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오해와 진실
#2. 다양한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개념잡기
#3. 공감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스킬Up 하기
#4. 경쟁 프리젠테이션은 무엇이 다른가?
#5. 잘 하는 프리젠터의 특징과 나만의 컬러 만들기
#6. 강한 스토리라인이 강한 공감을 만들어 낸다
#7. 글쓰기와 프리젠테이션의 연결고리 찾기

 

강한 스토리라인이 강한 공감을 만들어 낸다!

 

 

프리젠테이션은 결국, 보다 잘 포장된 소통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의도한 바를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이 바로 프리젠테이션의 범주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공감했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생각이었다.

 

기업에서 다양하게 이루어 지는 소통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우리는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그것은 존재의 한 이유이기도 하고 또 조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평소 소통의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험을 얼마나 해 보았는가? 소통의 본질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라면 그런 시간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쯤 업무성과 향상에 대해 고민을 했다면, 바로 소통의 스킬향상을 위해 노력을 했을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은 보다 풍부한 소통의 과정으로 보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스토리. 스토리 완성도가 높은 영화 한편의 감동은 오래 남는 것과 같다. 진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가 상대를 사로잡는다. 스토리는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접근 방법이자 그 자체다.

프리젠테이션에서 스킬과 스토리를 선택하라면 필자는 스토리를 선택할 것이다. 화려한 발표스킬과 말솜씨는 어떻게 보면 고객을 기만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 신뢰감을 주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스토리야말로 프리젠테이션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라 하겠다.

 

프로그래머였던 필자가 당시 고민을 했던 것이 있다. 늘 코딩에 앞서 알고리즘을 잘 설계해야 한다고 배웠다. 전체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조화 할 것인지가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태반 고객의 요구분석이 끝나면 바로 코딩에 들어가기 일쑤였다. 초반에는 코딩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다 능률적이고 빠르게 일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오래 가질 못한다. 알고리즘 설계가 탄탄치 못하면 보다 복잡한 과제를 수행해 내는데 어려움이 가중된다. 심지어는, 코딩을 포기하고 다시 알고리즘 설계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렇다면, 프리젠테이션에서 이처럼 중요한 스토리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것일 것?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초반에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통상 프리젠테이션이 3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20분 내외가 일반적인 점을 고려할 때 초기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SI사업-경쟁PT의 경우에는, 1)배경/목적 2)추진범위/내용 3)추진전략 4)수행절차 및 방법론 5)프로젝트관리 6)차별화 요소/추가제언 순으로 이루어 진다. 내용에 있어서도 추진전략과 수행방법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별다른 임팩을 주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전개하는데에 있어서는 무리가 없으나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초반에 고객과의 소통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바꾸어 보면 1)배경/목적 2)구축이미지/목표모델 3)추진전략 4)추진범위/내용 5)프로젝트관리(수행절차/방법론 포함) 6)차별화 요소/추가 제언이 될 수 있겠다.

 

착안사항이라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가 완료되었을 때 어떤 모습(목표모델)이 될 것인가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그를 충족시킨 최종 산출물은 어떤 것인지를 초반에 드러내는 접근법이다. 성공을 위한 추진전략과 그 내용은 방법적인 측면에서 그 이후에 풀어 나가는 것으로 한다.

과거에는 추진전략과 방법론에 치중을 했었다. 그러다 보니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무엇을 우리에게 주겠다는 것이지?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가 보여줄 수 있나요? 라는 궁금증을 항상 갖게 된다. 이 점을 고려하여 스토리라인을 구성한다면 보다 강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의 전개에 있어서는 심플하면서 구체성을 포함해야 한다. 통상 완벽하게~’,’최고의 전문가~’,’최신 기술~’,’경쟁사보다 우월하게~’,’최고의 성과~’ 운운 하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너무도 일반적이고 누구나 꺼낼 수 있는 말들이기 때문에 메시지 전달은 미흡할 수 밖에 없다. 전체적인 흐름이 정해진 이후 각 세부 내용을 구성할 때는 1)메시지 2)구현실체 3)방법 4)차별요소를 일목요연하게 담아 내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체 프리젠테이션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청중의 감성적인 변화를 원하는 목적달성을 위해 리딩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필자가 경험에 기반을 두고 제시하는 프리젠테이션 감정곡선(PT emotion Curve)’은 다음과 같다.

 


PT emotion curve (류구희, 2011)

 

 

프리젠테이션 감정곡선 5단계로 구분된다. 청중은 처음 프리젠테이션에 대하여 기대감을 갖는다. 기대감이 충족되면 신뢰로 연결되고 공감으로 이어진다. 발표에 대한 공감이 지속되면 확신을 불러 오고 최종 결정단계로 이행된다.(success curve) 기존 기업이미지(브랜드power)가 감정속선의 기저가 된다. 프리젠테이션의 스토리라인의 구성에 있어서, 5단계의 상승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해당 프리젠테이션은 기저점에도 못 미치는 실패로 이어진다.(fail curve)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PT emotion curve’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제안 내용을 이에 맞게 재정렬 하고 필요하다면 장표를 추가해야 한다.

 

강한 스토리라인이 강한 공감을 만들어 낸다. 강한 스토리라인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빈틈없이 표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객에 최종적인 성과물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고, 그것의 수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해 낸다면 성공적인 스토리라인이 될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고객의 접점에 있는 마케팅/영업, 제안책임자, 프리젠터의 협력이 전제가 되어야 가장 좋은 스토리전개가 가능함을 잊지 말자.

 

 

[이미지 출처]

http://www.calvin.edu/~dsc8/digital-storytelling.htm
http://www.ednamaguire.org/announcemen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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