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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의 지속가능경영이야기] 지속가능경영 Talk<6화> 흰동가리(니모)와 말미잘처럼 공생하는 SK C&C와 협력업체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5. 2. 6. 14:36흰동가리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요?
흰동가리는 영어로 clownfish 인데 이는 빨강 혹은 주황과 흰색의 배열이 광대와 같다고 하여 광대라는 의미의 clown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니모’가 바로 흰동가리이죠.
출처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학습자료실
http://www.jmfsm.or.kr/?bbs=board0402&page=1&n=&t=&c=&stx=%ED%9D%B0%EB%8F%99%EA%B0%80%EB%A6%AC&category=&mode=view&no=53
흰동가리는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포식자로부터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포식자들에게 언제 잡힐지 모르는 신세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고 있는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말미잘은 이러한 흰동가리의 특성을 이용하여 흰동가리의 영역내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흰동가리는 이득도 손해도 없을까요? 말미잘의 촉수에는 독이 있습니다. 사실 말미잘의 독은 정말 무서운 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미잘은 화려한 촉수가 있는데 이를 통해 물고기를 잡아 먹습니다. 이 독의 독성은 물고기를 즉사시키며 사람도 피부에 닿으면 피부발진이 일어나고 정말 심하면 호흡곤란까지도 일으킬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그런데 흰동가리의 점막은 말미잘 독에 피해를 입지 않게 만들어져 있어서 촉수에 닿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흰동가리는 화려한 색깔과 몸짓으로 물고기들을 말미잘이 있는 곳까지 유인하고 말미잘은 이 고기들을 잡아 먹게 되는 것입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이 먹고 남은 찌거기를 먹고 살게 되는데 바로 공생관계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생이란 각기 다른 두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써 서로 다른 두 종이 모두 이익을 얻는 관계를 상리공생(mutualism)이라고 하고 한쪽만 이득을 얻고 다른 한쪽은 이득도 손해도 없는 관계를 편리공생(commensalism)이라고 합니다. 흰동가리와 말미잘은 서로가 이득인 관계이므로 상리공생 관계이겠죠?
SK C&C와 협력업체도 마찬가지 관계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인 관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SK C&C가 속한 IT산업은 기존의 IT서비스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점점 IT융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산업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K C&C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양한 역량과 자원을 보유한 협력회사와 같이 손잡고 함께 나갈 때 SK C&C와 협력회사가 함께 공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SK C&C는 협력회사와의 관계 강화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 또한 자체적으로 역량을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 C&C, Biz.Partner가 제안하는 공동사업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SK C&C가 협력회사와 공생하기 위해 어떤 정책들을 펼치고 있을까요?
SK C&C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금융,기술,사업 등 8가지 핵심지원 분야, 21개 영역으로 세분화 되어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부 내용을 살펴 볼까요?
SK C&C는 협력회사의 기술지원/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구성원 역량 개발을 위해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공동 연구개발, 특허의 무상 통상실시권 지원, 기술자료 임치제도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SK동반성장 아카데미 과정' 및 기술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기술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의 대부분이 중소기업 규모라는 점을 감안, 금융(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동반성장펀드 조성, 네트워크론 운영, 하도급 대금 100% 현금결제 및 주 1회 대금지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자금수요가 많이 몰리는 설 · 추석 명절 전에는 하도급 대금을 조기지급 함으로써 협력업체 구성원 또한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BP(Biz.Partner)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각종 보증보험증권 징구를 면제하여 비용절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보호예치제도는 협력회사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하여 SK C&C와 협력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제3의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로서, BP사 보유기술의유출 및 탈취를 방지하고, 개발사실 입증, 기술멸실 방지의 효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SK C&C 입장에서는 기술에 대한 사용권 보장 및 R&D 안정성이 확보되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SK C&C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수행 역량, SK C&C와의 Partnership수준’ 뿐만 아니라 ‘윤리경영, 공정거래’ 등의 지속가능경영 요소를 포함하여 매년 정기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평가는 협력회사와의 거래지속성에 대한 판단 기준이되며, 협력회사의 평가등급에 따라 혜택을 차등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는 협력회사 평가시 인권, 노동, 공정거래, 친환경 등의 가점항목을 추가하여 협력회사의 사회적 책임수준을 총괄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SK C&C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또한 지속가능경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협력회사에 대한 동반성장 추진의지 공유 및 소통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CEO간담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매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협력회사의 고충을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협력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고충사항 개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와의 공생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건이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중 한곳인 A사는 자사 제품을 영업사원이 협력업체인 대리점주에게 밀어내기식 강매를 하는 등의 ‘갑질’을 하였습니다. 나이 어린 영업사원이 아버지뻘인 대리점주에게 막말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대외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A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실적부진, 주가하락 등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A사는 20년동안 흑자였던 재무상태가 사태가 발생되고 난 뒤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충격을 주었으며 주가는 사태가 발생되기 전보다 40%정도 떨어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업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하지 않으면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SK C&C와 협력업체는 한 배를 탄 식구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갑을관계가 아닌 흰동가리와 말미잘처럼 공생관계일 때 우리모두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SK C&C와 협력업체는 동반자 관계로써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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