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사회적 책임을 넘어 이제는 기업이 사업을 수행할 때 사회적 가치 역시 사업의 일부로 고려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기울일 것인가에 대해 나석권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의 말씀을 들어 봤습니다.

 

Deep Change로 가는 길, 사회적 가치

기업의 Deep ChangeBM 혁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제는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BM 혁신 역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사회적 가치의 창출은 여러 모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목표 및 프로세스 수립, 가이드라인 명확화 등 필수불가결한 절차들이 있습니다.


먼저 목표 수립입니다. EV Economic Value 없는 SV Social Value 는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EV가 낮더라도 SV를 추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SVEV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커피 공정 무역의 취지는 좋으나, 네슬레와 같이 커피 농가를 지원해 양질의 커피 원두를 확보해 EVSV를 함께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PIDI Approach

‘PIDI Approach’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Problem - 2) Idea - 3) Design - 4) Implement’로 이어지는 방법론으로, 예를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보험 회사인 WellPoint 1)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이며, 사회적 관점에서 청년층 보험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2) 청년층 등 보험 가입이 여의치 않은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저가형 보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복제약 처방 등의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4) 그 결과 저가형 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아디다스와 Parley의 협업도 유사합니다. 아디다스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나이키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합니다. 사회적 관점에서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환경 단체인 Parley와 협업해 플라스틱 재활용 운동화를 만들었습니다.


위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사업의 Value chain은 물론, 사회 전반을 보면서 비즈니스와 사회적문제가 이어져 있는 문제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문제를 발견했다고 해서 모두 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 가치, 역량, 수익 모델 등을 고려해 도전해야 합니다. 온라인 대출 서비스인 OnDeck은 자체 알고리즘과 Big data 등 기술을 활용해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출의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TOMS는 신발 구매자가 다른 한 켤레의 신발을 기증하는 부담을 안도록 했습니다.

 

TOMS의 부진을 보면서

강연을 들으면서 TOMS의 최근 소식을 찾아 봤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여러 이유로 사업이 부진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략적 실책이 물론 있었겠지만, 사회적 의의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SVEV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때 사회적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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