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빨간색의 금문교? 레인보우 깃발? 아니면 오르막을 오르는 케이블카?

보안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저에겐 샌프란시스코는 매년 봄 RSA 컨퍼런스(이하 RSAC)가 열리는 곳입니다.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라 할 수 있는 RSAC 말이죠. 올해는 2 13일부터 17일까지, 비교적 이른 시점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아직 샌프란시스코도 봄이 왔다고 하기엔 쌀쌀한 날씨 입니다. 바깥 날씨와 반대로 행사가 열린 모스콘 센터는 행사 전날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RSAC 2017‘Power of Opportunity’ 주제로 열렸습니다.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건 ‘UNITY’가 진하게 표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보보안의 통합, 통일의 메시지가 있었던 'RSAC 2017' 현장을 SK인포섹의 눈으로 소개드립니다. 

RSAC는 주최측인 RSA와 스폰서 업체 부스가 많은 North Hall과 자사 기술을 내세운 중소형 부스가 포진된 South Hall로 전시장이 나눠져 있습니다.



SK인포섹 부스 운영


SK인포섹은 최초로 'RSAC North Hall'에 부스 참가 했습니다. 첫 출전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부스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부스는 SK의 고유 컬러를 사용하고 2개의 스크린에서 제품과 회사 소개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한 칸짜리 부스라 활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디자인과 컨셉을 고민했습니다. 

이번 RSAC에서 선보인 SK인포섹의 야심작은 ‘시큐디움(Secudium)’입니다. SK인포섹의 보안관제 노하우와 빅데이터 엔진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보안 관제 플랫폼입니다. 국내 1위 업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시큐디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SAC의 부스 운영 스케줄은 매년 비슷합니다.

월요일 17~19 : Welcome Reception

화요일 10~18

수요일 10~18

목요일 10~15



'Welcome Reception' 시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오후 5시, 전시장 오픈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고 넓게만 보였던 전시장은 입장이 시작되자 마자 방문객들로 공간이 가득찼습니다

맥주와 와인을 포함한 음료와 핑거푸드가 제공되어 파티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습니다. 최대 보안 전시회에 왔다는 기대로 최신 기술과 보안 트렌드를 훑어보는 방문객의 흥미로운 눈빛이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도중 SK인포섹 부스를 시작으로 North Hall 여기저기를 촬영한 VR 영상을 공개합니다.




본격적인 부스 운영은 화요일부터 진행했습니다. 한가한 시간, 붐비는 시간 상관없이 하루 종일 많은 방문객들이 부스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SK인포섹은 부스에서 'Secudium'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의 미를 담은 복주머니를 증정했습니다. 복주머니 안에는 실용적인 선물도 함께 넣어 증정했습니다. 복주머니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하고 부족했으니까요.

또한 SK의 행복날개와 로고도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SK인포섹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의 회사가 아니라 한국에서 신뢰를 받는 역사와 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로서 빅데이터 엔진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컨셉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우리 부스 운영자들은 한국의 MSS 기술을 소개한다는 자부심으로 영어는 물론 바디 랭귀지를 총 동원해 설명을 했습니다. 전시회 출전 한번으로 회사 홍보하고, 제품을 완벽하게 알리는 등의 큰 수확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글로벌 보안시장에 우리의 존재를 알리는 첫 걸음을 내딛고 향후 로드맵을 구상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이번 RSA 2017에서 주로 논의된 내용은 '랜섬웨어', 기술은 '머신러닝', 큰 주제는 '데이터'(Data)였습니다. 특히 데이터는 큰 자산이자 엄청난 무기가 될 전망 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해서 참가한 업체들도 저마다의 주제와 기술을 내세우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RSA부스, Kaspersky부스, Fortinet 장비, Fortinet 플랫폼소개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주최 측인 RSA는 행사장 입구에서 ‘Business-Driven Security’란 주제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리스크가 보안 사고와 연결되는 그 지점이 바로 ‘Business-Driven Security’라며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페라리 F1팀을 후원하고 있는 'Kaspersky'는 부스 한켠에 레이싱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Fortinet은 고성능 차세대 방화벽 FortiGate플랫폼과 one terabit의 방화벽 장비를 소개하며 기술과 사용 편의성을 강조했습니다.


Splunk데모시연, CloudLock부스(왼쪽부터)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시작해 보안 업계에서도 자리를 잡은 'Splunk'의 데모 시연에는 시종일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Cisco에 인수합병된 CloudLock은 자체 파티 행사를 열 정도로 이번 RSAC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Cisco가 기업들의 클라우드 변화속에서 기술 파트너로 선택한 CloudLock와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이번에 한국 업체 부스를 방문해볼까요? 머나먼 이국땅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운 한국 업체들! 이들 업체들은 국내를 너머 해외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 파수닷컴, KOTRA 부스, 지니네트웍스 부스(왼쪽 상단부터)


이제 파수닷컴과 지란지교소프트는 RSAC에서 당연히 만날 수 밖에 없는 업체입니다. 회사만의 컬러와 기술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시큐드라이브, 지니네트웍스(미국법인명 지니언스’)와도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 성공적인 전시를 응원했습니다. 두 업체 모두 미국에 법인이 있어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었습니다. KOTRA 관도 한국의 보안기술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에 한국관과 파수닷컴이 자리한 South Hall VR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오랫동안 RSAC를 참가한 다른 전시 참가 업체에 물어보았습니다. "보안 전시회를 통해 당신들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말이죠

대답은 심플했습니다


Networking!


그렇습니다. RSAC는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입니다

기술과 트렌드를 함께 이야기하고 정보보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것이죠. 특히 올해 행사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UNITY’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SK인포섹도 전 세계 네트워킹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물론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K인포섹만의 브랜드로 믿음과 신뢰를 주는 회사가 됐으면 하는 바입니다.

벌써 내년 4월에 있을 ‘RSA 201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에필로그

연중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지만 행사를 마무리 될 시점에 급작스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행사를 마무리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금문교를 다녀왔는데요. 비가 오는 날의 금문교, 이것도 나름 운치가 있더군요. 특히 흐린 날씨의 금문교는 구글링을 통해서도 잘 볼 수 없는 레어템이란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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