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3부] 하나하나 나만의 것으로 태어나는 곡들...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3. 5. 23. 14:25♬ 첫 곡 완성 이후의 기쁨과 함께 이젠 속도를 올려서… ♬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어디서든 피아노만 있다면 연주 해 줄 수 있는 곡이 완성되었다.
너무 기뻤고 그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 나만의 감정을 실어 표현 해 줄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았다.
또한 자신감도 생겼다. 이 곡보다 난이도가 낮다면 지금보다 더 짧은 기간에 나만의 곡으로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부터는 속도를 올려보자’ 라는 생각으로 유키구라모토의 다른 곡들도 연습을 더불어 시작했다.
전자/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곡의 master라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춰 갈 수 있는 일종의 '나만의 공식'을 만들게 되었다. 그 공식은…
<1단계> 귀에 달라 붙는 곡을 찾으면…
<2단계> 그 곡의 악보를 어떻게든 찾고...(비용, 시간, 방법을 가리지 않음)
<3단계> 악보 없이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끊임없이 연습을 한 후...
<4단계> 나만의 느낌을 그 곡에 이입하여 진정한 나의 연주곡으로 완성!
♬ 세상에는 내 취향에 맞는 곡들이 참 많더라… ♬
연습과 함께 또 어떤 곡들이 있을지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음반가게에 가면 꼭 뉴에이지나 피아노 음악의 음반을 찾게 되었고, 서점에 가면 꼭 먼저 피아노 악보 코너에 가서 새로 출판된 악보는 없는지를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생기고 연습하는 곡들이 생겼는데 , 외국 아티스트로는 조지윈스턴 , 앙드레가뇽 , 리차드 클레이더만 등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루마 , 전수연 , 박종훈 , 피아노 포엠 , 크레페 , 단비(Sweet Rain) 등이 있었다.
전부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로써 자연 그리고 사람의 감정 등을 잘 표현한 곡 들이여서 난 가요대신 뉴에이지곡들을 항상 들으면서 다니게 되었다.
♬ 세상에는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도 많더라… ♬
악보를 찾는 재미도 있었다.
근데 너무 연주하고 싶은 곡인데도 서점에는 없는 곡들도 많았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찾게 되었고 피아노 관련 동호회가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호회 사람들도 나처럼 엄청난 관심과 나보다도 더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들이였다.
실타래 by 전수연
제가 독주회 때 연주한 곡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곡이다.
마치 뭔가가 얽히고 섥혀 있는 느낌을 표현한 곡으로 애절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전수연씨는 교사로써 여러 감수성 있는 곡들과 자연의 느낌에 대한 곡들을 많이 써 나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Storyteller > Lif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5부] 우물안 개구리 (3) | 2013.07.08 |
---|---|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4부] 드디어 첫 연주회 무대에 서다. 그런데! (0) | 2013.06.18 |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2부] 쉽지 않은 과정들... (2) | 2013.05.02 |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1부] 피아노, 그 시작 (2) | 2013.04.16 |
- Total
- 5,153,988
- Today
- 29
- Yesterday
-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