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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찾아오던 월요병도 없이 하루를 보내고, 화요일에 회사로 출근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오늘이 바로 설 연휴 전 날이기 때문이죠~

특히나 2015년엔 수요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로 장장 5일간의 빨간 날이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듭니다.


모두에게나 똑같을 것 같은 귀성길이 저에겐 살짝 다른데요~

그건 바로 회사에서 준비한 귀성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편히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죠!

KTX나 비행기 표를 끊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클릭하는 수고는 이미 저와는 관계 없는 말이랍니다.

귀성과 귀경 모두 합해 총 314명의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 이용한다는데… 

모두와 함께 이 편함을 즐길 수 있다니 더욱 더 뿌듯합니다.


사내에선 오전 10 30분부터 귀성버스가 대기 중이라는 방송과 함께 출발시간에 늦지 않게 나오라고 안내해줍니다.

이런 안내를 들으니 엉덩이는 들썩들썩~ 마음은 벌써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지만…

길고 긴 연휴를 좀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 업무에 집중합니다! 아니… 하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탈 버스는... 어디? 

 

드디어 업무를 마무리하고, 부모님과 친지들 챙겨드릴 선물을 한아름 안고는 귀성버스 안내장소로 내려갑니다.

급작스레 추워진 날씨와 설 연휴를 축하하는 건지 시기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눈발에 

시린 손을 움켜잡고는 제가 탈 버스를 확인합니다.

내 자리는 여기로 정했다!!

버스로 달려가 어디에 앉을 지 신중한 고민 끝에 자리표에 이름을 적었습니다.

나름 챙긴다고 챙긴 선물들인데 이제 들어보니 왜이리 가벼울까요. 엄마께 드릴 옷 한 벌 더 살걸 그랬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짐은 소중하니까요~

이제 들뜬 마음을 살짝 진정시키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상기된 얼굴로 각자의 버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가족들과 함께 귀성하는 구성원들도 많았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엄마 손을 꼭 잡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아이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손 꼭잡고 버스에 탑승!

곧 출발한다는 기사님의 말씀에 얼른 버스로 올라탔습니다. 빨리 고향으로 달려가고자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지 않아 

배는 고파오지만 회사에서 챙겨준 귤과 생수는 길고 먼 귀성길의 위해 한 옆으로 챙겨둡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가는 아이들은 뭐가 그리도 신났는지 벌써부터 함박웃음이 끝이질 않네요.

이제 버스는 출발하고 가는 동안 5일의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무엇을 하면서 즐겁게 보낼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는 먼저 내려갑니다~!! 

 


 ★ 고향으로 떠나는 SK C&C 구성원들의 새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