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3,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CIO Summit 2016이 열렸습니다. 여기서 CIO란 용어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의 약자로 기업 내 정보기술과 정보시스템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중역을 뜻합니다. CFO IT Version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CIO란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좀 특이한 점이 보였습니.



그렇습니다. 오후 일정이 두 갈래로 진행됩니다. 커다란 컨퍼런스 홀을 2개로 분리하여 각각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기호에 맞는 강연을 찾아 이동하며 진행을 하면 됩니다. 제 경우는, SK식회사 강연이 없는 Track Ⅱ를 참관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더 좋겠죠?


조셉그린 '팔로알토(Palo Alto Networks)'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장

출처 : http://www.etnews.com/20160303000072


간단한 개회 및 환영사 뒤, Palo Alto Networks의 조셉 그린 아태지역 부문장의 강연을 첫 순서로 하여 본 행사가 시작했습니다. 현재 IT산업의 동향에 대한 통찰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보안 현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Cyber Hygiene’이란 용어입니다. 최근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IT보안은 두 가지 측면에서 추진됩니다

물리적 방화벽 또는 보안툴 등의 인프라 측면과 사용자 개인의 인적 측면 입니다. 이 중 인적 측면과 관련된 'Cyber Hygiene'란 용어는 매우 참신했습니다. 평소 사이버 공간에서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만 미리 셋업된 보안툴도 잘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을 한 것입니다. 보안을 중시하는 SK주식회사 C&C 내에서도 활용할 만한 단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http://www.nmhc.org/News/Cyber-Hygiene-Prevents-80-Percent-of-Breaches/


다음으로 CIO Disscussion 세션이 진행되었는데요, 이경상 비즈니스 닥터를 좌장으로 하여, 김현성 서울특별시 디지털보좌관, 안진수 코오롱 그룹 상무, 오남환 부산은행 정보보호부 부행장을 패널로 하여 1시간 정도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발제는 ‘4차 산업혁: 서로 다른 기계,사람,산업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들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첨단기술 활용의 새로운 물결 입니다

어렵고 거창한 제목이지만 세 분의 패널께서 쉬운 예시를 들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기술이 어찌 적용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시민이 참여하는 디지털 혁명을 통해 시 전체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개인 참여를 통한 재난 현창 골든타임 실현 등 시민 주도 소셜특별시라는 슬로건 아래 'Global Digital Seoul 2020'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의 2020년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주창형 이사의 ‘Keeping up with IoT: PUE, energy and micro data centers’를 주제로 오전 마지막 강연이 있었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처음엔 철강 사업을, 20세기에는 에너지 관련 사업을 그리고 현재 IT에 기반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려면 얼마나 빨리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적응해야 하는 지 잘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도 원래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여 신사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매우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IT제조업에서 IT 서비스업으로 옮겨간 IBM, 에너지 생산에서 에너지 관리로 나아간 슈나이더는 변혁의 시기에 있는 SK주식회사 C&C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공한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한 후, 오후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앞서 들으셨 듯, 오후엔 두 갈래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제가 참석한 됐Track Ⅱ에서는 이번 CIO Summit에 참여한 기업 대표 분들의 강연과 IT관련 연구소의 연구원 분들의 강연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각 참여기업 대표의 강의는 현 IT 트렌드를 분석하고 해당 기업에서 어떤 솔루션을 제시하는 지를 주제로 진행습니다. 모든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과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을 할 지, 여러곳에 저장된 데이터에 어떻게 빠르게 접근할 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 http://www.bluecorenetworks.com/data-center/


이에 맞춰, 맞춤형 백업 시스템, 클라우드 전용 Networking OS 시스템, All flash 기반 데이터 센터 등 선진기업의 기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에 많은 긴장을 느꼈습니다.

연구원분 들의 강의 중, 박서기 IT혁신연구소 박서기 소장의 강연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미국 벤처캐피털의 현황 및 국내와의 비교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또한 그 기술을 발 빠르게 받아들입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새 기술에 대한 투자도 느릴 뿐 더러 그 기술이 오픈 소스 임에도 불구하고 잘 활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새 기술을 받아들이고 투자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기술을 선도해야 할 대기업이 뒤쳐지고 있는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벤처캐피탈을 자회사로 두고 괜찮은 IT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K주식회사 C&C도 후발이 아닌 선발주자가 되야 함을 느꼈습니다.

여러 강연이 있었지만 공통으로 다루는 주제는 클라우드와 보안 이었습니다. 특히 보안의 경우, 최근 다보스 포럼 전체 주제에서 15%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중요한 이슈 입니다. IT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주제 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고 현재 국내 IT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클라우드, 보안, 빅데이터 등의 최신 IT 이슈를 듣는 것과 글로벌 단위의 행사에서 동 주제에 대해 듣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는 어찌 대처하고 어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들었을 때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도하는 것이겠죠

“Creators never follow” 이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닌, 개척할 때 입니다.

글/사진 : QA기술팀 탁희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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