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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지난 48, 출시일 기준 13년 만에 Windows XP 서비스 지원이 종료 되었다.

공공기관 및 각 기업에서는 이로 인해 예상되는 정보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해 선택의 여지도 없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Windows7 업그레이드를 진행 해야만 했다.

이러한 선택권 없는투자의 반복은 앞으로도 예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2020 Windows 7 EoS 예정) 이번 Windows XP 서비스 지원 종료는 사회 전반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ICT산업 전반에 미치게 될 파급 효과 및 그 대응 방안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오픈 소스의 탄생

리처드스톨먼과 GNU

1984, 리처드스톨먼에 의해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이 시작되었다. 1971년 부터 MIT 인공지능 실험실의 연구원 이었던 그는, 독점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과 이에 편승하려는 동료들이 심볼릭스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그간의 연구 결과물을 독점 소프트웨어화 하려는 시도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자유소프트웨어 재단 (FSF : Free Software Foundation) 의 설립하고 카피레프트, 일반공중 사용허가서 (GPL : General Public License)의 개념을 도입했다.

그가 자유소프트웨어 재단을 설립하고 오픈 소스의 개념을 정립하며, 가장 중점을 두었던 일은 모든 이가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의 개발 및 배포였다. 유닉스의 방식을 따르되, 유닉스는 아닌,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해서 수정, 개작, 배포를 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은 자유롭게 공유되어야 한다라는 정신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를 만들고자 했으며 그 이름을 GNU (GNU is Not Unix)로 명명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러나, GNU 구성요소의 대부분이 완성되어 가는 시점에서도 운영체제의 핵심인 커널(Kernel)은 그 복잡성으로 인해 완성되지 못하고 있었다. 

▣ 리누스토발즈와 리눅스

이 무렵, 핀란드 헬싱키 대학에 재학 중 이던 리누스토발즈는 컴퓨터 운영체제 수업용으로 사용되던 미닉스의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미닉스를 직접 개발한 담당교수에게 소스코드를 요청하지만, 수정을 금지한다며 거절
당한다. 이에, 유닉스를 모델로 삼아 스스로 커널을 작성하고, 기본적인 운영체제로서의 기능만을 담아 1991, GPL(General Public License) 기반으로 인터넷에 공개한다. (리눅스 버전 0.1) 소스코드 공개의 힘은 대단했다. 수 많은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상관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을 공유해 가며 완성도를 높여가게 되었고 GNU 커널로 고민중이던 리차드스톨먼에 의해 GNU의 핵심 커널이 된다.

▣ 리눅스의 탄생, 그리고 오픈 소스

그로부터 약 23년이 흐른 지금, GNU 리눅스는 서버/클라이언트 영역에서 약 600여개의 배포반이 존재하며, 레드햇과 같은 대형 상업용 벤더를 탄생 시키기도 했다. 운영체제가 광범위 하게 사용되자 이를 위한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현재는 MS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대체 할 수 있을 만큼 발전 하였다.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포함하여,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코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하 OSS)'라 부른다.

 

오픈 소스 기술

▣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방식의 개발 : 안정성

오픈 소스 기반의 운영 체제(리눅스 / 안드로이드 / ios ) MS 윈도우 계열의 운영체제와 달리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프로그래밍(개발) 되었다.

간단한 소스 코드 레벨의 예를 들어보면,

“ Variable a=3.14 ”

MS 윈도우 계열에서는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코드이며 변수 a Float 형으로 초기화 되지만 리눅스 계열에서는 에러로 인해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 Variable float a=3.14 ”

위와 같이 변수의 형을 미리 지정해 주어야 만 정상적으로 작동 한다.
대단치 않은 듯 보일 수 있으나, 프로그램에 의해 변수의 형이 자동으로 Mapping 되는 경우에는 사람이 찾을 수 없는 에러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 개발 시, 윈도우 계열 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으나 개발이 완료되고 일정 수준이상 안정화 되어 일반에게 배포되기 시작할 때 즈음에는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국내 최대의 오픈 소스 커뮤니티 인 KLDP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MS 윈도우 대비 약 3배 정도의 안정성을 보장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PC 류가 아닌 대부분의 운영체제 (스마트폰 / 패드 / Embeded OS )는 리눅스를 베이스로 하여 개발 되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 소스 공개의 이점, 보는 눈이 많다 : 보안성

공개소프트웨어는 소스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해커에 의한 해킹 공격을 받을 위험이 많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현재의 첨단 보안 업계에서는 소스의 공개여부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RSA[각주:1] 보안 프로그램들은 알고리즘부터 소스까지 모두 알려져 있다. , RSA보안 프로그램들의 소스가 공개되어 있다고 해서 RSA알고리즘을 따르는 인터넷 보안체계가 취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되는 자료들에 따르면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가 타 플랫폼보다 네트워크 보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3
7SANS[각주:2]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우 계열에서 가장 위험한 20개의 인터넷 보안 취약점테스트 결과 단 2개의 가벼운 취약점만이 리눅스 플랫폼 사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트너는 제로데이 어택(Zero-day Attack) [각주:3]시대라는 점을 기준으로 볼때 리눅스의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사실 보안성은 기업 및 기관에서 운영하는 IT인프라의 안정성 및 신뢰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 사내 인프라의 보안수준이 낮다면 기업이나 기관은 비지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을 보장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예기치 못한 장애로 막대한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리눅스는 공개소프트웨어만이 제공하는 보안 메카니즘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고 볼 수 있다.

리눅스의 보안성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National Security Agency)에서 학계, 업계의 보안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Security-Enhanced Linux 프로젝트가 있다.  Security-Enhanced Linux는 운영체제 관련 가장 진보된 보안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 같은 프로젝트에 리눅스가 선택된  배경은  공개소프트웨어의  주요  특징    하나인  투명성 때문이다.

소스를 제공하지 않는 비공개 소프트웨어의 경우 보안 결점이나 버그들이 곳곳에 있어도 이를 공급자가 인지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기 전까지 알 수 없으나 공개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 분석을 직접 해볼 수 있어 사용자의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공개 소프트웨어 지원 업체 및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보안결점이나 버그들에 대한 개선이 빠르게 일어나 각종 보안 침해 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즉, 소스가 폐쇄된 독점소프트웨어의 경우 보안상의 문제 발생 시 해당 업체의 대응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지만 공개소프트웨어의 경우 보안 취약성과 같은 결함 발견 시 여러 업체 및 공동체의 공동 대응으로 짧은 시간 내에 패치 또는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 친숙한 UX (User Experience) : MS 윈도우와 흡사 한 UI(User Interface) 제공

위 스크린 샷은 우분투 계열 배포판 리눅스 민트의 화면이다. 리눅스를 데스크탑 환경에서 사용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불편한 UI 였다. 2014년 현재 데스크탑 전용으로 배포되고 있는 많은 수의 배포 판 들이 위와 같이 사용자에게 친숙한 UI를 제공한다.  실 사용 시 기존 MS 윈도우를 사용할 때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리눅스 모듈 중 X-Server 가 제공하며 MS 윈도우와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데스크탑 UI를 선택해서 사용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리눅스 용 UI 모듈은 Unity, KDE, Xfce, Gnome 등이 있으며 각각 지원하는 기능및 외형이 조금 씩 다르므로 사용자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데스크탑 전용 배포판의 선두 주자인 캐노니컬社 에서는 Unity 가 적용된 Ubuntu를 배포하고 있고, KDE가 적용된 Kubuntu, Xfce가 적용된 Xubuntu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Ubuntu UI] – Unity UI 모듈 적용

[Kubuntu UI] – KDE UI 모듈 적용

[Xubuntu UI] – xfce UI 모듈 적용

▣ 저 사양 PC 지원 : 최신 버전 윈도우 대비 약 50% H/W 스펙으로 구동 가능

배포 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신 버전 기준 PC의 성능 지표 상 MS 윈도우 대비 약 50% 정도의 성능이면 원활하게 작동 한다. 아래는 우분투 최신 배포판 14.04 LTS MS 윈도우 8.1의 최소 사양 비교이다.

위 표를 기준으로 하면, 우분투의 경우 약 10년 전 펜티엄2 사양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다.
경량화 UI 모듈인 Xfce를 사용 할 경우 실제 위 사양에서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경량화 리눅스 프로젝트 그룹이 있어 심지어는 486 PC에서도 GUI 환경으로 작동하는 배포판 (Basic Linux) 도 존재한다
 

▣ 멀티 플랫폼 지원 : x86, IA64, Spark, Alphachip, ARM 계열 등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컴퓨팅 플랫폼 지원

MS는 최근 윈도우 RT 버전을 출시하며, ARM 계열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는 MS의 고육지책으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N-Screen 환경 전환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그 특성 상 초기 서버 시장 진입 시부터 당시 존재하는 모든 플랫폼으로의 Porting 이 이루어 졌다. 그로 인해 ARM 계열의 SoC[각주:4]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적용되었으며 슈퍼컴퓨팅, 스마트 기기, Embedded (가전, 자동차, 산업용 기계, 의료 장비 등) 장치 운영체제의 90% 이상이 오픈 소스 기반의 운영체제 이다.

[슈퍼컴퓨팅 - ZDNet 2013 ] : 성능 상위 500위권 슈퍼컴퓨터 중 476대 리눅스 사용

 

[스마트 / Embedded (Console) 기기 – Statcounter 2014]

 

도입 사례

최근 ICT 환경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이지만, 국내의 사무 환경을 고려 할 때 변화 관리 (사용자 인식 전환 및 교육 등)가 필요 하다.

정부의 대 국민 서비스 사이트부터 사내 시스템에 이르기 까지 MS ActiveX 기반으로 제작되어 해외에서는 20% 초반 대에 머무르고 있는 IE사용률이 95%를 넘는다. 이러한 MS 윈도우 플랫폼의 독점 상황은 사무 환경에서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을 시작 단계에서부터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물이다.

[Global 웹 브라우저 사용 현황 – Statcounter 2014 ] : 오픈 브라우저 점유율 77%

이에,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의 웹 표준화 및 오픈 소스 운영체제 도입 준비를 시작하였고, 일부 기업들도 오픈 소스 관련 전담 팀을 구성 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 프랑스 국립 헌병대 65,000 PC 리눅스 전환, MS 윈도우 대비 40% TCO 절감

프랑스 국립헌병대는 매년 증가하는 IT 소요 비용을 줄이고 업무 컴퓨팅 환경 인프라를 적재적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간 사용해오던 MS 기반 시스템의 사용 적정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제로 지적된 특정 밴더의 의존성을 줄여보고자 시작된 공개SW 도입은 MS Office OpenOffice, Internet Explore Firefox로 마이그레이션한 이후 점차 확대되어, 2014년 하반기까지 우분투 OS의 자체 에디션인 ‘GendBuntu’ PC 67,000대까지 전환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프랑스 외, 정책적으로 오픈 소스 도입을 진행 중인 주요 사례는 아래와 같으며 스위스 졸로투른 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의 사라고사 에서도 유사한 프로젝트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오픈 소스 도입의 장점

TCO 절감 : MS 윈도우 대비 TCO 61% 절감

공개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라이센스 비용 절감을 시작으로 하여 전반적인 도입비용, 그리고 더 크게는 TCO를 낮출 수 있다. IDC 2012년에 발표한 인텔기반의 리눅스와 RISC기반의 유닉스 서버 간 TCO분석에 따르면 모든 면에서 공개SW TCO가 더 낮 게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로버트프랜시스 그룹이 웹 서버를 운영하는 전 세계 2천여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간 리눅스 기반웹 서버를 운영 했을때 윈도우를 사용 했을 때 보다 61%정도 TCO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하루 10만건의 히트 수를 처리하는 것을 기준으로 볼때 3년간 웹 서버 운영에 솔라리스(유닉스) 기반 시스템은 562천불, 윈도우기반은 191천불, 리눅스는 74천불의 TCO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정 저작권 社 독점적 지위, 의존성 탈피 : MS 윈도우 EoS (End of Service)

비용 절감 외, 독점 소프트웨어의 수익 구조 특성 상 유지되는 의존성으로부터의 탈피가 있다.
윈도우 7 2020, 서버2003 2015년 등 지속적으로 EoS가 되고 이로 인한 보안 위협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업그레이드 또는 신규 구매 해야 한다
.
라이선스 정책 또한 저작권 사에 유리하게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변경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오픈 소스 운영 체제는 EoS의 개념이 없다. 레드햇 이나 캐노니컬 같은 대형 벤더에게 일정 수준의 기술 지원료를 지불하고 해당 배포판을 사용 할 수도 있으며, 유료 지원 기간 만료 후에도 해당 프로젝트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패치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일정 수량 이상 사용자에게 배포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다.  

 

고려 사항

▣ 저작권(법률적) 관점 : 라이선스 정책 사전 검토 및 준수 필수  

일반적으로 "라이선스(license)" "면허"또는 "허락"을 의미한다. 어떤 프로그래머가 특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되면,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이 프로그래머 또는 그가 속한 회사에 부여되는데, 이러한 지적재산권에 의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가지게 된다. 그 결과 원칙적으로 권리자만이 소프트웨어를 사용, 복제, 배포, 수정 할 수 있는데, 이들 권리자가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내용의 조건으로 하여 특정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행위가 "라이선스"이다.

오픈 소스 또한 정해진 라이선스 정책이 있으며, 반드시 이를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오픈 소스 라이선스 정책 비교 – 정보통신부 2014]

GPL 라이선스는 GNU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적용된 라이선스며 리눅스에 적용되어 있고 전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저작권의 약 80%를 차지 할 만큼 가장 널리 적용되고 대표적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이다. GPL이 적용되어 있는 소프트웨어의 복제와 유통에는 제약이 없으나 라이선스에 의해 정해진 제한 사항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

,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서 소프트웨어의 복제와 개작, 배포가 자유롭게 허용되며, 프로그램의 사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GPL 제한 사항]

① 사용자가 소스코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② 배포되는 소프트웨어에는 GNU GPL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배포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GPL상의 사용허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하에 소스코드를 자유롭게 복제, 배포할 수 있다.

③ 쌍방향(interactive)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 이를 게시하여야 한다.

④ 프로그램을 수정할 경우에는 언제, 누구에 의해 수정되는지를 명시 해야 한다.

GPL 소프트웨어를 수정한 2차적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수정한 프로그램에는 GPL이 적용되어야 한다. , 소프트웨어를 양도받은 자는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개작할 수 있고, 개작된 소프트웨어는 GPL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에서 배포할 수 있다.

GPL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만든 소프트웨어에는 반드시 GPL이 적용되어야 한다.

⑦ 소프트웨어가 오브젝트 파일(object code)이나 실행파일 형태로 배포될 경우 반드시 소스코드를 함께 제공하거나, 요청을 할 경우 소스코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GPL하에서 배포되는 소프트웨어는 상품의 적합성 등 어떠한 보증도 제공되지 않는다.

 

오픈 소스의 미래

정부(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공공기관 PC 대상으로 오픈 소스 운영체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해외 사례 Benchmarking 을 완료 하였으며(‘14 4) 이는 곧,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 선결 과제 : Active X 기반 인프라 정비 필요

2014 6 26 Etnews에서 발췌한 내용 이다. 전문이 생략되어 있지만 Active X 기반의 인프라를 먼저 정비하고 전자 문서 및 대 국민 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오픈 소스 기반으로 표준화 하겠다는 내용이다.

국내의 MS IE 사용률 95% (Global 23%) 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결국 비용 절감과 개발 편의성을 위해 Active X를 편하게 사용 했던 것이 세계 ICT 환경 최상위 국 임을 자처하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국내 전용인터넷 환경을 가진 국가가 되어 버렸다. 

정부가 움직인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기업도 이제는 움직여야 할 시점이 왔다.

▣ 오픈 소스가 지배하는 세상 : 가상화, 빅데이타, 사물인터넷

최근의 3 ICT Trend KeywordCloud, Big-data, IoT(Internet-of Things) 이.

전기로 작동하는 대부분의 기기들이 인터넷 망으로 연결되어 공유된 가상 공간에서  (IoT / Cloud) 측정 불가할 정도의 속도와 양으로 데이터를 생산해 낼 것이며, 이를 분석하여 부가가치를 재 생산해 내는(Big-data) 세상이 오고 있다.

역시 이러한 트랜드의 중심에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있다. 아니, 모두 오픈 소스다.

“Cloud – Openstack / Big-data – Hadoop / IoT – Linux”

이와 함께 Active X 기반의 인프라가 어느 정도 정리 된다면, 머지 않아 오픈 소스 세상이 올 것이다.

▣ 마무리 하며

영구 사용권을 전제로 지불한 비용이 보안패치 중단이라는 저작권사의 결정 하나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고, “보안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새로운 운영체제로의 이전을 강요한다. 그 새로운 운영체제는 몇 년 후 같은 방식으로 EoS될 것이며, 다시 새로운 운영체제를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이는 MS 윈도우를 대표로 하는 운영체제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충분히 그 기능이나 성능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오른 주요 소프트웨어의  대형 저작권(Adobe, Oracle, Autodesk ) 社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신규 매출을 자사에 유리하게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만회 하려 하고 있다.

현재의 오픈 소스는 그 기능이나, 성능, 안정성 면에서 기존 독점 소프트웨어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로 발전해 있다. 사무환경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료 소프트웨어를 대체 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존재하고, 그 성능이나 안정성은 오히려 뛰어난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로, GNU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압축 프로그램 “7-ZIP” 의 경우는 MS 윈도우의 내장 드라이버 / 시스템파일 등의 기본 압축 포맷으로 사용 되고 있을 정도 이다.

"이제 인식을 전환하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을 눈 여겨 봐야 할 시점이다."

기업에서는 대체 가능한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찾아 작은 부분부터 적용해 보고 점진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려 노력해야 하며, 이와 동시에 ActiveX 기반 인프라에 대한 대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적용 또는 준비, 그에 대한 경험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부가 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Global Standard를 지향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 이다.

 

글) 비젠 차세대 OA환경 구축 TFT

 

  1. RSA는 1977년에 Ron Rivest, Adi Shamir, Leonard Adleman 세 명의 컴퓨터 과학자에 의해 개발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인터넷 암호화 및 인증 시스템이다. RSA 알고리즘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암호화 및 인증 알고리즘으로서, 크롬, 사파리, 오페라 등의 오픈 브라우저와 MS IE에서도 기본적으로 사용 되고 있다. RSA는 개발자 3인의 이름 앞 글자이다. [본문으로]
  2. SANS(SysAdmin, Audit, Network, Security)는 1989년에 설립된 보안 전문 연구소로써 정보 보안 트레이닝과 인증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SANS는 분기별로 리눅스, 유닉스 및 윈도우, 매킨토시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상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사용자들에게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로 평가 받고 있다. [본문으로]
  3. Zero-day란 보안취약점이 발견되고 이를 해결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며, Zero-day Attack이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해당 취약점을 악용하여 이루어지는 빠른 보안 공격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4. SoC (System On Chip) : 하나의 칩 안에 CPU, Memory, Controller 등 컴퓨터를 구성하는 주요 시스템이 집적되어 소형화 및 저전력 장비 개발에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ARM 계열의 CPU가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