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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수요일, 며칠 뒤면 다가올 추석 명절을 기다리며 SK 그룹이 후원하는 송편 만들기 봉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경기도 성남지역의 소외 이웃이나 고향을 찾지 못하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송편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인데요, 성남 시 300명의 독거노인과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봉사 당일 우리 구성원들은 U타워 본사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곳에서 다같이 버스를 타고 성남 시청으로 이동했는데, 사전 신청자 수에 비해 당일 참여율이 적었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얼굴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다는 마음에 밝아 보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15분정도 이동하다 보니 금새 성남 시청 도착!~ 버스에서 내려 중앙 광장으로 걸어가니 그곳엔 타 기관의 봉사자 분들께서 이미 무대와 테이블 설치를 완료해놓고 우리 구성원들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넓은 광장 맨 앞 중앙에는 행사 무대와 뒤쪽에는 체험 부스가 있었고 한 가운데에는 봉사자들이 앉을 테이블이 줄을 맞춰 있었으며 각 테이블 위에는 밀가루 반죽과 송편에 들어갈 소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해있던 관계사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봉사복장을 갖춘 뒤 배정된 위치의 테이블에 착석하자 곧이어 성남시 어르신 300분이 도착했습니다.  초반에는 처음 뵌 어르신들이 낯설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먼저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봉사 현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주최측의 환영사와 트로트 가수의 축하무대까지 마무리되자 본격적인 송편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추석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송편 빚던 추억을 되새기며, 이번 행사에서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지만 반죽은 계속 갈라지고 터지고 송편 소는 밖으로 넘치는 등 송편 만들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 어르신들의 송편 빚는 솜씨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는데요. 일정하고 반듯하고 먹음직스러워 제가 만든 송편을 숨기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

행복을 빚는 송편 나눔 행사에 참여한 SK 주식회사 C&C 구성원들의 행복한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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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만드는 중간 중간에는 각 조별로 민속놀이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즐겁고 재미있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봉사자들의 입가에도 잔잔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이 송편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모든 분들에게 전달된다기에 정말 뿌듯했고 잠시나마 어르신들께 소소한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글 : 정보 보안팀 송 이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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