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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 2일은 저희 신입사원 18명이열정과 패기 전파라는 미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정자동 본사와 판교 캠퍼스를 방문하여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좋은 말씀을 받아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곳에서 처음 20분동안은 활동, 이후 60분동안은 개인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부터 저희는 활동으로 무엇을 할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뽑은 신입사원이라 많은 선배님들께서 저희에 대해 궁금해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의 끝에 저희는 에너지음료에 18명의 사진을 각각 넣어 만든 스티커를 붙여비타신입이라는 맞춤형 음료를 제작하고, 즐거운 행사를 만들고자 뽑기판을 제작하고 1등부터 5등까지 뽑아 머그컵, 초콜렛, 텀블러, 그리고 음료수를 증정하는 작은 이벤트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기들이 제일 고생한 때는 아마도 <질풍가도>라는 노래에 맞춰 치어리딩 춤을 연습할 때였을 것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율동으로 계획했지만, 저희는 패기를 보여드리고자 2분동안의 치어리딩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위해 며칠 동안 남아서 안무를 외우고 연습하고, 심지어 패기훈련으로 제주도에서도 계속하여 연습하였습니다.

:: 신입사원들이 SK C&C 판교 캠퍼스에서 <질풍가도> 노래에 맞추어 치어리딩을 하는 모습 ::

대망의 2 2, 저희는 판교 캠퍼스를 방문하여 미션 시작을 알렸습니다. 미리 빌린 강의실에서 춤연습을 하고, B 건물 로비에서 이벤트를 위한 셋팅을 하였습니다. 11 40분이 되자 저희는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연습시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많이 부족하고 쑥스러웠던 데다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있지 않았지만 저희를 신기해하고 반가워하시는 것을 느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선배님들께서 바쁜 점심시간에도 저희의 작은 이벤트에 즐겁게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옆에 마련된 전지에 정성스레 신입사원을 위한 한마디도 적어주셨습니다. 애정 어린 조언들과 장난기 넘치는 환영인사로 전지가 가득 무렵, 활동이 마무리되고 개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개인 활동은 건물에 계신 선배님들께 직접 하나하나 인사를 드리고, 미리 제작된 각자의 사진, 좌우명 등이 적힌 노트에 선배님들의 조언을 가득 채워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 활동은 노트를 들고 혼자 다니면서 업무를 하시는 처음 보는 선배님을 찾아가 넉살 좋게 인사를 하고 말씀을 적어주십사 부탁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른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 SK C&C 구성원 (선배) 들이 신입사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주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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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의 모든 선배님들이 어색해하면서도 좋은 말씀을 적어주시며 반가워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방해가 될까 조심스럽고 어색했던 저희도 감사하게 많은 분들께 인사를 있었습니다.

정자동 본사에 와서도 비슷하게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사정 때문에 본사에서는 춤은 없었지만, 1 로비와 9 카페로 나뉘어 똑같이 활동인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9 카페에 있었는데, 커피를 드시러 선배님들이나 직접 저희를 보러 9층까지 와주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더욱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처음으로 판교 캠퍼스에도 가보고 교육 때는 가지 못했던 사무실 등을 돌아다녀서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했고, 인턴을 했던 동기들은 팀에 찾아가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정식으로 돌아다니며 선배님들께 직접 인사를 드릴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다른 해에 비해 확연히 적은 인원이라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부족함이 많았지만, 저희 신입사원 18명의열정과 패기 전파 선배님들께 충분히 전달되었기를 바라봅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저희와 인사해주시고 소중한 한마디를 작성해주신 선배님들께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노트에 적어주신 선배님들의 많은 말씀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적고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것이다. 사람의 일생이 것이다.>

♣ 글 : 2015 신입사원 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