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줄 잘서는방법,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해외에 나가서 안사오면 후회하는 것들 등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하거나 정말 필요한 정보라서 관련 컨텐츠를 찾기위해 밤새도록 온라인서핑을 감행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알기쉽게 영상으로 알기쉽게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쉐어하우스(SHAREHOWS)인데요. 디지털PR업계에서는 'Jerry Kim'로 유명한 쉐어하우스의 최고전략책임자 김종대(CSO)씨를 만나 그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디지털PR전문가'로 발돋움하기까지 여정이 궁금합니다

22살때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때는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 분야의 일을 하면 좋겠다란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어요. 그러던 중 당시 두발 자율화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헤어스타일에 더욱 민감해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간파하고 가발공장과 제휴를 해서 구렛나루와 뒷머리를 붙일 수 있는 ‘구렛구렛’ 이란 이름을 붙인 '남자용 붙임머리 가발'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발을 만들기 위해 3~4달간 가발공장에서 살았으니 정말 엄청난 열정이었지요. 이후 가발 회사를 세우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구렛구렛이 히트 상품이 될 것이란 것을 감지한 방송사들도 너나 할 것없이 인터뷰를 할정도였으니까요


남자용 붙임머리 가발 '구렛구렛'


그러나 사업이 승승장구한지 얼마안돼 회사가 문을 닫게 됐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가발 제작 방법이 늘어난 물량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 화근이 된 것이지요. 물론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운것도 많았습니다. 생각한 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판단력과 실행력 그리고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사업을 할때 인적 네트워크(인맥)와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말이지요.

사업 실패를 교훈삼아 좀 더 경험하고 네트워크를 많이 쌓을 수 있는 AE업무를 하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피알원이라는 PR에이전시에 AE로 입사하게됐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만해도 대부분의 PR회사는 디지털PR에 대해 생소했을 시기였다. 이때를 기회로 활용해 회사 동료와 선후배들 앞에서 미디어시대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면서 디지털PR에 대한 필요성을 어필했었어요. 이후 회사에 디지털PR팀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인 온라인 소셜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하게 됐지요. 

디지털PR업무를 하다보니, 데이터에 대한 니즈가 커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었고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과학적인 PR 접근이 절실했기 때문이었죠. 괜찮은 말로 표현하면 'PR의 과학화' 정도가 맞을겁니다. 좀 더 데이터에 기반한 성과를 측정한 후 이를 토대로 다음 PR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선 데이터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죠. 

시기 잘 맞아 떨어졌는지, 비슷한 시기에 팀에서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할 신생TF 조직이 생겼어요.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바로 TF팀에 조인했습니다. 이후 다음소프트, 코난테크놀러지, 유저스토리랩 등 3사와 함께 소셜분석서비스기획을 담당했고 실제로 세일즈까지 이어갔습니다. 이 업무를 1년 넘게 진행하면서 데이터분석과 함께 총선분석도 진행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데이터분석 업무와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갈수록 IT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란 것을 느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기술과 접목될 때 더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당시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게 된 IT기업인 '유저스토리랩'으로 이직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업무를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술과 컨텐츠가 합쳐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디어채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시대의 흐름을 타고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들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을 접목시켜 미디어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나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새롭게 몸담게 된 회사가 바로 컨텐츠 기업이자 미디어기업인 '쉐어하우스' 였습니다. 



앞으로의 미디어 흐름과 전망은?

기본적으로 미디어는 신뢰성과 진정성이 바탕이 되야 합니다. 늦더라도 신뢰있고 컨텐츠의 질이 높다면 우리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어느 순간 미디어산업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디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인 동시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미디어채널 뿐 아니라 해외 미디어채널에 대한 관심도 저절로 커졌습니다. 3개월 전부터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그동안 제작된 컨텐츠 중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골라 해외 페이스북 페이지에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3개월 만에 50만 명의 팬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제 모든 컨텐츠 활동이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미디어 영향력이 크다면 그 영향력을 다른 산업군에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즉, 좋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니 컨텐츠를 널리 유통하는 것으로 미디어의 영향력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지요. 

컨텐츠가 물고기면 미디어는 물길이 됩니다. 대부분의 기업 소셜미디어는 컨텐츠 도달율이 떨어지고 있고 사람들이 보지 않습니다. 애써 광고비를 책정해 돈을 쓰더라도 커버리지가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소위 말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기존 미디어채널에서만 보일 뿐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서는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죠. 

현재 쉐어하우스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네이버 포스트, 카카오, 빙글, 다나와 등 20개가 넘는 미디어채널을 통해 약 200만 명에 이르는 팬들에게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널 뿐 아니라 지하철5678, 농협TV, 병원TV 같은 오프라인 채널에도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채널에서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셈이지요. 

이러한 미디어 유통 전략을 통해 실질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욕실 꿀팁 16가지'라는 컨텐츠가 있는데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동영상 컨텐츠 하나로 조회수 6천만 회, 공유 횟수 100만 건 이상 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것이 모든것을 대변하는 셈이었죠.


6천만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쉐어하우스 해외페이스북 '욕실 꿀팁 16가지'


<해외에서 6천만 뷰의 성과를 낸 쉐어하우스 인기 영상 컨텐츠 '욕실 꿀팁 16가지'>


해외에서도 비슷한 미디어사업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버즈피드(Buzzfeed)'입니다. 현재 버즈피드는 미국 '뉴욕 타임즈'나 '허핑턴포스트'를 이겼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세계 1위의 뉴미디어 업체입니다.

버즈피드가 사용하는 전략은 '분산미디어' 전략입니다. 버티컬 채널을 만들고 그 밑에 제휴 채널을 만들어서 컨텐츠가 어디든 흐를 수 있도록 만든 것 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전략과 유사합니다. 

미디어 유통의 물길에 컨텐츠를 흐를 수 있게 하는 전제조건은 '하우투'(How to) 컨텐츠 입니다. 즉, 노하우성 컨텐츠가 되야만 미디어의 물길을 이용해 오랫동안 유유자적하며 나갈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는 컨텐츠는 롱테일이 가능합니다. 자극적인 컨텐츠는 순간적으로 임팩트는 있지만, 휘발성이 강한 것이 대부분 입니다. 반면 하우투 컨텐츠는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의 축적성이 강하기 때문에 시기가 잘 맞는다면 오랫동안 읽히고 보여질 수 있는 유명한 동화같이 되는 셈이죠

하우투 컨텐츠 중 특히 생활 컨텐츠는 만국 공통입니다. 그래서 해외 미디어채널에서도 조회수 8천만 뷰 이상을 달성한 것이죠.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영상과 함께 보여지는 컨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습니다.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디지털PR 방향성은?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체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다수에게 전달하는 기업 PR방식이 단지 회사를 일방적으로 알리는 것에 지나지 않아 가슴아플때가 많습니다. PR의 근본적인 목적을 망각한 채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아닌 업무, 회사이야기만 늘어놓은 것이 대부분 입니다. 기업들이 이벤트를 진행할 때도 "나 돈 많으니깐 친구하자" 이런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고객들과 단편적인 관계만이 형성돼 성장의 완곡점에 다다르기 쉽습니다.

기업이 기업의 이야기만 계속하게 되면 고객들은 얼마못가 눈과 귀를 닫게 됩니다. 사람이 좋아하거나 영감을 얻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즉, Entertainment Education Inspiration 등 3개 분야의 컨텐츠가 가장 큰 꼭지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PR은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불특정 다수와관계를 증진시키는 활동입니다. 언제나 사람이 한 가운데 놓이는 것이 디지털PR의 기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고객과 불특정다수에게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지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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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아요 2016.12.06 09:50 신고

    소셜미디어 시대에 어떤 컨텐츠를 제작해야 하는지 진정한 꿀팁이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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