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미생’이 큰 인기를 끌면서 종영되었습니다. 원작 만화 읽기 열풍이 불었고 실제 모 그룹에서는 미생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임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신입사원 대상으로 미생토론 교육을 하는 등 미생은 우리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입니다. 특히 직장인의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직장생활의 바이블’이라 일컫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미생에서는 드라마이다 보니 어느정도 과장된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미생의원 인터내셜’의 회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SK C&C의 정책/제도에 대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부장에게 맨날 당해야만 하나요?

상사인 마부장은 걸핏하면 정과장을 불러 전화기로 가슴을 치고 막말을 합니다. 그리고 안영이 등 여자직원에게는 성희롱을 하기도 하죠. 또한 박과장은 비리를 조사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장그래에게 욕을 하며 얼굴을 잡고 흔드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미생에서 가장 악역의 캐릭터로 나오는 주인공은 바로 마부장입니다. 마부장은 기본적으로여자(계집) 어디서하는 마인드를 가진 이상한 가부장적 사고방식의 소유자이죠? ‘능력 있는 여자 예의 없이 대가 여자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특히, 직장 내에서 잦은 욕설과 심지어는 폭력(?)까지 일삼는 나쁜 상관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SK C&C에서는 구성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가이드 라인을 지정하여 이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원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서약을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엄중한 처벌을 하고 있는데 No Tolerance 원칙에 따라 해고, 징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윤리가이드라인 지정/서약을 통해 사내 폭력 등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사람과 문화 혁신을 위해 무기명 방식의 Culture Survey를 실시, 조직문화에 대한 진단 및 임직원의 행복지수를 매년 측정하고 있습니다. 계층별/조직별 Workshop에서는 직책자와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여 사람과 문화 혁신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연 1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urvey, Workshop을 통해 구성원의 자발적인 가이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제도나 교육에도 불구하고 직장상사와의 갈등, 직장생활의 어려움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SK C&C에서는 구성원들이 업무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때,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공감플러스를 운영하여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지원 하고 있습니다.

 

선차장은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나요?

미생에서 나오는 선차장은 오차장과 입사 동기로 능력 있는 워킹맘으로 불립니다. 사내 평판이 두루 좋고 남사원들이 선호하는 직장상사이자 여사원들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꼽힙니다. 하지만 속내는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워킹맘의 양육 문제를 정면으로 겪고 있다. 후에 육아문제로 남편과 갈등이 생겨 회사를 그만 둘 수도 있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선 차장은 딸(소미)의 그림에서 엄마의 얼굴이 없다는 것을 눈여겨본 후, 그것이 자신이 얼굴을 보이지 않은 탓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워킹맘으로써 일과 육아를 동시에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엄마의 빈자리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늘 엄마의 뒷모습만 바라봤을 아이를 보며 선 차장은매일 이렇게 보고 있었구나. 엄마의 뒷모습을”이라며 눈물을 흘렸죠?

SK C&C에서는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과 여성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모성보호 강화정책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혼여성의 임신 지원을 위한 난임 휴직제도와 임신중인 여성에 대한 시간외 근무 제한, 출산 시 축하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복귀한 여성과 아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도록행복한 엄마방’을 마련하여 편안하고 안락하게 아기에게 줄 모유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대상 자녀의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8세로 상향조정하는 등 육아휴직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한 선물을 지급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내 어린이집인늘푸른 어린이집’을 운영하여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회사에서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특히, 사내 어린이집은 다른 일반 시설에 비해 최고 70%까지 저렴한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더구나 바쁜 엄마들을 위해 아침밥을 거를 지 모르는 아이들의 식사까지 챙겨주며 야근을 하는 부모를 위해 추가적으로 아이를 돌봐 주기도 합니다만약 선차장이 SK C&C에 근무했다면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고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SK C&C 사내 어린이집 '늘푸른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습하는 모습.

 

구성원이 일하기 싫은 회사가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미생은 직장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일어나는 일에 대해 그린 드라마 입니다. 물론 미생에서 보여주는 직장생활의 문제점들이 현실세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미생의 원 인터내셔널에서 보여지는 직장내의 폭력, 폭언이나 일과 육아병행에 따른 어려움이 SK C&C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SK C&C 구성원들이 출근하는 모습. SK C&C는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서 다닐 수 있도록 편의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사람이 자산인 SK C&C의 산업 특성으로 인해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구성원이 존중받고 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좋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밑거름이 되며 SK C&C가 앞으로 지속가능하기 위한 조건일 것입니다. 구성원이 행복하지 않은 회사인 드라마 미생의 원 인터내셔녈이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