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16부] 3번째 독주회 “For You & For Me" 2화
Storyteller/Life Story | 2014. 1. 28. 13:59
드라마 “겨울연가”의 사진들을 모아서….
난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정말로 단 한 회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드라마 자체에 큰 관심이 없을 뿐더러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귀동냥으로 들은 겨울연가의 사진들을 여기저기서 수집했다.
특히 3회 독주회 제목 그대로 당신과 나를 위한다는 느낌 , 그리고 그 마음이 전해질 수 있는 사진들을 모아 보았다.
사진을 보여주면서 연주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피이노를 갖고 있으면서 Beam 프로젝터를 갖고 있는 카페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예전에 피아노 동호회에서 모임을 했을 때 Beam 프로젝터를 쓸 수 있는 대학로의 한 카페를 기억해서 그 곳으로 장소를 정해 드디어 3번째 독주회를 열었다.
3번째 독주회 “For You & For Me”가 열렸습니다.
3번째 독주회는 연주곡을 듣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향해 연주하는 하나의 떨림이라는 생각으로 한 음 한 음 연주를 했다.
이번에도 많은 긴장과 떨림으로 한 곡 연주하고 곡에 대한 소개 및 발표를 진행 했다.
독주회가 끝나고 난 후 너무나도 힘이 되었던 관객분들의 반응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관객 한 분 한 분들의 덧글과 말 한마디가 내게는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이번 독주회에는 엄마와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같이 왔는데 그 학생이 작성한 덧글을 남겨 본다.
이 글은 지금도 나에게 힘이 되고 있고 여자친구나 가족 사진을 지갑에 넣어 두는 것처럼
난 이 글을 출력해서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면서 힘이 들 때 마다 읽어보곤 한다.
< Nocturne No.2 > by Yuhki Kuramoto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야상곡이라 불리는 녹턴이지만 이 곡은 구슬픈 느낌이다.
단조의 음계를 많이 사용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
난 이 곡의 일부 마디를 주로 독주회 Intro로 활용하곤 했고 지금 이 곡을 연주하라고 한다면 두 번째 소절의 일부는 직접 내가 편곡을 해서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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