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Block chain) 

최근 몇 년 사이 블록체인(Block Chain)에 대한 기술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며 금융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중 지불 방지 및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술로 국내에서는 핀테크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블록체인의 비즈니스 접목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와 달리, 해외에서는 블록체인을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보고 글로벌 IT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들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해 살펴보자

 

블록체인의 개요

2009년 비트코인의 등장과 함께 소개됐으며, 초기 일부 해커들의 전유물정도로 여겨 졌으나, 2013년 기술적 안정성이 검증됨에 따라 차세대 금융 보안 플랫폼등으로 거론되며 급속히 성장중에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특정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 참여자 간 분산, 저장해 공동으로 기록, 관리하며 10분 단위(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내역을 하나의 블록으로 묶고, 블록과 블록이 다시 결합되어 체인을 형성하는 원리로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P2P 네트워크 기반 분산 거래 장부(Ledger) 시스템

특히 IT트렌드가 클라우드와 같은 오픈 환경으로 변모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해킹 또는 거래 장부 위변조는 ▲e컴퓨팅 파워의 확보 ▲시간 제한 ▲실리적 측면이라는 세 가지 이유로 인해 현재까지 해킹 성공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해킹 및 위변조가 어려운 이유 – IEEE


시장 성장 추이

이런 기술적 장점들로 인해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급속한 팽창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 중에 있다. 국내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 성장 가능성 인지 단계로 볼 수 있는데, 지난 2014 VOD스트리밍 서비스 빙고에 비트코인 결제를 채택한 CJ E&M을 시작으로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KB금융 지주는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Coinplug” (KB 금융지주 산하 KB 핀테크 허브센터 투자)와 함께 KB 국민카드 포인트 비트코인 환전 서비스 및 KB저축은행 본인 인증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올해 11월 경부터 KB국민카드 본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하나 금융 그룹, 한국 은행, 금융 위원회 등 다수의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맹점, 사용자, 지갑, 프로젝트 등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간접 지표 기준 CAGR 100%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 유지 


반면, 해외에서는 R3 CEV를 중심으로 전세계 43개 대형 금융 컨소시움의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보안 플랫폼 실험이 진행 중이며, 다양한 분야의 Startup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Global ICT Big Player들까지 가세 해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로,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분야

이처럼 해외에서는 금융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국제 금융 컨소시움, IBM 등 글로벌 IT벤더를 중심으로 IoT, 금융보안 플랫폼으로의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IBM거의 완벽에 가까운보안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빠른 분석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기존과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MS도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회사인 컨센시스와 손잡고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 브레츨리를 통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은 물론, 헬스케어, 공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마무리하며...

우리는 아직까지 블록체인 = 핀테크라는 개념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지만 글로벌 IT대기업들을 4차 산업혁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P2P분산방식의 블록체인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제조, 물류, 에너지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시켜 스스로 보안과 공정을 통제하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서비스, 물류, 정산을 통합 관리하는 제 4차 산업혁명, AI, 로봇,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우리 산업분야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초연결, 초지능, 대융합의 시대는 연결공개기반의 생태계로 변모할 것이다. 시스템과 정보, 기술이 공존하고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어디까지 공개하고 어디까지 연결할 것인지, 그리고 그것들이 민감한 정보들이라면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등 수 많은 보안이슈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블록체인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이런 보안이슈가 해결될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해킹 및 위변조에 대한 안정성 담보, P2P 기반 분산형 네트워크 아키텍처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유지 비용과 보안성을 한번에 해결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민감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먼저 블록체인의 정용 가능성을 시험중이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금융업계에 국한되어 있다. 하지만 세계적 흐름이 그렇듯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사례가 소개되며 관련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부상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 글 : 인포섹 Tech Lab팀 장영철 차장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