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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volution' < 2016 모바일코리아포럼에 다녀오다!! >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6. 7. 8. 13:112016년 6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파이낸셜 뉴스가 주최한 제7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제7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은 ‘The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등 ICT기반으로 현재 몰아 닥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우리 산업계가 혁명의 파도를 어떻게 맞아야 현명하게 적응할 수 있는지 현실적 대안을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큰 포럼에 참석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포럼장에 들어섰습니다. 웅장한 실내와 안내 책자 속 강연자들 확인하고 다시 한번 놀랐었습니다.
포럼은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회장께서 개막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3월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 바둑의 최고실력자 이세돌 9단을 이기는 장면을 보면서 더 이상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이미 현실에서 접할 수 있을 정도까지 다가온 것에 대한 놀라움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기술과 같은 신기술로 진행되고 있는 혁명에 대한 현주소와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혁명의 물결에 동참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를 통해 함께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내용으로 시작을 알려주셨습니다.
개막사를 포함하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위원장의 축사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께서 환영사가 이어졌습니다.
환영사에서는 브랙시트로인한 ICT기술 수출의 부정적인 전망과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으며 현재 자율주행, 드론과 같은 미래지향적 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와 이러한 기술과 축적된 정보들을 결합하여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해주셨습니다.
환영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세션에 들어가기 전에 참석자들의 의견 및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질문자께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국가에서도 진행하는 것이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지능정보전략을 발표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민간투자 확대 및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많은 정책규제가 변해야 한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수 있는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말해주셨습니다.
1.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다 –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고 인간이 느끼는 편리함과 혜택은 더 커질 것이라 이야기하였습니다.
2. 법적 윤리적 문제가 증가할 것이다 – 자율주행 차로 인한 사고일 경우 법적,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진행할 것이고 이를 위해 위원회가 소집되어 국가산업에 대한 비전 대책을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개막식은 종료가 되었고 본격적인 첫번째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션의 주제는 자율주행 차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교수께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수누버에 대한 실제 서울대 내부에서 주행한 영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말씀하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미국에서 구글이 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다년간 안전 운행한 내용에 대한 인증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서도 License가 발행되는 것이 아닌가, 기사가 없는 택시를 타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문뜩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 차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1. 인간과 유사한 센서, 레이더, GPS와 같은 기술적인 발전
2. 연관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및 협력
3. 법적, 제도적 문제 해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어야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와 한 단계 더 높은 기술발전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입니다.
강연이 끝난 뒤 바로 패널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강연자 서승우 교수와 현대자동차 김대훈 개발운영팀장,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이현승 연구원, 법무법인 김경환 변호사 총 4명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과연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산업에 던질 수 있는 임팩트는?
- 경제적 구조가 바뀔 것이다:
공유경제가 촉발될 것이다. 불편함이 없어질 경우 소유가 아닌 공유에 대한 경제가 시작될
것이다.
- 기계로 인해 발생된 사고 비용에 대한 중재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 자동차라는 것이 단순 이동수단에서 안전함과 편의성을 주고
있다. 자율주행 차 도입이 될 경우 인간다운 생활을 더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 사회, 기업, 개인이 어떠한 노력과 역할을
해야 하는가?
- 사회적으로 신호체계, 차선재설계, 횡단보도, 건물위치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 기업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개인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느끼기 위한 경험이 필요하다.
3. 법, 제도 측면으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 이익의 합을 통해 합리적인 답을 찾아야 함.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경우 법, 제도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
토론을 하면서 틈틈이 돌발질문을 통해 흥미를 유발해 주어서 집중도 되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이었습니다.
오전 일정의 마지막 질문은 사이버
보안과 관련하여 문제점, 대책, 개선책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말씀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답변으로 요즘 해커들의 관심 타깃이 자율주행차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증수단이 새롭게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뇌파와 차량이 I/F되어 다른 경로의 접속을
방지하는 등의 새로운 기능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개인정보 유출과 각종 해킹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고 보급화 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주제로 오전 일정이 마무리 되었고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메뉴는 도시락이었습니다.
큰 행사인 만큼 도시락으로 나온 식사도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반 쪽짜리 전복!!
점심 식사가 끝나고 오후 첫 번째 일정으로 안토니오 베라스 연구원의 ‘비욘드 더 스마트폰’이라는 주제로 모바일 산업혁명에 대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피처폰 단계가 1단계였다면, 2단계는 모바일에 컴퓨팅 기술을 넣은 스마트폰이며 이후 3단계는 스마트폰과 사물들을 연결하는 단계, 최후단계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각각의 사물들에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져 서로 대화할 수 있고 융합되는 단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현재 모바일에 컴퓨팅 기술을 넣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단계는 아직까지도 모바일 산업의 초기단계일 뿐이며 앞으로 향후
2~3년 내에 모바일의 컴퓨팅 역량이 더 커지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또한
노트북이 필요없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와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스마트폰은
‘슈퍼가젯(기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도 예상하였습니다.
발표 후 오전과 동일하게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패널토론은 임정욱 센터장을 중심으로 안토니오베라스 연구원, 장현기 SK 주식회사 C&C 에이브릴플랫폼 팀장, 호웅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사업무 상무께서 열띤 토론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토론 주제로는 ICBM과
AI(인공지능)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ICBM에 대한 용어가 생소했지만 IoT -> Cloud -> Big Data ->
Mobile로의 기술적 흐름을 통해 설명해 주셔서 용어에 대한 내용과 각각의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각 분야의 담당자께서 발표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SK주식회사 C&C의 장현기 팀장께서 인공지능에 대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현재 인공지능은 특정 영역에서는 인간을 넘어설 수 있는 정도까지 와있으며 인간의 모든 면을 넘어서는 AI가 향후 30년 이내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 중에 과거 1996년 슈퍼컴퓨터와 동일한 성능의 기계가 지금 우리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에 매우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20년
후 현재의 슈퍼컴퓨터가 내 손안에 들어오는 모바일기기로 접해지게 되면 인공지능도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은 TEXT기반의 문의사항을 정확하게 답변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지식을 컴퓨터에 Coding이 아닌
트레이닝을 시키게 된다면 TEXT기반의 문의에 대해서도 전문가 정도의 지식을 기반으로 답할 수 있을
것이며 현재 그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여러 질문과 답변이 있었습니다.
1.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유지될 것인가? 잠잠해 질것인가?
- 시간이 흐르면 잠잠해 지겠지만 인공지능 기술로 현재 수익을 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익이 나는 시기가 될 경우 다시 관심을 넘어
관련 산업을 창출할 것이다
2.
ICBM과 관련하여 어떠한 인재가 필요한가?
-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인력도 있겠지만 기업이나 서비스 관점에서는 개발된 기술을 잘 결합하여 어떻게 제공할 것이냐가 중요한 과제이다. 기술에 대한 지식은 학습을 통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영역의 전문성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패널토론도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업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기초, 기반기술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기술이 최고의 시장을 낳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술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개인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나를 없앨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찰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충고해주셨습니다.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의 현실과 앞으로 우리(국가, 기업, 개인)가 어떻게 맞이해야 현명하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글/사진 : ERP사업1팀 차성헌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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