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상의 영역인공지능(AI)’은 이제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변호사로스(ROSS)’ 를 소개합니다.

지난 2016 5 1000여명의 변호사가 근무하는 미국 대형 로펌베이커앤드호스테틀러(Baker&Hostetler)’에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변호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사로스(ROSS)’입니다. ‘로스(ROSS)’는 이곳에 고용되고 맨 처음 파산관련 업무에 투입되었습니다.

 

240년간 수집된 판례 및 법 조항을 몇 초 만에 검토하는로스(ROSS)’

‘로스(ROSS)’ IBM의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자연어 이해력이 뛰어납니다. 때문에 인간의 자연어 질의를 이해하고 질문에 답하며 24시간 내내 수임 건과 관련된 모든 법률 시스템의 전개과정을 모니터링합니다. 또한로스(ROSS)’는 법률 자문을 위해 240년 간 수집된 판례와 유관 법 조항들을 단 몇 초 만에 검토할 수 있고, 1분 안에 습득한 책 백 만권 분량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법률 상담을 합니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학습하는 등 많은 인풋을 받으며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12개 이상의 로펌에서로스(ROSS)’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영국을 중심으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 이라고 합니다.

 

‘로스(ROSS)’의 탄생은?

로스(ROSS)’ 2007 9월 캐나다 토론토대 학생들의 과제 수행에서 시작됩니다. CTO인 지모 오비애글은 수 천 페이지의 법률 문서를 왓슨(WATSON) Q&A API에 연계했습니다. 그리고 분류학 체계 및 온톨로지에 따라 데이터를 분류하도록 트레이닝 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법률 지원 인공지능 변호사로스(ROSS)’의 시초입니다.

왓슨(WATSON) NLC(Natural Language Classification), Conversation, STT(Speech To Text), TTS(Text To Speech) API Voice Recognition, 머신 러닝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로스(ROSS)’는 자연어 기반으로, 재판을 준비하는 법조인의 시간과 노력을 현격히 줄여줍니다. 개발자 지모는 법률은 물론 신경과학과 컴퓨터 교육배경을 가진 변호사 앤드류 아루다(Andrew Arruda)에게 러브콜을 보내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를 창업하고 본격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goo.gl/iiB11s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 CEO가 된 앤드류 아루다는 이민 1세대 변호사입니다. 그에 따르면 미국 평균 변호사 인건비는 시간 당 361달러(한화 약 40만원). 하지만 이렇게 고액으로 책정 된 시간의 20% 가량은 법률 관련 검색으로 흘러갑니다. 로펌 전체로 보면 매년 96억 달러 (한화 약 10조원) 상당의 비용을 해당 사건에 관련된 법률 검색에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뢰인은 변호사가 사건을 정식으로 수임한 후 전략을 세우기도 전에 정보 검색 업무로 9,000달러(한화 약 99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을 현실에서 살펴볼까요? 미국 유타 주 등 몇몇 주에서는 퇴거 관련 사건의 피고인 97%가 변호사 없이 법원에 출석한다고 합니다. 비싼 변호사를 고용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민사 소송 재판 역시 1억 명의 국민 중 8천만 명이 변호사 없이 출석하는 현실을 보며 앤드류는 사회적 약자를 돕고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변호사를 그만두고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를 설립합니다.

앤드류는로스(ROSS)’가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점점 똑똑해지는 훌륭한 비서가 될 것이라 말합니다. 동시에 의뢰인들에게는 높은 변호사 인건비로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되기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힐(Blue Hill)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로스(ROSS)’를 도입함으로써 로펌은 연간 평균 165.8 시간을 절약하고, 22.3%의 법률 검색 시간을 줄임으로써 연간 수익이 5,3000 달러(한화 6000만원) 정도 상승한다고 합니다. 과제 수행으로 시작된로스(ROSS)’는 파산법 외에도 다른 분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법조계에서는 법률 검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변호사로스(ROSS)’를 통해 세상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의와 평등을 누리며 살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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