐트만 들고 가는 것이 캠핑이라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그냥 뭣 모르고 덤볐다가는 캠핑의 도 못하고 올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부담 없이 전문장비 필요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글램핑(glamping)이란? [네이버 출처]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합니다.


글램핑의 장점은 캠핑전문장비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캠핑용품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죠일반 리조트나 펜션에 놀러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될 거 같아요.

요즘 현대사회 속에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마케팅을 감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요. 캠핑도 감성캠핑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더라고요그래서 저희 부부도 복잡한 머리를 식힐 겸 이번 캠핑의 목적은 감성캠핑으로 결정했습니다. 



날씨도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도 화창하고 따뜻해서 야외캠핑을 즐기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감성캠핑에 걸맞게 북유럽풍 느낌의 텐트. 여성취향저격이네요.


  


글램핑의 장점답게 모든 캠핑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저희는 저희가 먹을 음식들만 준비해서 갔답니다(캠핑이라 냉장고는 없지만, 아이스박스에 얼음까지 준비해서 주시더라고요.)



오랜만에 쌍둥이아빠, 엄마라는 타이틀을 잠깐 내려두고, 신혼부부 행세를 하며 풋풋한 기분 좀 냈습니다육아와 회사에 지친 저희 부부를 위해 부모님의 배려로 어린 아가들은 잠깐 봐주시기로 하셨거든요.

근데 이 곳에 와서 넓은 푸른 들판을 보니 아이들이 뛰어 놀면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뼛속까지 부모인가 봅니다가족여행으로 와도 너무 좋을듯한 글램핑이었어요


  

  


야외에서 캠핑을 하다 보면, 분명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오히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캠핑의 단점을 보완하여 편하게 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인원수에 맞게 또는 캠핑스타일에 맞춰 준비되어 있는 글램핑장.



깊은 산속에서 지내는 터라 식량부족사태가 나는 일은 절대 없어서 안되기에 부지런히 푸짐한 식량확보에 신경 쓴 부부.



밖으로 내다보이는 잔잔하고 고요한 북한강더운 날씨라 깊고 맑은 북한강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캠핑, 수상레저 동시에 두 가지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깜깜한 밤이 되어 굶주린 배를 달래주러 저녁식사 준비를 서둘러 봅니다.


  

  


준비되어 있는 화로대에 참숯을 올려 먹는 바비큐란 정말 꿀맛또 화로대 속에 작은 캠프파이어로 감성캠핑의 묘미를 한층 더 높여 줍니다.



북한강의 깊은 감성과 쏟아지는 별들을 보며 맑은 공기와 어울려 먹는 야외에서의 저녁식사란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유 없는 빡빡한 도심 속에서 바쁘게 지내다가 대자연 속에서 머리 식히며 한숨돌리다 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대화도 잘 되더라고요.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 저희 부부는 이 계기로 캠핑 매력에 빠져 캠핑장비를 하나씩 사들이고 있답니다.^^ 

북한강의 깊은 감성, 쏟아지는 별빛 속으로 떠나는 감성여행! 한번쯤은 잊지 못할 기억과 누군가와 함께 느끼는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의 마음. 캠핑을 망설이셨다면, 부담없이 글램핑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