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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대덕 데이터센터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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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쓰쿠바연구학원도시, 프랑스에 소피아앙티폴리스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SK그룹의 신기술을 개발을 주도하며 그룹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SK 대덕연구단지도 그 곳에 있다.

그리고, SK대덕연구단지의 맨 끝에 아시아 최고의 데이터센터로서 국내 데이터센터의 표준을 제시하며 IT 혁신의 메카로 불린 SK C&C 대덕데이터센터가 자리해 있다.

SK C&C 대덕데이터센터는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지하 1, 지상 4층의 연면적 14,500평방미터에 이르는 대덕데이터센터는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역사를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찾아간 대덕데이터센터.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나를 처음으로 맞아준 건 끝없이 펼쳐진 감시 경계의 눈이었다바로 CCTV.

이곳이 SK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곳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긴장감을 누르며 도착한 대덕데이터센터의 보안은 더욱 철저했다.

곳곳에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과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CCTV 배치는 기본.

입구부터 각종 시설물 들어가는 곳 모두 별도의 출입허가 없이는 접근이 불가능했다.

 

무엇보다 지은 지 11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데이터센터의 시설은 최첨단을 달리고 있었다. 내진기준도 진도 7.0 이상으로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중 삼중의 네트웍 백업 체계를 갖춰 고객 정보자산의 안전도를 극대화 했음은 물론, 전산장비에 대한 전원공급도 다중화 되어 있다. 정전 시에도 자체 배터리로 30분간 전력 공급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비상발전기 1600kwh 4대로 6400kw 출력이 보장된다.

SK C&C Infra서비스 담당 장명훈 과장은 우리나라 전역의 전원이 끊어져도 SK C&C 대덕데이터센터의 전원이 나가는 일은 절대 없다.라며 지난해 9월 전국 정전사태 때에도 SK C&C의 전원설비는 완벽히 가동되었고 전원의 미세한 변화를 사전에 감지해 주변 연구센에 전원 이상 상황을 전파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바로 SK텔레콤과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메트라이프, 사이버 외대 등 23개의 국내 일류 기업들이 메인센터로 대덕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이유다. 이곳에서 관리하는 IT 장비수만 유닉스 서버와 윈도우서버, 리눅스 서버를 포함해 2,700여대 소프트웨어는 9100개 이상이다.


이제 이곳을 관제하는 대덕데이터센터의 심장 ‘CCC(Command Control Center)’를 볼 차례.

회의실의 매직창이 열리는 순간정면을 가득 채운 화면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가장 놀라운 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 수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넓은 센터에 사람은 몇 명만이 앉아 있었다.

장명훈 과장은 대덕데이터센터의 CCC는 이곳 뿐 아니라 서울과 일산의 센터 자산까지 원격에서 감시한다” 며 모든 IT장비에는 원격 감시 장치인 에이전트(Agent)가 깔려 있어 장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CCC에서 바로 파악 가능하다고 말했다.



설명을 듣는 중, 장명훈 과장의 스마트 폰에 알람이 울렸다.

서버에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는 경보였던 것!

이에 따라 CCC가 분주해 질 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CCC요원들은 상황을 체크하고 센터 및 본사의 Infra 전문가와 잠시 통화하는 듯 하더니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장 과장은 대덕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모든 SK C&C 데이터센터 장비의 문제들은 통합 관리된다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사의 인프라 전문가들도 원격에서 문제점을 진단해 해결하는 체제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CCC는 바로 문제(event)에 대한 원격 감시 센터였던 것. SK C&C의 데이터센터 자산들은 이처럼 이중 삼중으로 전문가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자리를 옮겨 SK C&C 대덕데이터센터의 그린화 노력에 대해 들었다.

11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의 첨단을 갖춘 만큼 SK C&C의 그린화는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세심하게 추진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반영된 PUE 1.6

PUE 1.6이라는 수치는 1.6kw를 한국전력이 공급할 때 IT 인프라가 실제로 1kw를 쓴다는 것. 숫자가 적을수록 그린화가 우수하는 의미다. 국내 데이터센터 센터의 평균이 PUE 2.5임을 감안하면 SK C&C의 그린화는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출처) http://www.gute-aussicht.de/nachrichten/items/go-go-green-it.html


통상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비율을 보면 정보시스템이 60%, 항온항습기가 30%, 기타 10%. 정보시스템이 아니라면 항온항습기에서 소비전력을 줄여야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SK C&C 2009년부터 센터를 핫존과 쿨존으로 구분하는 장비배치 최적화를 진행했다.

핫존과 쿨존은 냉각효율 향상을 통한 항온 비용 절감을 위해 장비의 열기를 한곳으로 모아서 빼고 냉기를 통로 전면에 집중시키는 장비 배치 방식이다가습기 또한 가열방식의 가습기 대신 젖은 필터에 공기가 통하며 물을 증발시키는 기화식 가습기를 도입해 항습 비용을 대폭 낮췄다. 배터리측정시스템(BVS)도 도입해 배터리의 이상유무를 사전에 감지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절감한 이산화탄소량이 1,926만톤. 소나무 69만 그루를 심은 효과. 전력 비용으로는 연간 3.6억원(4544Mwh) 규모다. 장명훈 SK C&C Infra서비스 담당 과장은 “SK C&C 대덕데이터센터의 그린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그린 성과를 달성하고 있지만, SK C&C가 관심을 갖는 곳은 정보시스템과 건물 자체의 그린화다. 장 과장은 정보시스템의 소비전력 1W를 절약하면 공조 등의 전체 에너지 설비에서는 약 2.84W의 소비전력이 절감된다며 정보시스템 그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 C&C는 시스템의 업무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력 사용을 조정하거나 CPU의 스피드를 조정해 전력의 사용량을 아끼는 기술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도입을 강구 중이다. 또한 서버가 들어가는 RACK단위 전력 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센터 건물에 대한 그린화의 일환으로 수배전반과 UPS(무정전 전력 공급장치), 분전반 단위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 측정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센터 건물내 태양광 전력 공급을 통한 전력 사용 절감을 위해 태양광 설비 도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 C&C매년 3.15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96만톤의 이산화탄소량을 절감하는 것으로 소나무 57만 그루를 매년 심는 효과다.


대덕데이터센터를 나오는 길,

취재진을 보며 장명훈 과장이 던진 한 마디에 절로 고객을 끄덕였다.

SK C&C 대덕데이터센터를 보면,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11년 전이나 11년이 지난 지금이나 대덕데이터센터가 만들어내는 무한 변신의 모습을 보면서 꼭 1년 뒤, 다시 한 번 이곳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때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나라 데이터센터의 진화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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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스컬리 멀더 바래 2012/05/16 21:14

    잘 보았습니다. 대덕데이터센터에 계신 우리 구성원 모두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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