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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용눈이 오름 사진으로 찾아뵈었는네요 산을 봤으니 이번엔 바다를 구경해야 겠죠? 이번에 사진으로 소개할 곳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제주도의 유명한 해변, 협재 해변 입니다.
♣ 협재해수욕장 :
한림읍 서해안 지대에 위치하며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펼쳐지는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수영 초보자에게도 알맞은 해수욕장이다. 각종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전복 ·소라 등 해산물이 많이 잡히며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하기에도 적당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협재해수욕장 [挾才海水浴場] (두산백과)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협재 해변은 넓은 해변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도 그 아래쪽을 보시면 금능으뜸 해변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의외로 덜 유명한 곳 이지만 여기서 부터 협재 해수욕장 까지 천천히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거닐면 정말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할 정도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 등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잔잔하고 얕은 에메럴드 빛깔의 금능 해변, 협재 해변이나 금능 해변이나 바닷물의 색은 정말로 영롱한 푸른 빛을 띄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해변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죠? 셀프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날씨도 따듯한 것이 저들을 축복해 주기 위한 작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금능 해변의 끝 부분에는 조그만 야자수 나무 숲이 있습니다. 저 앞에 앉아 있노라면 제주도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여름에는 저곳에 해먹도 설치하고 캠핑도 즐기는 사람들로 작은 숲이 북적됩니다.
야자수 숲을 지나 협재 해면으로 가는 해안길..
앞으로 해변 사진을 보여드릴때 마다 계속 보이는 섬 비양도라고 합니다.
♣비양도
죽도라고도 부르는데 섬이자 기생화산이다. 높이는 해발 114.7m이고 비고는 104m이다. 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5㎞,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인 1002년(목종 5)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어떤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비양도 탄생 천년을 맞이하여 축제가 열리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양도 [飛揚島] (두산백과)
봄날 촬영지로도 알려진 섬 입니다. 배가 하루 두번밖에 다니지 않는 섬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한번 날 잡아서 한바퀴 돌아봐야 겠습니다.
모래 언덕이 마치 신두리 사구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협재 해변까지 이렇게 주욱 길게 모래언덕이 있습니다. 지금 처럼 물때를 잘 만나면 모래사장을 거닐며 금능해변 부터 협재 해변까지 산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선
역시 여기저기 인증샷을 찍고 올리는 사람들.. 여기서 SNS앱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열고 협재해변 검색
해시태그를 쳐보면 실시간으로 사람들
사진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
제가 예전(2014년)에 찾아가봤을 땐 분명 이런 돌 탑들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그 사이 수 많은 관광객이 다녀오면서 만들어 놓았는지 해변 한 구석에 돌탑들이 잔뜩 쌓여 해변의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 북적이는 여름이 오기 전에 한번 들러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해변 산책길로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글을 끝맺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워서..함덕 해변 옆에 붙어있는 서우봉을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함덕 해변은 보통 함덕 서우봉 해변이라고 도 합니다. 해변 옆에 있는 산이 바로 서우봉입니다.
♣ 서우봉 :
해발 113.3m이며 높이는 106m이다.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해마다 서우봉일출제가 열린다. 역사적으로는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하였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서우봉의 정상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봉수대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의 동굴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우봉 [犀牛峰] (두산백과)
110여 미터의 나즈막한 산 인데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올라가는데 큰 힘이 들지는 않습니다.
3월 초인데 벌써부터 유채꽃이 피어 산책길을 노랗게 수놓고 있습니다.
서우봉 경사면은 경작지로 이용중입니다.
서우봉 정상에 올라 바라본 풍경입니다…… 반대 편은 나무가 많이 자라 있어서 풍경을 보기가 힘들 더군요 ^^; 예 맛습니다. 굳이 저기 뭐가 있을까 바쁘신 분을 위해 제가 올라가 보았습니다. 힘들게 정상을 향해 오르지 않더라도, 서우봉 둘레길을 걸어 한바귀 도시다 보면 동굴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오늘 글을 마무리 하고 다음은 동 거문이오름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P.S. 혹시 사진으로 구경하고싶은 제주도 명소 알려 주시면 다음 방문때 고려해서 다녀올 수도 있으니 덧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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