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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C&C, 자기주도적 창의∙문화 혁신 활동의 결실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 주역들을 만나다!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5. 12. 1. 10:45지난 14일, SK주식회사 C&C는 ‘온라인 기반의 원격 모바일 테스트 센터 구축’이라는 보도자료를 내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인터넷으로 실제 단말기에 접속해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센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 것이었습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 외에 마땅한 방법과 도구가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보니 업계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신선한 소식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 이런 신통방통한 서비스를 도대체 누가, 왜,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의 주역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SK주식회사 C&C 통신사업본부 소속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 주역들 (왼쪽부터 서혁 대리, 이선영 사원, 한인규 과장, 박상묵 대리, 강동혁 과장, 안호빈 차장, 임동빈 대리, 정인선 대리)
배경과 의미
SK주식회사 C&C 통신사업본부의 모바일 서비스 개발자∙운영자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테스트 환경과 방법에 대한 한계를 느껴오고 있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많은 종류의 단말기를 자체 구입하거나 수도권에 위치한 오프라인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예약∙방문해야 했고 동일한 테스트를 단말기별로 반복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스트 비용과 소요시간도 문제지만 반복적인 테스트로 인한 업무 피로도도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단말기들만의 미묘한 특성에 대해 충분히 테스트하지 못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부족함 역시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와 개발자들의 고충이었습니다.
모바일테스트 센터 개발 구성원이 자유롭게 회의하는 모습.
문제는 이런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몇몇 솔루션들이 있었지만,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는 부합되지 않았음) 업계 내에서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문제로 남아 있었는데, 이 문제의 해결책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강한 의지와 목표가 생기면서 오늘의 모바일 테스트 센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능력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 사이에서 답을 찾은 것이고 때마침 이런 생각과 열정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는 계기와 환경이 잘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모바일 테스트 센터 구축이 시작부터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문제의 답을 밖에서 혹은 남에게 찾기 보다는 안에서 스스로가 찾고 만들었다는 점이고 이는 SK주식회사 C&C가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창의 문화 혁신 활동에 부합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바일테스트 센터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
개발 과정
사실 SK주식회사 C&C 통신사업본부에서는 모바일 테스트 센터 외에도 IoT,비콘 등과 같은 최신 IT기술들을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아이템을 연구,시도해 왔습니다. 그런 배경의 하나로 모바일 테스트 센터는 꾸준히 개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었고 올 8월경에 본부차원에서 투자 지원을 받게 되어 본 개발에 착수, 10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였고 11월 16일 1차 정식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사업화를 위한 실무작업도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으니 조만간 시장에서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바일 테스트 센터 내 단말기 별 모니터링하는 모습
문제 그리고 극복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개발한다는 것은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구축,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이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은 제반 되여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진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프라, 네트워크 등의 환경 구성 및 셋팅이라던가 장비 구입, 보안 가이드 이행, 행정 절차 진행 등 소프트웨어 개발 외적인 영역들이 바로 그런 부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에서 나온 명대사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방법을 고민하고 답을 찾았습니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물론, 사내 관련 부서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되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테스트 센터 웹 서비스 화면을 체크하는 모습
한편, 이번 개발이 본부 단위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다 보니 참여한 각자가 맡은 역할과 일을 재배분하고 백업해야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파일럿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사업화로 추진되면서 개발 분량 대비 촉박한 일정도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참여한 멤버 중 단 1명도 이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힘든 만큼 내 선배도 후배도 힘들다라는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이것은 내가 주인이다’ 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격려해 가면서 주도적 사고로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도 손색 없음만큼 이들의 열정과 패기는 뜨거웠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로 다 하지 못한 어려움들과 난관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 과정을 이겨내고 오늘까지 함께 한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 구성원들이 더 빛나 보였습니다. ‘일과 싸워 이기자’는 SKMS의 정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에피소드
이렇게 만들어진 모바일 테스트 센터, 과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에 대해서는 한가지 일화로 설명이 됩니다. 모바일 웹서비스 업무를 처음 맡게 된 모 구성원이 모바일 테스트 수행에 막막해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테스트를 완료,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감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테스트 센터가 우리 회사의 다른 사업에 활용되고 기여했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검증된 솔루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웹 화면에서 실제 단말기로 서비스 화면을 테스트 하는 모습
경쟁력・시장성
모바일 테스트 센터는 글로벌 기업들이 만든 그 어떤 솔루션들보다도 최적화된 수준으로 개발되었다 평가됩니다. 매뉴얼 테스트, 자동화 테스트, 일일점검 등과 같은 기능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현장에서는 분명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에 키노트나 아마존의 서비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경쟁력 있는 기능들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의 볼륨이 크고 퍼포먼스가 높다고 하여 무조건 우수한 서비스는 아닐 것입니다. 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대상이 진정 원하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충실하게 제공해주는 것이야말로 우수한 서비스라 믿고 있고 그렇기에 모바일 테스트 센터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자부합니다.
단말기 별로 서비스 모니터링 하는 모습
향후 계획
온라인 기반의 원격 모바일 테스트 센터가 아직 태동 단계인 국내는 물론이고 아∙태지역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곳은 아마존, HP, 키노트, 자마린, 퍼펙토 모바일 등 미국 기업들인데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바일 테스트 센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
이제 모바일 테스트 센터는 단순 테스트 목적의 사업모델을 넘어 원격 모바일 접속이라는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화를 검토,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로밍서비스 이용 시 정상적인 과금이 되는지, 품질은 어떠한지 등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로밍 테스트 센터가 좋은 예입니다. 해외에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해야 할 해당 국가로 직접 단말기를 들고 가거나 현지인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현재의 방식인데,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통해 원격 진행함으로써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원격제어 솔루션을 활용한 지속적인 추가 Biz 모델을 개발하여 모두 특허출원한 상태입니다.
"내가 SK주식회사 C&C다!"
에필로그
1976년 4월 1일, 청년 스티브 잡스가 세상에 없던 컴퓨터를 만들었던 미국의 어느 작은 창고가 지금의 애플로 성장할 수 있기까지 그 원동력이 혁신과 창의, 그리고 열정에 있었듯, SK주식회사 C&C 통신사업본부의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자들 역시 그에 못지 않은 혁신적 마인드와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모바일 테스트 센터 개발은 전사적으로 자기주도적 창의문화 혁신활동이 무엇인지를 직접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고 여러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모바일 테스트 센터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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