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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13부] 2번째 독주회 “My Diary” 1화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3. 12. 6. 14:59또 한 번의 도약
2007년 생애 첫 개인 독주회를 마무리 한 이후 2008년에도 꾸준히 동호회 모임의 연주회에 참석을 하면서 연주활동을 했다.
한 번씩 나갈 때 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곡을 들으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곡들의 악보를 구해서 연주하면서 점점 더 다양한 음악들을 연주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유키구라모토와 이루마 , 조지윈스턴이 위주였다고 한다면 2008년에는 좀 더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들을 연주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전수연씨의 곡은 귀에도 잘 들어오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쉽게 연주하고 외워지고 해서 꽤나 많은 곡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연주하고 있는 나의 모습
즐거웠던 2008년의 연주회 기억들
내가 속해있던 인터넷 카페 모임 중에는 매년 가을에 “산장 연주회”라는 이름으로 독특한 연주회를 했다.
산장 연주회라 함은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펜션을 1박 2일 일정으로 빌려 그곳에서 저녁을 먹은 후 회원들의 정식 연주를 한다.
끝나고 나면 뒷풀이를 하면서 술 마시며 이야기 할 사람은 이야기를 하고 밤새 피아노 자유롭게연주를 하면서 서로서로 친목을 다져가는 시간이었다.
지금도 매년 해 오고 있는 이 모임은 기존 카페나 연주 홀을 빌려서 했던 것과는 색다른 멋이 있었다.
2번째 Yuhkilove 독주회의 시작
2008년 봄,여름,가을을 지나 또 한 번 11월을 맞이하여 독주회 시즌이 다가왔다.
당시 저동빌딩에서 근무를 했는데 주변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아담한 카페를 발견했다. 그 카페가 눈에 띄었던 이유는 카페 안에 작은 피아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난 주저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이 카페를 통째로 빌려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연주회를 열고 싶다는 생각을 주인 분에게 이야기 했다.
주인 분은 흔쾌히 응해 주셨고 난 장소를 정한 이후 바로 테마는 무엇으로 할 지와 게스트 초대 그리고 촬영 등을 도와줄 기획자 분을 모집했다.(물론 인터넷을 통해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다.)
피아노 독주회를 하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카페
2번째 독주회의 제목은 ‘MY Diary’
항상 생각을 해 왔지만 2번째 독주회의 테마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고민 끝에 30년도 살지는 않았지만 ‘내 삶을 한 번 연주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한 제목이 “MY Diary”
내가 왜 피아노를 시작하게 되었고 피아노를 연주할 때 힘든 순간은 언제였고 희열을 느낄 만큼 즐거웠던 때는 언제였는지를 이번 독주회를 통해 표현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 독주회에도 물론 게스트 두 분을 초대하는데 성공했고 하나의 작은 음악회 , 아니 작은 축제가 만들어져 가고 있었다.
독주회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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