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Creative Cell Contest 계획을 공유 받았을 당시에는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컸다그 어느 분야보다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ICT 사업을 담당하는 우리 본부에게 새로운 trend Creative BM개발은 필수였지만업무를 병행하며 Creative Cell 활동을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은 사실이다

Creative Cell kick-off 날에 부문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하면서 활동 중에 부담을 덜어내고 좋은 취지에 focus하려고 노력했다.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친목도모도 하면서 즐겁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문서화를 최소화하고 “creative한 생각재미있는 아이디어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Creative Cell 활동은 3달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즐겁게 진행되었다. 1인 1아이디어를 내고 서로의 아이디어 리스트를 보고 자신과 비슷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거나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가진 팀원들 3~4명이 모여 팀을 구성하였다. 3월초에 각 팀 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Open day시간을 가졌는데 그 날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One page 형식으로 각 팀 별로 아이디어를 작성하였는데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아이디어였지만 서로의 Creative한 생각과 각 팀 별로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 달의 각 팀별 Creative Cell활동은 KM(지식활용게시판) tictoc을 통해 공유되었는데일터를 떠나 각 팀별로 점심과 회식을 통해 teamwork를 다지고 친목도모에 힘쓰는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우리 Cell의 주제는 얼굴인식 융합 Biz” 였다

이 아이디어는 박준용 대리님의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였다대리님께서 어느 날 양 손에 짐 한 가득 들고 문 앞에 도착하셨고 순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의 열려라 참깨!”가 생각나면서 도어가 개인을 인식에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시작된 아이디이어였다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보안핀테크, IoT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워낙 아이디어 자체가 흥미롭고 팀원들 모두 오픈마인드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분위기여서 즐거울 수 있었다



Cell 활동을 통해 시장조사를 통해 다른 player들이 얼마나 발 빠르게 나가고 있는지를 느끼면서 경각심도 들었다우리가 너무 ’ 에만 갇혀서 정말 다운 일을 하지 못하고, creative한 생각을 접어두고 살았다는 생각에 반성도 했다또한 동료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장시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동료와 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드디어 대망의 Contest 날. 두둥~ 각 팀별로 부스를 설치하여 각 팀별 아이디어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날이었다. 우리팀은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몇몇 "얼굴인식" 기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부스에 설치했다. 성별, 연령은 물론 감정까지 인식하는 기술. 인식된 얼굴의 10년 후 모습을 보여주는 기술 등을 시연했는데 부스를 도는 구성원들이 흥미로워했다. 

 


사실 세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고 업무와 병행하다 보니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다른 팀들의 최종 output을 보고 많이 놀랐다. "실시간 웹로그 수집분석"을 주제로 한 팀은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실시간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직접 개발했고, '고성능 시각화 엔진'을 주제로 한 팀은 짧은 시간에 직접 개발한 output을 보여줘서 인상 깊었다. 





Contest는 우리들의 바람대로 경쟁적인 분위기보다는 다과도 하고 서로의 부스를 돌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 공유가 이루어져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비록 시작은 부담이었지만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developing해가면서 너와 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 글 : ICT 성장사업추진팀 김세현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