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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곡 완성 이후의 기쁨과 함께 이젠 속도를 올려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어디서든 피아노만 있다면 연주 해 줄 수 있는 곡이 완성되었다.

너무 기뻤고 그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 나만의 감정을 실어 표현 해 줄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았다.

또한 자신감도 생겼다. 이 곡보다 난이도가 낮다면 지금보다 더 짧은 기간에 나만의 곡으로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부터는 속도를 올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유키구라모토의 다른 곡들도 연습을 더불어 시작했다.

전자/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곡의 master라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춰 갈 수 있는 일종의 '나만의 공식'을 만들게 되었다. 그 공식은

 

<1단계> 귀에 달라 붙는 곡을 찾으면

<2단계> 그 곡의 악보를 어떻게든 찾고...(비용, 시간, 방법을 가리지 않음)

<3단계> 악보 없이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끊임없이 연습을 한 후...

<4단계> 나만의 느낌을 그 곡에 이입하여 진정한 나의 연주곡으로 완성!

 

 

세상에는 내 취향에 맞는 곡들이 참 많더라

 

연습과 함께 또 어떤 곡들이 있을지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음반가게에 가면 꼭 뉴에이지나 피아노 음악의 음반을 찾게 되었고, 서점에 가면 꼭 먼저 피아노 악보 코너에 가서 새로 출판된 악보는 없는지를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생기고 연습하는 곡들이 생겼는데 , 외국 아티스트로는 조지윈스턴 , 앙드레가뇽 , 리차드 클레이더만 등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루마 , 전수연 , 박종훈 , 피아노 포엠 , 크레페 , 단비(Sweet Rain) 등이 있었다.

 

전부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로써 자연 그리고 사람의 감정 등을 잘 표현한 곡 들이여서 난 가요대신 뉴에이지곡들을 항상 들으면서 다니게 되었다.

 

 

세상에는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도 많더라

 

악보를 찾는 재미도 있었다.

근데 너무 연주하고 싶은 곡인데도 서점에는 없는 곡들도 많았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찾게 되었고 피아노 관련 동호회가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호회 사람들도 나처럼 엄청난 관심과 나보다도 더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들이였다.

 

 

 

실타래 by 전수연

제가 독주회 때 연주한 곡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곡이다.

마치 뭔가가 얽히고 섥혀 있는 느낌을 표현한 곡으로 애절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전수연씨는 교사로써 여러 감수성 있는 곡들과 자연의 느낌에 대한 곡들을 많이 써 나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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