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는 가장 일반적인 할 일 관리 app 중에 하나인 toodledo app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Todo app에는 몇가지 단점과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나머지 3가지 할일 관리 app을 통해 기존 app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Todo app의 단점을 해소해 주는 App 중에는 “Reminder” 로 검색하면 나오는 알람류()들이 있습니다. 이 중 NotifyMe를 소개합니다. (Todo app과 구별을 짓기 위해 NotifyMe와 같은 app을 이제부터 Reminder app 이라 칭하겠습니다.) 많은 Reminder app 중에서 NotifyMe를 선택한 이유는 Toodledo 와 비슷한 이유입니다. 바로 온라인 웹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Remind 관련해서 매우 강력하게 저를 귀찮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것을 안 할 수는 없고는 못 배기게 만듭니다.

 

 

귀찮아도 너~~~무 귀찮어. 자꾸자꾸 알려주는 Reminder

저의 많은 할 일 중 2가지를 샘플링 하였습니다. 왼쪽은 회사에서 시간 날 때 악력기로 팔운동을 하자는 Reminder입니다. 설정을 자세히 보면 오후 1 30분부터 매 30분 간격으로 계속 알람이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할 일은 밥을 먹는 방식에 대한 저에 대한 주문입니다. 밥을 꼭꼭 씹어 먹고 국을 안 먹는 것으로도 살을 빼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글을 읽고는 등록 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의 식사 시간은 11 30분 부터인데 보통 11 40분 부터 50분 사이에 식당으로 출발합니다. Pre-alert 기능을 이용해서 10분 전인 1140분에 한번 그리고 지정된 시간인 11 50분에 알람이 울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왼쪽과 다르게 우측의 경우는 auto-snooze 기능을 사용하기 않아 pre-alert와 본 reminder 각각 1번의 알람만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2개의 할 일은 월~금에서만 동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Reminder app에 등록할 만한 할 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할 일들 입니다. 꼭 할 필요는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다음날 알람이 안 울리는 것은 곤란한 일입니다. 그래서 Todo app 이외에도 Reminder app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밀한 Reminder 설정 제공

 

보시는 바와 같이 월~일 사이의 날짜 또는 O, O, O, 월의 O번째 날 등 아주 세밀한 반복 주기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auto-snooze 를 통해 “Done” 완료를 누를 때까지 매우 귀찮은 반복 알람이 울립니다. 그렇지만 경쾌하거나 귀여운 독자적인 벨소리를 지원하기에 견딜만한(?) 수준으로 수렴시켜 줍니다.

Auto Completion 기능

위에 예제로 든 악력기 운동은 auto-snooze 기능에 의해서 할일을 완료 했다고 체크하기 전까지는 계속 반복하여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만 하루에 딱 한번만 하는 기능들도 있습니다. 밥을 꼭꼭 씹어 먹기, 비타민 먹기와 같은 것들 입니다. 이러한 할 일은 auto-snooze 기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러한 할 일 auto completion 이 됩니다. , 체크를 안 해도 했다 라고 인식을 하며 반복 주기에 따라서 다음날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Todo를 위한 Todo app? Reminder

 다음날 회사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을 회사 가기 전에 까먹고 놓친 기억이 있으십니까? 저는 다음날 해야 할 일을 Todo app에 기록하고 Starting of Day라는 Context(폴더의 일종)에 기록하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매일 아침 7 45분에는 Starting of Day Context Todo 를 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을 먹어야 하며 사무실 출입증을 챙겨야 합니다. Todo를 위한 Todo가 매일 아침 울립니다. 이렇게 하면 회사가기 진짜~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앱 또한 온라인에 등록한 할 일은 스마트폰과 싱크 시키기 전에 알람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가 알람을 받을 수 있도록 Push notification 을 활성화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J

뛰어난 UI의 온라인 관리 기능

App icon 의 디자인도 미려하지만 온라인 관리 화면도 상당히 미려한 편입니다.


Notifymeclound.com 의 웹관리 화면



Todo
로 하기에는 애매한 일들..

몇가지 제 할 일이 노출되었습니다. 회사에 가면 저의 USB 외장 모니터의 밝기가 default reset이 되기에 약간 어두워서 밝기를 올려야 합니다. 이제는 까먹고 밝기를 올리지 않아 눈이 침침해지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그날의 할 일을 정리하고 점심은 꼭꼭 씹어먹습니다. 양치를 까먹고 또는 귀찮아서 안 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알람을 울립니다. 퇴근 전에는 항상 자신의 자리를 뒤돌아 보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저의 무선 마우스를 충전합니다.

현재 아이패드용 NotifyMe 무료!! 일단 다운로드 GOGO!!

정말 프로그래머 답지 않습니까? 프로그래머 맞습니다. J

단점

저는 이 app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몇가지 단점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1.    검색 기능이 없다
할 일이 많아지면 수정 또는 삭제를 하기 위해 필히 할 일을 검색 해야 하는데 app은 물론 웹관리 화면에도 검색 기능은 없습니다. (다만 웹관리 화면에서는 브라우저의 검색 기능을 이용 할 수는 있습니다.)

2.    밤새~ 울린다.
auto-snooze
에 의해 반복 알람 설정된 할 일은 스마트폰이 꺼질때까지 계속 알람이 반복됩니다. 보통 이런류의 app“Quiet time” 이라고 하여 알람이 울리지 말아야 할 시간을 지정 할 수 있게 마련인데 이 앱은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 밤 잠을 설치지 않으려면 꼭 완료 체크를 하기 바랍니다.

3.    알람 횟수 지정
2
번의 Quiet Time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 반복 알람 횟수를 지정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없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앱들은 그 개발사가 작거나 개발인원 수가 적어 이메일로 기능 요청을 하면 곧 잘 추가해 주는 편입니다. 몇가지 단점에 대해서 개발사에 문의를 하였는데 좋은 피드백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Todo Reminder로 부족한 10%를 대체해주는 app이 또 필요합니다. 물론 위의 2개로는 거의 부족함을 못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할 일은 어떻습니까? 쓰레기통 비우기 같은 것을 예로 들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20L 들이의 쓰레기봉지를 꾹꾹 눌러담을 수 있는 경제적인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꼭꼭 눌러서 버려줘야 하는데 베란다 밖에 있어 잘 안 보이는 쓰레기 통은 제가 매일 살펴 보지는 않게 됩니다. 2-3일에 간혹 보게 되는데 어느순간 제가 안 본 사이에 꽉 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와이프에게 멋진 남편이 되는 미션을 수행하는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Todo. 미루는 자를 위한 Todo. Later Note입니다.

 


어쩌면 이 앱은 저와 같이 기억력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아주 제격인 것 같습니다. 어느날인가 쓰레기통을 봤을 때 3일 후쯤 꽉 차겠다고 판단이 들면 Later Note에 기록해 둡니다. 그러나 꼭 3일 내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날을 미뤄야 할 수도, 앞당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내일 살펴 보도록 일정을 등록하고 다음 상황을 보고 미루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내일 일단 보고 앞으로 하루일지 이틀일지 가늠해 보고 미룰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퇴근 길에 와이프에게 퇴근 한다고 하니 식빵을 사오랍니다. 하지만 버스가 20분 내로 집 앞에 내려줄 지 30분 내로 내려줄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Later Note를 켜고 할 일을 등록 합니다 기본으로 15분 후에 할 일로 지정됩니다. 15분 후에 알람이 울리면 앱을 열어서 리스트에서 해당 앱을 골라서 미루면 됩니다. 15min 밑의 +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5분이 연기 됩니다. 이러한 간격은 설정에서 5분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할 일을 5분씩 미루다보면 빵집을 지날 때 도무지 놓칠 수가 없겠죠?

이러한 것은 Location Service 보다 낫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서는 Location Notification 을 이용해 집 근처에 도착 했을 때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의 Location 서비스는 500m~1km 정도의 오차가 있으며 간혹, 알람이 안 울릴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특정 위치에 대한 도착 설정을 할 때는 이미 등록된 지점을 선택 하거나 아니면 지도에서 특정 지점을 골라야 하는데 이것은 꽤 손이 많이 가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미루기 미루기로 알람을 주는 경우라면 이러한 앱이 낫습니다.

Todo app을 통해 주도를 걷다

 


저에게 주도란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아서 와이프에게 혼나지 않는 것입니다. 몇주전 효과를 본 할 일이 있습니다. 한번 크게 혼난 이후에 한병 이상을 안 먹어야 하는 무언의 약속을 했습니다. 한 잔 하다보면 한병을 넘는 시점이 8시인지 9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일단 8시에 한병 넘었나?” 를 등록해 둡니다. 그리고 적당히 즐기다 알람이 울리면 한 병을 넘어도 정신을 놓고 뒤로 계속 미룹니다. 계획한 잔 보다 적으면 미루고, 그 보다 많으면 잔을 줄이도록 노력하거나 집에 갈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러한 미루기 전용 app TodoReminder에 부족한 미루기 기능을 해소해 주는 app입니다. 지속적인 Remind는 받고 싶지만 끊임 없이 받고 싶지는 않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Reminder의 부족한 2%를 채워주는 Random Reminde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계획한 알람은 그 때 무엇이 울릴지 알기 때문에 보고나서 무시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되새기고 싶은 명언이나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을 Random Reminders 에 기록합니다.

app의 특징은 알람이 언제 울릴지 알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대체적인 간격 조정, 알람이 울릴만한 시간대, 알람이 울리지 말아야 할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강의를 감명깊게 들은 저는 그 중 몇가지 마음에 새길 말들을 적어 두었습니다. 대강 한달에 한번 정도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EBS 다큐프라임 놀이의 반란을 감명깊게 본 저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잘 놀아주는 것은 물론 중요하거니와 아이의 기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물어보고 감싸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적어두었습니다. 시간은 일주일에 두어번 저녁시간입니다.

만일 이러한 것을 알람을 하지 않는다면 몇 달 안 가서 까먹고 말것입니다. 그렇다면 Todo Reminder app에 적어 둔다고 생각해 봅시다. 특정시간 예상한 시각에 정기적으로 알람이 울린다면 괜찮을까요? 매일 아침 8시 예상하고 있던 알람이 울리면 혹은 매달 첫날에 기억하고 싶었던 명언이 울린다면 그것이 가슴을 울릴까요? 저라면 몇번 보고 이제 알겠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라고 하며 알람을 지워버릴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년 뒤에나 울리게 해버리겠지요

Random Reminders는 알람 주기를 range bar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그 알람 주기를 연장 또는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항상, 낮에, 저녁에 등으로 적절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람이 아침 이전에 저녁 이후에는 울리지 않도록 하여 간밤에 갑자기 알람이 울리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많은 알람 앱이 필수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4가지 일을 적절히 구별하자.

앱의 종류

등록할 일의 종류

Todo

꼭 해야 하는 일

몇 년 후에라도 잊지 않고 할 일 (달력에 등록 할 만한 내용)

한 내용을 기록에 남겨서 완료를 한 이후에라도 몇 달 후 찾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 (첫째 아이에게 한 것을 둘째 아이에게 반복하고자 하는 경우)

Reminder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아도 별 탈 없는 일.

그러나 이왕이면 하면 좋은 일.

Later

꼭 해야 하고 곧 해야 하는 일.

한번 하고 버릴 만한 일. 기록할 가치가 없는 일

Random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

지정된 시간에 알람이 울리면 귀찮아 지는 일.

예상한 시각에 울려서 그것이 울릴 걸 알고 신경쓰지 않게 될 것이 염려되는 내용


 

스마트한 할 일 관리 앱 소개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4가지 할 일 관리를 위한 app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각각의 앱은 무료가 아닌 유료 앱이지만 일정을 잘 관리해서 할인쿠폰 하나만 놓치지 않고 잘 사용한다면 4개의 app을 모두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비싼 가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프트웨어의 가격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앱의 가격은 개발자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얻게 될 가치에 대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앱을 잘 활용하여 얻게될 가치가 높다면 앱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좋은 할 일 관리 app이 있습니다. 구매하시고 열심히 사용해서 app의 상대적 가격을 0원에 수렴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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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z.pe.kr BlogIcon 전승호 2013.05.11 01:33 신고

    아쉽게도 NotifyMe 앱은 더이상 서비스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안으로 Alarmed 를 추천드립니다. Yoctoville 이 제작사 이며 유료 인앱 결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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