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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Z] 2016 스마트 클라우드쇼를 다녀오다 2편 <클라우드 오픈토크>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6. 10. 5. 08:43스마트클라우드쇼 행사 둘째 날, '클라우드 고도화 전략과 데이터 비즈니스의 신세계'라는 주제로 국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현석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Z 사업본부 상무를 포함해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클라우드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이진권 SAS 전무, 박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빅데이터인텔리전스 연구부장, 김이식 KT 빅데이터센터 상무, 이선웅 ASD 테크놀러지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글로벌 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에 대해 대담을 나눴습니다. 그 현장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는 공생관계,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고려해야한다"
Q. 빅데이터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리고 최근 기술의 흐름은?
이진권 SAS 전무 : 빅데이터가 가지고 있어야 할 요소로 세가지가 있는데 데이터, 데이터를 통한 예측·분석 모델 개발, 예측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다. 물론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즈니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IT를 그 다음에 두어야 한다.
박경 ETRI 빅데이터인텔리전스 연구부장 : 방대한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력을 높일 수 있는 굿데이터가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 빅데이터 분석에 동원되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중요하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할때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일례로 어떤 기업에서 인공지능 채팅머신을 만들었는데 극우주의자가 됐고, 인공지능을 미인 콘테스트에 활용했을때는 인종차별주의자가 됐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인공지능에 좋은 데이터를 입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미있고 연관되지 않은 데이터를 분석하면 인공지능은 쓸때 없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김이식 KT 빅데이터센터 상무 : 데이터 전문가는 보통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확보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서 현상에 대한 해석을 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IoT 디바이스 등 데이터 저장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확보가 수월해게 되어 데이터 홍수가 일어나게 됐다. 데이터 전문가들은 데이터 분석만으로 현상에 대한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즉, 데이터 분석만으로 새로운 것을 돌파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이선웅 ASD 테크놀러지 대표 : 빅데이터를 가능케 해주는 인프라는 클라우드다. 빅데이터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연산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래야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할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안정적으로 뒷받침 되야한다.
신현석 SK주식회사 C&C 상무 : 클라우드는 글로벌 스케일이고, 굉장히 많은 것들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한다. 예를들면 에어비앤비는 에어디앤에이라는 데이터 분석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어느 지역에 부동산 투자해야 할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즉, 데이터를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특별한 인프라가 없는 회사다. 대신 퍼블릭 클라우드를 쓴다. 빅데이터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로 운용한다. 결국 중요한 건 비즈니스 모델이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건 클라우드 컴퓨팅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Q. 글로벌 ICT 생태계에서 구글, GE,아마존을 상대로 국내 기업들이 빅데이터 서비스로 돈을 벌려면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가?
이진권 SAS 전무 : Data for all!! 즉, 모든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한다는 관점으로 속도전을 펼치며 접근해야 한다. 지난해 네팔 강진이 발생했을 때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구호 물품을 지원해야 할지의 문제를 몇 억건의 데이터를 통해 찾아낸 좋은 예가 있다.
박경 ETRI 빅데이터인텔리전스 연구부장 : 데이터 분석가들의 구심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빅데이터 에코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플랫폼화해 구심점을 만들어 냈다. 우리는 데이터 마켓을 구심점으로 삼거나 데이터 경험을 공유하는 마켓을 구심점으로 삼아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김이식 KT 빅데이터센터 상무 : 성공 가능성이 높은 건 위치 데이터다.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위치 데이터가 충분치 않았지만 스마트폰이 보편화한 이후부터 위치 데이터가 가치 있는 정보로 부상했다. 위치 데이터는 다른 서비스와도 잘 결합돼 의미가 증폭된다. 오직 빅데이터로만 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 그 영역은 바로 '전수조사'다. 일례로 누구도 그 조류독감이라는 현상의 진짜 범인을 몰랐다. 전 세계 학자들이 여러 샘플을 연구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전수 데이터를 활용하면 범인을 쉽게 가려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전수조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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