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예전에 가입하여 활동했던 동호회도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아직 많은 피아노 동호회가 존재하고 있지만 적극적은 활동을 하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이곳 저곳 찾아보던 중 네이버의 <뮤지스탕스>라는 동호회에서 5월에 연주회를 연다는 공지를 읽게 되었다이미 신청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신청한 사람들의 연주곡목을 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쇼팽과 베토벤 외에도 리스트의 라캄파넬라와 하이든, 라흐마니노프 등 어려운 클래식 곡들이 많이 있었다. (그것도 비 전공자들이 이런 곡들을 연주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보통 주말에는 애들 보느니라 정신이 없었지만 아내와 상의해서 시간을 내어 신청을 해 보기로 했다.


그대 아니 온대도(Even though you’re not around) by 316 

이 곡은 2011‘316’‘P-1’이라는 제목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일전에 소개를 했지만 316이라는 아티스트는 생소한 사람이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니 특수교육학 학사 출신으로 2009년 데뷔를 했다. 

내가 이 사람을 알게 된 경로는 한창 새로운 연주할 만한 곡들을 찾고 있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악보에서였다. 다른 악보에 비해 템포가 느리고 꽤 쉬운 조표의 악보를 보게 되면서 이 사람을 알게 되었고 곡도 찾아서 듣게 되었다. 

그대 아니 온대도라는 곡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 곡인 듯 하다. 나도 내 나름의 해석을 통해 연주를 이번에 다시 해 보았지만 앞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것에 대한 슬픔을, 뒤에서는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려 했다.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실력을 좀 더 쌓고, 4분 넘는 런닝타임을 가질 정도로 여유를 갖고 차분히 연주하려 애썼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실수를 좀 했지만 이 부분은 잘 다듬어 Come Back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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