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 SK 주식회사 C&C 신입사원 김효열 입니다. 3/10()에 진행 되었던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수료식 때 진행한 신입사원 TED’ 내용을 전달해드립니다.


신입사원 TED 당시 진행 모습


교육을 통해 변화된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신입사원 TED에서는 토끼와 거북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신입사원의 모습에 비유하여, 앞으로 신입사원들 앞에 펼쳐질 많은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신입사원 수료식 당시 느낌을 생생히!


본 포스팅에서는 수료식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느끼실 수 있도록 당일사진+본 시나리오+애드립(?!)을 그대로 담아 TED진행 당시의 느낌을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이 글이 2017년 신입사원 동기들은 물론 앞으로의 후배 신입사원들에게도 새로운 꿈의 레이스를 펼쳐나가는 데 있어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선배님들께서도 어렴풋이나마 신입사원 시절의 향수를 리마인드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10 FRI, 우리회사 경영층과 83명의 동기들 앞에서 신입사원 'TED'가 시작되다.]


반갑습니다. 2개월간의 여정은 어떠셨나요? 즐거우셨나요? 오늘 이렇게 수료식에 참석하니까 기분이 마치 졸업식에 온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불과 몇 주 전에 졸업식에 다녀온 동기들의 사진이 SNS에 엄청 업데이트 되던데. 올해 졸업하신 분 손 좀 들어 보시겠어요? , 생각보다 꽤 많았네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주세요. 사장님과 경영층 여러분께서도 그리고 동기 여러분들도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둔 이 친구들을 위해 축하의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시작과 끝은 항상 이어져 있다, 마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생각해보면 신입사원 입문교육과정중에 졸업식을 다녀왔으니, 학교생활이 채 끝나기도 전에 회사생활이 시작된 셈이네요. 이렇게 끝과 시작, 시작과 끝은 항상 이어져 있습니다. 마치 맞물린 톱니 바퀴처럼 말입니다. 시작이라는 톱니는 끝이라는 톱니에 의해서 밀려나고, 끝이라는 톱니는 다시 새로운 시작의 톱니를 움직이게 합니다. 오늘 이 수료식은 우리에게 끝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새로운 시작의 의미 또한 있습니다. 새로운 'Start Line'에서 좋은 마음으로 활기차게 스퍼트 할 수 있는 우리 동기들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경주를 하기로 한 토끼와 거북이


그럼 분위기를 바꿔서요. 재미난 전래동화 한편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업무전선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스타트라인에 서있는 우리들처럼 여기 또 다른 스타트라인 앞에 서있는 두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토끼와 거북이 입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누가 빠른지를 두고 다투다 결국 경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작부터 빠르게 뛰어나가는 토끼


압도적인 차이로 코를 납작하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토끼는 공이 울리자마자 시작부터 빠르게 뛰어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활용해 한동안 신나게 달렸지요. 어느 순간 토끼는 거북이를 훨씬 앞질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만한 토끼와, 꾸준한 거북이


그래서 나무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지요. 날씨가 너무 포근했던 나머지 토끼는 이내 곯아 떨어졌고 그에 개의치 않고 거북이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계속합니다.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거북이


토끼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거북이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였습니다. 이렇게 부동의 우승 후보였던 토끼는 패배의 쓴맛을 볼 수 밖에 없었지요.

우리는 이 동화에서 느리지만 성실하고 꾸준히한다면 언젠가는 승리한다는 교훈을 얻으며 자라 왔습니다. 속도보다는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경주에서 진 토끼는 자만하고, 조심성 없고, 나태했던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거북이에게 다시 한번 경주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요. 토끼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최고 속도로 멈추지 않고 쭉 달려나갔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토끼는 아주 압도적인 차이로 거북이를 이겨버리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빠르면서 꾸준한토끼들이 많아졌으며 이들은느리지만 꾸준한거북이들을 언제나 큰 차이로 이겨버린다는 것입니다. 속도면 속도, 태도면 태도 뭐하나 빠질 것 없이 잘하는 멀티플레이어. 즉 소위 말하는 엄친아 같은 토끼들이 많아졌다는 얘기지요


다시한번 경주를 제안하는 거북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거북이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속도로는 도저히 토끼를 이길 방법이 없음을 깨달은 거북이는 코스자체를 변경해서 다시 경주를 신청합니다. 제아무리 코스를 바꿔봐야 자신의 달리기 실력으로는 절대 질리 없다라고 판단한 토끼는 별 고민 없이 거북이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합니다.


멘붕에 빠진 토끼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거북이


경주는 시작되었습니다. 토끼는 출발과 동시에 자신의 최고 속도로 달려나갔습니다. 바로 이 넓은 강 앞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토끼는 어쩔 줄 몰라 하며멘붕상태에 빠졌습니다. 그 사이 거북이는 토끼를 가로질러 강물을 헤엄쳐 반대편으로 건너가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맹목적으로 토끼의 스피드만 무리해서 쫓기보다 물에서 헤엄을 잘 칠 수 있는 자신의 핵심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경기환경을 변화시키는 ‘Game Changer’가 되면 거북이도 토끼와의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객관적 열세에 있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게 아니죠. 그러면 정말로 질 확률이 100%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게임의 판을 바꿀 수만 있다면 우리는 승리를 손에 거머쥘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토끼보다 더 빠른 경쟁상대들이 많다!


이야기는 한번 더 남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승리의 트로피를 손에 쥔 거북이는 생각했습니다. Game is not over. 토끼와의 경주에서의 승리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요. 세상에는 토끼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경쟁상대들이 즐비해 있고,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로 그들을 당해낼 수 없다는 현실을 비로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한팀으로 경주를 제안하는 거북이


그래서 거북이는 토끼에게 다시 경주를 제안합니다. 대신 이번에는 둘 중 누가 빨리 들어오느냐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재서 빨리 들어온 팀에게 상을 주는 지역시합에 한 팀으로 출전하자고 제안합니다. 경기에서 지고 의기소침해있던 토끼는 이번이 자신의 이미지를 만회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거북이와 의기투합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합니다.


육로에서 거북이를 업고 빠르게 달려가는 토끼


경주는 시작되었습니다. 둘의 작전은 이랬습니다. 육로에서는 토끼가 거북이를 업고 강 앞까지 빠르게 달렸습니다


토끼를 업고 강을 건너 함께 결승점을 통과!


강에 도착해서는 거북이가 토끼를 등에 태우고 반대편으로 빠르게 헤엄쳤습니다. 반대편에 도착해서는 다시 토끼가 거북이를 업고 달려가 함께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지역대회 최고 기록을 갱신한 토끼와 거북이!


이 지역시합에서 토끼와 거북이는 이전에는 없던 최고의 스코어를 낼 수 있었고 비로소 더 강한 상대들과의 시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맞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연습과 훈련 끝에 더 놓은 수준의 경기 역량까지 축적할 수 있었고 큰 국제규모의 대회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 했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였습니다.


협업은 최고의 성과를 도출한다


이 이야기에서 종합적으로 우리는 개인의 역량을 꾸준히 개발하고 발휘하는 것과게임의 판도를 뒤집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에 더불어 서로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토끼? or 거북이?


그럼 한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2개월간의 교육과정 동안 자신이 토끼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거북이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표정이 너무 심각하네요. 그럼 한 분 정도만 답변을 듣고 가겠습니다. 저 맨 뒤에 계신 김현준사원님 답변 부탁 드려요.

신입사원 김현준 : (쑥스러운 표정으로) 저는 부끄럽지만 토끼였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공학 전공인지라 제 실력만 믿고 조금 자만했었던 것 같은데요. 아주 창의적인 동기들하고 협업을 하다 보니 저 또한 많은 도전이 되었고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부탁에도 센스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다 여쭤보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 장표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경쟁


그럼 이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대입시켜 볼까요? 다음주면 팀에 배치 받아 우리는 많은 경쟁상황에 참가하게 놓이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는 우리 동기들끼리도 경쟁해야 할 수도 있고요. 좀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국내 경쟁사와의 경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토끼와 거북이의 첫 경주의 모습처럼 자신의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그를 통해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우리는 한발 더 나아가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궁극적인 경쟁상대는 바로 글로벌 플레이어들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이라는 더 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토끼와 거북이의 마지막 모습에서처럼 서로의 힘을 합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화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개인 역량의 기폭제인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때 우리 SK주식회사 C&C는 글로벌 Top Tier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요. 그래도 당장 다음주에 부서에 배치되면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오시죠? 막막하시죠? 그런데 그 해답은요. 이미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2개월간 서로 협업하며 함께 달려온 멋진 레이스


그 해답은 바로 여러분들이 지나온 2개월간의 교육과정 안에 있습니다. 토끼였든 거북이였든 상관 없었습니다. 누구나가 다양한 과제를 통해 태어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역량을 요구 받았고 제한된 시간 안에서 훌륭히 해냈습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기존의 틀을 깨보는 신선한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서로의 능력을 인정존중하고, 힘들 때는 격려하고, 기쁠 때는 함께 소리지르며 최고의 성과를 내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함께한 2017년의 멋진 레이스를 잊지 마시고 여러분들의 무한한 에너지를 현업에서도 마음껏 발휘해 주십시오.


새로 시작되는 신입토끼와 신입거북이들의 꿈의 레이스!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디지털 세계 1등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게 될 신입토끼와 신입거북이들의 첫 걸음이 바로 오늘입니다.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때마다 함께했던 멋진 2017년을 떠올려 주십시오. 이 값진 경험이 SK 주식회사 C&C에서 시작되는 여러분들의 새로운 꿈의 레이스에서 소중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저는 그 이정표가 여러분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바래지 않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사장님과 경영층 여러분께서도 저희 신입사원들이 펼쳐나갈 패기 넘치는 레이스,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끊임없는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응답하라! 2017!


그럼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이 구호를 패기 있게 외치며 신입사원 TED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제가응답하라를 외치면 여러분들은 ‘2017’을 외쳐주십시오. 그리고 크게 환호해 주십시오.


응답하라, 20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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