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 위워크(Wework)는 부동산업계 `우버`라고 불립니다. 건물 한 채를 임대한 뒤 사무공간을 나누고 인테리어를 꾸민 후 멤버십 형태로 재임대하는 사업 모델로 '공유경제 패러다임'의 대표주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위워크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라는 개념을 처음 내세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주 타깃층은 1980년 이후 출생자들, 즉 밀레니얼 세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한 것 입니다. 이들은 독서실 보다 스타벅스 등의 카페에서 스터디 하는 것이 더 익숙한 세대입니다. 또 적막한 사무실에서 계속 앉아 있기 보단 동료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며 공부하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탄생한 위워크는 유태인 사업가 아담 노이만(Adam Neumann)2010년에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와 함께 현금 30만달러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조그맣게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위워크는 첨단 IT기술, 바이오 등의 기술을 근간으로 창업한 기존 스타트업과 달리 부동산 임대업에서 돌파구를 찾은 독특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 기업가치가 설립 6년 만에 2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거대기업인 소프트뱅크가 3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것은 위워크의 미래가치에 베팅을 건 것과 다름없습니다.


위워크 공동창업자 미구엘 맥켈비(좌), 아담 노이만(우)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무실을 빌려 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기업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주하고 있는 이들이 사무실을 함께 쓰면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에 음료나 게임 디바이스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창업자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와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위워크는 현재 세계 38개 도시, 125개 지점에서 사무실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IT, 헬스케어, 금융, PR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1만여개의 멤버사와 10만명에 가까운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한국에서도 지난해 '강남 위워크 1호점’과 '을지로 2호점'을 열었습니다. 



위워크 건물주와 입주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사업모델을 지니고 있습니다. 건물주는 경기가 안 좋을 때 입주자 월세가 밀리거나 공실률이 늘어나는 악재를 막을 수 있고 입주자는 회사 규모나 업무 성향에 맞춰 사무공간을 월 단위로 빌려 쓸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데스크부터 칸막이가 설치된 개별공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이용자는 인터넷이나, 택배서비스, 회의 공간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가치를 비즈니스에 끌어들인 점에서 우버나 에어비앤비보다 공유경제 본질에 충실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위워크는 입주자에게 감각적인 인테리어 사무공간과 최신 사무기기가 갖춰진 회의실 을 제공하며 입주사간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합니다. , 노트북만 있으면 글로벌 기업 수준의 사무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위워크 입주사 네트워킹 이벤트


또 위워크는 전문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하면서 입주사들의 네트워킹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주사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입주사와 정보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위워크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인과 구직, 서비스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유명 벤처투자사, 은행, 보험회사입주해 있습니다. 이는 사업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투자사와 은행들로부터 상담과 멘토링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순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위워크 사무공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일례로 KPMG라는 컨설팅회사, 하이테크기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 글로벌 기업 GE도 위워크 사무실을 빌려 풀타임으로 이용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최근 위워크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아파트를 개조해 여러 명에게 `마이크로 아파트`를 재임대하는 `위리브(WeLive)`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회원사를 위한 부가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는 위워크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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