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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는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우리회사 같은 대형 건물은 재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 방위적 점검과 대응 훈련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회사가 정의하는 비상 상황은 크게 26개 유형이다. 이 중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되는 요인은 화재, 정전, 천재지변 등 세 가지다. 이와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인명사상, 감전, 업무 중단 등의 인적 요소와 건물 연소, 전력 차단, 통신 두절 등의 물적 요소에 직접적인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본사 네트워크 단절에 따른 고객사 IT 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간접적인 피해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회사는 HR지원팀을 중심으로 대응센터(EOC)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상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방활동과 모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비상 상황 대피 훈련 전 HR지원팀에서 교육 훈련을 준비하는 모습

SK C&C 2014 7 3 2차 비상상황(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당 사옥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하여 전 구성원이 건물 밖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이었다. 당사는 사전에 비상상황에 따른 메뉴얼을 만들고 사전 훈련상황에 대한 계획을 구성하고 실제 훈련을 돌입하기 전 구성원에게 비상 대피 메뉴얼을 전파했다.


훈련 계획 

. 비상방송에 안내에 따라 각층 비상계단(탄천방향, 고속도로방향)을 이용하여 1층 건물 밖으로 대피

 . 8층 옥외정원을 통하여 킨스타워 건물 계단을 이용하여 1층으로 대피

 . 3층 고객접견실을 통하여 킨스타워 연결 통로를 이용하여 1층으로 대피

 . 승강기 이용 금지 : 비상계단을 통해서 건물 밖으로 대피

화재 최초 발견자는 “불이야 !” 소리쳐 알린 후 소화전의 발신기 벨을 눌러 화재상황을 전파 후 대피한다.

여러 비상 상황 7월 3일 14시 27층 사무실에서 화재를 알리는 방송과 함께 경보벨이 울렸다. 화재 최초 발견자는 "불이야!" 소리쳐 알린 후 소화전의 발신기 벨을 눌러 화재상황을 전파 후 대피를 시작했다. 먼저 초기 진압을 위해 소화기 및 소화전을 사용하여 화재 진압을 시도 했다. 또한 초기 화재 진압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하여  구성원들은 비상 대피 메뉴얼에 따라 비상계단으로 대피를 시작했다. 대피가 곤란한 장애사우 및 환자는 비상 전화번호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별도로 구조를 준비했다. 

훈련 당시 구성성원들은 대피 메뉴얼에 따라 비상계단으로 질서 정연하게 움직였으며, 연기가 많은 경우 자세는 낮게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지를 했다. 

  • 대피 요령

    1. 화재 최초 발견자는불이야 !” 소리쳐 알린 후 소화전의 발신기 벨을 눌러 화재상황을 전파 후 대피한다.
        *
    벨 누름과 동시에 종합상황실로 연결되며 자동으로 소방서에 신고됨

    2. 초기 진압이 가능한 경우 소화기(구성원) 및 소화전을(EOC요원) 사용하여 초기 화재를 진압한다

    3. 초기 진압이 불가능한 경우 비상방송에 따라 사전 숙지한 대피통로를 이용/대피한다.[승강기 사용 금지]

    4. 대피가 곤란한 장애사우 및 환자는 비상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5. 대피가 불가한 경우 창문 등에서 외부에 구조 요청을 한다(모든 수단을 동원)

    6. 실내에 갇힌 경우 낙하 가능한 물통 등 용기를 이용, 자신의 위치/연락처 등을 적어 건물 밖으로 던져 구조를 요청한다

     7. 연기가 많은 경우 자세는 낮게 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한다.

모든 구성원이 대피소로 이동하며 비상 상황 대응에 대한 훈련을 마치고, 소화기 및 소화전 실제 사용 훈련을 실시했다. 소화기 훈련의 경우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한 경우 가까운 구성원이 소화기를 통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 위한 교육 차원이었으며, 소화전은 유관기간이 도착하기 전에 화재 상황을 축소 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으로 시행되었다. 모두 사전 교육을 통해 이뤄졌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했다. 

소화기 실제 사용 훈련 모습

소화기 실제 사용 훈련 모습

향후 SK C&C는 2개월에 1회식 전사 비상 상황에 따른 대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훈련 시 부족한 부분을 철저한 계획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이다. 


화재에 대처하는 자세 

여러 비상 상황 발생 요인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재난은 바로 화재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화재는 4.8% 증가했으며 매년 사망자,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약 47%가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으며 전기, 기계, 화학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최근에는 실화, 방화 등에 의한 고의적 사고도 잦아지고 있어 스스로 안전을 지키겠다는 구성원의 의지가 필요하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다. 화재 발생 층과 바로 위층이 최우선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구성원이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화재 발생 층을 기준으로 아래층으로 대피하되 불가능한 경우에는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 전 구성원이 동시에 비상계단으로 몰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로 밀려 넘어져 압사사고, 추락사고 등의 2차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성원은 반드시 EOC의 안내방송에 귀 기울여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비상구, 소화기, 소화전 등의 위치를 평소에 숙지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회사는 예고 없이 닥치는 각종 재난 사고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모의 훈련을 정례화하고, 분기별 자체 훈련 방안도 마련해 구성원 대응 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한 VLS, 모바일 교육도 조만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2차 비상 상황(화재) 대피 훈련을 준비한 HR지원팀이 훈련 종료 후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건안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인드다. 우리회사 모든 구성원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보다 쾌적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