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신의 오늘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의
오늘을 머나먼 어제로 잊고 사는 저의 오늘에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오늘이 언제나 저의 내일과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매년 58일이면 의례적으로 카네이션 한송이 사들고 아이들과 부모님을 찾습니다.

남들도 다들 나와 같으려니 하는 자기 합리화로 여느 해와 같은 하루를 보낸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저의 한 지인은 아버님을 하늘로 보내 드렸습니다.

언제고 맞아야 할 그런 날이겠지만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이기에 슬픔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의 오늘은 한 순간에 어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식을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표현이 다시금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나의 오늘과 내일만 보고 내달리다가 당신께서 보여주고 계신 오늘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 하루였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의 어제와 오늘은 언제나 저와 제 가족의 내일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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